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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험난하고 고달팠던 코스트코 기행기...

깍뚜기 조회수 : 11,028
작성일 : 2013-02-22 19:51:49
어제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물건 문의글 올렸는데, 
고수님들께서 컨설팅 제대로 해주셨습니다! 
댓글을 기억하면서, 
(초코칩 맛있댔는데, 호주산 소고기 불고기감 말고 등심이 좋고, 
 채소는 때마다 다르니 잘 봐야 하고... 암기 과목 시험을 앞둔 학생마냥 
 댓글을 되새김질하면서요 ㅎㅎ)
오늘 근처에서 일을 마치고 코스트코 상봉점으로 향했어요. 
낯선 동네라 두리번 거리다가 드디어 당도. 
상품권 5만원 짜리가 생겨 '그래 나도 한 번 가보자!' 하고 나선 거였습니다. 
................. 근데...................... 입구에서 지갑을 다 뒤집어 봐도 상품권은 그림자도 안 보이더군요 ㅠ
급당황, 짜증, 뭐지? 어디다 흘린 건가? 
뭘 잘 흘리고 다니는 칠푼이라 새롭진 않았지만, 너무 속상했습니다!

.
.
.
그리고 
홧김에 뭐 한다고 회원카드를 만들었습니다 ㅠㅠ
3만원 아니고 3만 5천원이대요;;;
현금 결제하려고 CD에서 10만원 뽑고, 
잔액을 확인하는데...
아... 평소처럼 간당간당 10만원이구나...
그래그래
어?
읭?
왜 10만원이지? 대체 왜!!!!

얼마전 전세 옮기기 전까지 예적금을 들까하고 다른 통장에서 2000만원 거액!을 옮겨 두었거든요.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리고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어디로 출금됐는지 알 수 없는 번호만 찍혀 있었고, 
몸을 벽에 의지하고 ARS를 걸었습니다. 출금 내역을 확인했지만 거기서도 그 알 수 없는 번호만 알려주는 겁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됐다는데, 1일 이체한도가 천만원인데 어떻게 가능한 거며, 

코스트코고 나발이고, 내 인생은 앞으로 어찌 되나, 
혹시 인터넷 뱅킹 피싱 같은 거 당한 건가? 
누가 개인정보를 빼갔나... 
남편한텐 뭐라 그러지?
이사 못 가는 건가? ㅠ
다시 이 돈을 모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중국에 서버가 있는 피싱 일당들, (소설을 쓰기 시작;;;) 과연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미치겠더라구요.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고, 은행 시간이 끝나기 전에 가까운 신한 은행을 가려고 코스트코를 나왔습니다.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거의 도착할 즈음 가는 길에 상담원과 통화를 했어요. 

.
.
.
.
2000만원이요?
고객님 *일에 정기예금 드셨네요...
아? 
아... 네


왜 기억을 못했을까요? 
그제서야 자신이 한심하고, 왜 이리 요즘 깜빡깜빡하는지... 

휴우...
서론이 길었네요. 

그리하여 다시 코스트코로 들어갔어요 ^^ 
우선 압도적인 크기의 카트에 놀랐습니다 ㅋ
키가 워낙 작다 보니 손잡이가 가슴 윗쪽으로 오던데요? -_-;;;
가로도 넓어서 핸들링이 묵직하더군요....
라기 보다는 비틀비틀 ㅎ

금요일인데도 생각보니 널널했어요. 
1층 잡화 꼼꼼히 돌고
 (대용량으로 사면 싸긴 싸겠더라구요. 
 탐났던 건 산 펠레그리노 탄산수~~랑 캠핑 용품,  못 가져가니 패스ㅠ) 
역시 유통은 마진 싸움이구나... ceres 주스, 머핀 보니 '장사를 해야 하나?' 3초간 고민 ㅎㅎ
비타민은 마땅한 게 없어서 못 샀어요. 

지하 매장은 좀 더 붐볐습니다. 
포도주 코너가 눈에 화악~~~ 들어오더군요. 
오아아아아! 
가짓수도 꽤 되고 가격도 좋던데요. 모에 에 샹동 샴페인도 싸고. 
(싸도 5만원대 ㅋ) 평소 괜찮데 마셨던 와인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근데 맥주는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치즈도 단가는 좋더군요.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좋아하던 에멘탈 치즈가 
두 개들이 12,000원 정도였으니까요. 
대파단처럼 두꺼운 아스파라거스단도 한 번씩 들었다 놨다하고, 
로제 와인이랑 오렌지 시식하고, 
외곽부터 꼼꼼히 '한바꾸' 돌고 나서, 라인 사이사이 찬찬히 돌면서 
못보던 메이커, 물건 하나씩 구경하면서 탐사를 마쳤습니다...

살 것 대강 담고 으쌰으쌰 카트를 미는 동안, 매끄럽게 코너를 돌아야 하는데 
핸들링이 어설퍼서 다른 카트와 몇 번 부딪쳤습니다 ㅠ
그러다 좀 익숙해질 즈음... 카트가 왤케 묵직하죠? 
보니까 토마토랑 연어는 언제 담았지? 이상하다?
.
.
남의 카트를 밀고 있었습니다 ㅠ
에휴. 
겨우 주인을 찾아서 사과하고 구석탱이에 쳐박힌 제 카트를 밀고 겨우 계산했네요. 

산 건, 
-유기농 곡물시리얼
-양송이 
-3종류 냉동 베리
-새우볶음밥 (저녁은 이걸루!)
-구이김
-유기농 어린잎 모듬 
-호주산 살치 스테이크 살 (소심해서 단가 2299원 짜리로 ㅎ) 
-생아몬드 (어떻게 볶나요? 흑)


최대한 엄선했는데 꽤 무겁더군요. 

몇 가지만 조심하면 집에서 잔치하거나, 용품살 때 갈만한 것 같아요. 

1. 카트 운전ㅋ
2. 자주가지 않기 
3. 대중교통으로 가기 

그래도 채소, 과일은 지역 생협에서 사면 좋을 것 같고, 
삼성카드 안 만들고 현금으로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 
'회원 카드 괜히 만들었나?' 갑자기 맘이 일렁이는데, 
누가 뭐 필요하다면 대신 사다줘야겠어요;;;


참, 매장 앞에서 버스로 건대입구까지 가려고 탔다가 
조는 바람에 한남동 찍고 온 건 오늘의 바보같은 짓의 피날레였습니다;;;;;ㅜㅜ






IP : 124.61.xxx.8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밋는
    '13.2.22 7:57 PM (220.90.xxx.179)

    글 잘봤어요^^

  • 2. 나무
    '13.2.22 8:00 PM (119.214.xxx.200)

    퇴근길 전철안에서 션하게 웃었네요.... ㅋㅋㅋ
    님 은근 귀여우세요...

  • 3. 일부러 로그인
    '13.2.22 8:15 PM (210.180.xxx.6)

    넘 재밌고 귀여우세요
    근데 저도 위에 ㅋㅋㅋㅋ님 댓글에 공감되요
    차라리 백화점가서 사는게 돈 덜쓰게 되요.
    저도 요즘엔 생수사러 한달에 한번만 가는데 사실 이것도 더 줄여야 할 것같아요
    엊그제 다녀왔는데 그나마 정신 붙들어매서 자제해도 십오만원이더라구요

  • 4. 깍뚜기
    '13.2.22 8:18 PM (124.61.xxx.87)

    에휴...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진짜 창피하네요 ㅎㅎ

    아무래도 절제한다고 해도 과소비하게 되겠지요?

    저... 남의 것 사다 주는 거 무척 좋아해요. 아까도 친구한테 카톡보내서

    뭐 필요한 거 말하라고... ㅋㅋ

  • 5. ㅇㅇ
    '13.2.22 8:32 PM (203.152.xxx.15)

    저 원래 딱 글을 열어보고 긴글은 안읽어요..
    짧은 글이라도 중언부언해놓은 글은 머리아파서 안읽고요..
    그런데 원글님 글은 어쩌면 이렇게 술술 읽히게 잘 쓰셨는지 ㅎㅎ
    잘 읽었고 재밌었어요 ㅎㅎ

  • 6. 꾸지뽕나무
    '13.2.22 8:33 PM (39.7.xxx.31)

    저 육성으로엄청 웃었어요~~~~~^^
    회원카드환불되니 걱정마시구요~~
    전 아몬드슬라이스 물에 한번씻어 물기빼서 스텐후라이팬에 넣고 기름없이 약불에 구워요^^볶듯이요...

  • 7. 코스트코녀
    '13.2.22 8:42 PM (175.223.xxx.78)

    한편의 시트콤같아요~~ㅎㅎㅎ
    저도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집에 가는 버스 안이라 소리도 못내고 속으로만 큭큭거리면서 읽었네요.
    전 남친이랑 주로 많이 가는데 물건 보다가 다른 남자팔짱 낀적이 있어요.
    왜 팔을 빼나싶어서 보니 낯선 남자...ㅋㅋ
    졸지에 외갓남자한테 찝쩍대는 코스트코 진상녀 된 순간이였어요.-_-;

  • 8. 점다섯개
    '13.2.22 8:54 PM (219.251.xxx.183)

    깍뚜기님 울동네 사셔용?? ㅋㅋㅋㅋㅋㅋ

  • 9. ..
    '13.2.22 8:57 PM (58.102.xxx.150)

    깍구기님.. 생생한 현장감에 빙의가 되어서 읽었어요 ㅋㅋ 웃고 갑니다 ㅋㅋ

  • 10. ㅋㅋㅋ
    '13.2.22 8:58 PM (211.55.xxx.10)

    왜 부러운 걸까요?
    이천 만 원도 있구나^^ (전세금이지만 부럽소이다ㅋㅋ)

    저도 코스트코 처음 갔을 때 눈이 휘둥그래져서 카트에 담는 물건은 마치 거져 가져가도 되는 것처럼
    마구마구 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혼자 막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 11. 꾸지뽕나무
    '13.2.22 8:59 PM (39.7.xxx.31)

    코스코녀님~~저 또 엄청 웃고갑니다~~~^^
    웃을일 없는 요즘인데
    두분다 감사드려요~~~

  • 12. ㅇㅇ
    '13.2.22 9:38 PM (180.68.xxx.122)

    한남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멀리까지 다녀오셨네요
    코스트코 카트느 ㄴ정말 너무 무거워요.한번 다녀오면 손목이 아파서 ..
    좀 작은것좀 마련해주면 좋겠어요 ,크다고 다 담는거 아니고 작다고 덜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 13. 쓸개코
    '13.2.22 10:00 PM (122.36.xxx.111)

    드뎌 다녀오셨군요^^
    저는 1년에 한번정도 가는데 다녀오면 급피곤해요; 쇼핑마치면 불고기베이크 꼭 먹고가고요.
    참 커크랜드 물티슈는 질이 별로입니다. 혹시 사실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때글에도 댓글달았는데 이상하게 호주산 불고기감이 질기고 너무 비려요..
    불고기 식고나면 위에 허옇게 기름이 굳고요..
    지금 냉동실에 재놓은 고깃감 한덩이가 있는데 버릴까해요..

  • 14. ㄴㄴ
    '13.2.22 10:03 PM (112.149.xxx.61)

    저도 코스트코 그 카트에 질려서 다시 가는데 몇년 걸렸네요..ㅋ
    카트는 넘 무겁고 회전은 안되고
    물건은 죄다 용량이 어찌나 큰지..
    무언가 넘 버겁다는 느낌에 확 질려버려설랑은..
    회원가입하고 한번 갔어요 ㅜ
    회원탈퇴하면 가입비 준다는데..그마저도 가기싫어서 오늘내일 미루다가...

    몇년후에 남 따라 구경가서 가끔 사네요
    그놈의 카트 '한국형'으로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왜소한 한국아줌마한테는 그야말로 너무 벅차요

  • 15. 고생하셨어요
    '13.2.22 10:26 PM (121.141.xxx.205)

    저도 카트때문에 코스트코가는게 꺼려져요~지난번에 아기유모차에태우고 밀면서 다니니까 레알신세계였요~^^ 아온드는 오븐없으시면 좀 두께운 후라이펜에서 약불로 달달 볶으시면되요~볶은아몬드 사서드시는거랑 비교도안되게맛나요~

  • 16.
    '13.2.22 10:27 PM (175.125.xxx.131)

    막장 시어머니 글보다 백배 잼나고 신선한 얘기네요.
    참~ 재밌다. 제 점수는요

  • 17. 앗차
    '13.2.22 10:27 PM (175.120.xxx.171)

    불고기베이크는 추천 드렸어야 했는데...
    글 잼있어요~~

  • 18. ...
    '13.2.22 10:29 PM (112.155.xxx.72)

    현명하게만 쓰면 본전 뽑아요.
    잘 쓰세요. ㅎㅎㅎ

  • 19. ...
    '13.2.22 10:29 PM (112.155.xxx.72)

    기네스 맥주가 싸요, 참.

  • 20. 기네스맥주는
    '13.2.22 10:47 PM (110.70.xxx.224)

    빅마켓이 더 싼데
    원글님네선 멀다.
    전 카트 힘들어서 그냥 장바구니 들고 휙휙 집어서 계산대로

  • 21. 기억력 나쁘면
    '13.2.22 10:58 PM (121.88.xxx.128)

    몸이 고생해요.
    예금하신 걸 잊을 수도 있군요.

  • 22. 옴마나
    '13.2.22 11:26 PM (123.109.xxx.28)

    저도 오늘 오후에 상봉코스트코 갔었는데....마주쳤을지도 몰랐을듯하네요 ㅋㅋ
    전 오늘 초밥 바나나 생수 사과 쥐포 오징어 요구르트 불고기베이크 이렇게 사왔네요...그런데 10만원 ㄷㄷ
    가면 먹고싶은거 하나씩 다 먹고싶은데 양 많아서 질리죠. 그래서 웬만한건 시식으로 해결해요
    원글님도 시식 많이 하시길 바래요 코스별로 돌며 먹으면 한끼식사정도 될때도 있어요

  • 23. 어린고양이
    '13.2.22 11:32 PM (118.33.xxx.15)

    ㅎㅎㅎ 상봉점...ㅋ 저도 오늘 다녀왔는데..ㅎㅎㅎ
    어제 원글님이 올려주신 글 덕분에 불고깃감은 안사왔네요.ㅎㅎ
    호주산 채끝살랑 갈빗살은 괜찮았어요. 구워먹으면 괜찮던데요.

    전 간 김에 버섯만 잔뜩 사왔어요.ㅎ
    유기농 깐대파 괜찮은가 싶어서 사왔는데..흠...-_-
    그냥 동네 마트에서 살껄 싶었네요. ㅠ 쪽파같은 것도 막 섞여있구..ㅠ

    그냥 반가워서 댓글 달아봅니다.ㅋ

  • 24. ...
    '13.2.23 1:05 AM (121.161.xxx.142)

    만기 지나도 회원비 돌려주는 걸로 알고있어요
    2년 히원이었으면 2년 회원비용 다해서요 대신 다시가입이 안되구요
    냉동새우도 가격 좋지요 와인은 몬테스알파 좋은것 같아요^^

  • 25. ....
    '13.2.23 1:10 AM (110.14.xxx.164)

    저도 오늘 오랜만에 갔어요
    이게 참 ,,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잘 안가고.. 그래요 유일하게 남편이랑 쇼핑가는 곳이기도 하고요
    마늘, 휴지, 새우, 야채, 견과류. 정도만 사는지라...

  • 26. 살치살
    '13.2.23 1:43 AM (211.63.xxx.199)

    호주산 살치살이나 안창살 구워 먹으면 맛나요.
    울집엔 성장기 아들이 있어서 열심히 사다 나릅니다. 좀 다니다보면 품목이 정해지게되요.
    한달에 한, 두번만 가고 품목이 정해져 있으니 과소비 안하게되요.

  • 27. 깍뚜기
    '13.2.23 1:52 AM (124.61.xxx.87)

    코스트코녀님, 낯선 남자 팔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몬드 내일 전기오븐에 구워 볼게요!

    점다섯님, 저 건대입구에 안 사는데용? 거기서 2호선 타려고 했거든요 ㅋ ^^;

    불고기 베이크는 또 무엇일까요? 다름 품목 귀뜸해주신 댓글들 감사요~~

    상봉점에서 82 번개라도 할 걸 그랬나봐요 ㅎㅎ

  • 28. ..
    '13.2.23 11:08 AM (118.46.xxx.104)

    ㅎㅎ 자 이제 누가 자기 카트 끌고 갔다가
    얼마 뒤에 사과하면서 돌려준 분 나오세요..
    깍뚜기님 봉인해제 되나요??? ㅎㅎㅎ

  • 29. ㅇㅇ
    '13.2.23 3:47 PM (71.197.xxx.123)

    아... 너무 웃어서 ㅋㅋㅋㅋ
    중국에 서버가 있는 피싱 일당들..
    코스트코녀님 낯선 남자 팔장 ....
    ㅋㅋㅋㅋㅋ

  • 30. ...
    '13.2.23 3:51 PM (218.52.xxx.119)

    근데 아몬드는 볶지 말고 생으로 드셔야 몸에 좋대요.

  • 31. ...
    '13.2.23 4:14 PM (221.139.xxx.73)

    내 이야기 인줄 알았네요
    저도 건망증 하면 빠지질 않네요
    왜 그렇 게 내가 행동 해놓고 잊어 버릴까 하는게 궁금 해요
    저도 가끔식 하루 행동 계산 착오로 바보 짓 한다는둥!!
    오마이갓 !!!이 건망증 !!!

  • 32. 그린
    '13.2.23 4:43 PM (119.194.xxx.163)

    깍두기님 글 너무 유쾌하네요 ㅎㅎㅎ

    아몬드 전 그냥 먹어요 그냥 드셔보세요 ~~

  • 33. 체크카드
    '13.2.23 5:20 PM (118.91.xxx.218)

    작년부터 코스트코용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서 쓰고있어요. 연회비도 없고 그럭저럭 쓸만해요.
    한번 가면, 정말 정글속에서 카트 밀고다니는듯 힘들긴해요.
    오트밀, 바나나 그런거 살땐 좋긴하더라구요.

  • 34. 하하하하
    '13.2.23 6:32 PM (120.29.xxx.14)

    엄청나게 소리내서 웃었네요. 근데 반전은 깍두기 님이라고요?
    항상 지적이고 깔끔한 글을 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면이 있었군요. 아뭏든 우왕좌왕 하시고 피날레까지 멋지게 장식하신 것이
    꼭 저를 보는 것 같아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더 웃을게요. 하하하하.....

  • 35. ..
    '13.2.25 2:05 PM (61.77.xxx.45)

    생아몬드 오븐 속판에 얇판하게 깔아서 220도정도에서 봐가면서 15분 전후로 구우시면 되요. 약간 덜구워진듯 해야 식으면 맛있고 색깔 안난다고 더 구우시면 탄내나서 못드세요. 두식구 살림에 코슷코...치즈랑 와인, 호주쇠고기 정도밖에 추천못드리겠어요. 아님 옷...남편 와이셔츠는 코슷코에서 사서 너무 잘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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