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사 교과서 얼마나 믿으시나요?
해방이후 식민사학이 학계를 장악했는데 이들 역사학자들의 역사관이 당연히 역사교과서에 반영되지 않았을까요?
특히 뉴라이트계열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많이 왜곡한다고 들었는데,
일제시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대사도 식민사관에 입각해 상당히 왜곡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1. 한홍구박사
'13.2.22 8:21 PM (112.151.xxx.163)근현대사는 한홍구박사님의 대한민국사 봅니다.
이이제이도 팟케스트로 들이니 괜찮네요. 한홍구박사님껀 어려운데 반해..
국사책보다 문제집이 좀 문제더군요.
문제 풀다 이상해서 국사책 보면 책에서는 그나마 나온걸 예를들면 5.16 쿠데타같은.... 문제집에는 슬쩍 넘어갔더라구요.2. sss
'13.2.22 8:30 PM (211.40.xxx.80)일제시대 근대화를 연구하는 뉴라이트계열 학자들은 역사학자들이 아니라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들이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일제시대때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기계적으로 평가하는 학자들인데요.
뉴라이트 학자들의 시각이 국사교과서에 반영된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국사교과서 내용은 일본의 지배로 인한 우리나라의 피해와 일제의 착취등에 주안점을 두고있고
항일운동등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스개 소리로 동북아시아의 역사는 판타지라는 말이 있는데요.
유럽의 역사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서 독일 역사학자가 바라보는 프랑스, 독일역사와 프랑스 역사학자가 바라보는
프랑스, 독일의 역사내용이 큰 차이가 없는것과는 달리 동북아시아의 역사는 한중일 역사학자들의 시각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인도같은 나라도 역사를 과장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국사교과서는 역사학계의 정설을 바탕으로 하기는 하지만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학자들사이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기술되기 때문에 학계의 정설과는 동떨어진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고조선에 관한 내용이나 한사군 문제, 백제의 중국요서지방에 대한 경영, 간도지방에 대한 청나라와 조선의 소유권 분쟁에 대한 시각들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당연히 우리나라의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고, 여러학자들이 문구 하나하나도 세심하게 고려하고 협의하에 결정된 내용들이지만 객관적인 내용은 아니죠.
학계의 정설을 충실히 반영한게 아니라 정치적 협의에 따라 결정된것들이 교과서에 실린다는 겁니다.
어차피 역사라는게 100% 객관적 사실을 서술한다는건 불가능하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의 국사교과서는 결코 식민사관에 의해 자국의 역사를 축소한 내용을 담고 있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에요.
중국이나 일본의 국사교과서도 자국중심으로 서술하는데요.(특히 중국이 심하죠)
우리나라의 국사교과서도 나쁘게 말하면 국수주의적 관점에 의한 역사적 시각으로 서술되어 있고
좋게 말하면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3. ...
'13.2.22 8:38 PM (123.109.xxx.180)국사교과서는 왕조,전쟁,국가 중심으로 사실을 나열하는 기술이 대부분이고
근현대사는 아주 적게 다룹니다
아직 아이가 중학생이라 고등학교과정은 잘 모르겠는데요
한국사능력시험도 마찬가지였어요
교과서는 아직 안전한 편입니다..뉴라이트나 유사사학 영향은 없었어요
아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나 살아있는한국사시리즈 등으로 보완해서 공부하고있어요4. sss
'13.2.22 8:53 PM (211.40.xxx.80)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비교적 객관적 사실을 알고 싶다면 우리나라 국사교과서 보다는
미국의 역사학자 존 페어뱅크의 저서 "동양 문화사"를 추천합니다.
동양문화사는 중국, 우리나라, 베트남, 일본. 이렇게 4개나라의 동북아시아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고대사부터 근세, 일제시기의 우리나라 사정 그리고 해방이후의 역사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파악할수 있어요.
그동안 우리가 학교에서 좀 과장된 내용으로 역사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면 좀 충격을 받을수도 있어요.5. E.H. 카
'13.2.23 12:15 AM (218.48.xxx.42)"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
관점과 시각에 따라 과거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라고 생각해야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