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안 한지 거의 6년이네요. 첫 애 입덧하면서 회사를 관뒀으니....
회사 다닐 때도 색조를 진하게 하진 않았어요.
직업이 IT에 컴퓨터랑 씨름만 하면 되었으니 몰골 봐줄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화장품은 갖추고는 있었죠.
하지만 첫째 가족돌잔치 하고는 색조화장품 유통기한이 너무 지나는 것 같아서 다 버렸어요.
그러다 이번에 둘째아이 가족돌잔치가 예정되어 있어요.
서랍 열어보니 정말 색조화장품 하나도 없네요.
길가다가 아리따움 밖에 비치된 월간지를 가져왔는데 봐도 요즘 화장품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평소 값싼 스킨과 크림만 바르고 있고 멀리 외출할땐 BB크림만 발랐거든요.
피부잡티 많아도 애 데리고 있는 아줌마를 누가 거들떠 보겠냐는 생각이었죠.
돌잔치는 가족끼리 하긴 해도 사진도 찍을 것이고 원피스 입을 거라 화장 안하면 더 안 어울릴 것 같아요.
색조 트랜드가 어찌되는지 궁금하네요.
스모키화장 뭐 이런 거 원하는게 아니구요. 저 화장 엄청 못하거든요.
그냥 어디가서 단정한 원피스 입었는데 적당한 화장했구나 할 정도로 하려면 어찌해야하는지요?
사진발 잘 받게 이마랑 턱은 음영 넣고 싶어요. 제가 얼굴이 많이 길어서요.
속눈썹 붙이고 이런 건 결혼식할때 메이크업받으면서 한 게 전부이구요. 눈은 옆으로 큰 스타일이고, 쌍꺼풀없고 좀 처진 눈꺼풀이라 긴 속눈썹이 속으로 다 들어가버리고 직모눈썹이라서 마스카라 쓰면 너구리가 너무 잘 됩니다. 아이라인도 역시나 처진 눈꺼풀 속으로 다 말려들어가 왠만큼 그려선보이지 않아서 안 그려왔어요.
나이는 38살인데 피부에 잡티 많지만 눈코입 배치가 잘 되어서 1~2살 어리게 봅니다.
비싼 화장품 말고 가격대비 괜찮은 것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