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서 기차로 당일여행할만한 장소 있을까요?

가족여행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3-02-22 15:10:36

차를 반년넘게 사정이 있어 못 쓰고 있어요.

그나마 가을까지는 남편이 집에서라도 주말 하루 정도는 놀아줬는데

겨울내도록 주말에도 일을 해서 5살 딸아이가

"난 행복하지만 엄마아빠가 안 놀아줘서 심심해"

라고 말해요.

저는 돌쟁이 아기를 돌보고 있어서 놀아주기 힘들거든요.

지난 주에 큰 맘 먹고 지하철타고 애 둘 데리고 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 갔는데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했어요.

동생이 걸음마 하겠다고 나서서 대기시간동안 그냥 박물관 바닥만 여기저기 걸어다녔고,

입장 시간에는 들어갔더니 동생이 울어버려서 저는 구석에서 과자주고 놀아주고, 그동안 5살 아이는 혼자 놀기엔 퍼즐쌓기도, 블럭쌓기도 어려워서 중단하고는 다른 아이에게 체험순서를 양보하거나 다른 가족 부럽게 쳐다보더군요. 그래도

"집 밖에 나오니까 재미있었어요" 라고 말하며 지하철 타고 오는 동안 잠오는 거 겨우 참아내는 딸이 안쓰럽네요.

엄마 혼자서는 두 아이 모두 불만족스러운 시간이 되겠더라구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3월 중순에 기차여행을 가보자고 하는데...

남편은 정동진 가자고 하더군요. 몇 년 전에 가봤는데 거기 가기엔 기차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가더라도 볼 것이 없어서 애들이 너무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3월 중순이면 실외에만 있는 것이 좀 춥기도 하구요.

돌쟁이 아이는 제가 맡아서 걸음마 시키고 있으면 될 것 같고,

5살 아이가 덜 심심해할 수 있는 기차로 갈 수 있는 곳 없을까요?

IP : 121.160.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3:13 PM (1.225.xxx.2)

    남이섬이요.

  • 2. ...
    '13.2.22 3:16 PM (59.86.xxx.85)

    제가 당일여행으로 자주 이용하는 여행사인데...
    아름여행사 02-722-0419로 전화해서 여행정보책 보내달라고하면 보내줍니다
    책보고 선택해서 다녀오세요
    아름여행사는 장사하는곳 안들리고 여행만 가는여행사라 부담스럽지않더라구요
    그리고 그책자에 기차여행도 다 나와있어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 3. ..
    '13.2.22 3:34 PM (223.62.xxx.1)

    남이섬 괜찮을듯해요.
    잔디밭에서 둘째랑 누가 놀고 교대로 큰 애 구경도 시키고 체험도 시키면 좋을거같아요.
    근데 굳이 멀리 가지 마시고 가까운 공원에서라도 맘껏 놀아주시는게 나을거같은데..
    정동진은 너무 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270 구정때 시댁에서 콩나물을 한시루 주셔서.. 6 해롱해롱 2013/03/05 995
226269 미싱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초보 미싱책좀 추천~ 6 이런거 자랑.. 2013/03/05 1,732
226268 돌잔치 문제.. 제가 속좁은 거겠죠? 11 맘이 요상 2013/03/05 3,425
226267 고용보험 보수총액 신고 대행업체에 맡기나요? 2 남매맘 2013/03/05 945
226266 끊이지 않고 밥상에 오르는 밑반찬...댓글 달아주실래요~? 12 매일반찬 2013/03/05 3,327
226265 박시후 팬심이라고 돌맞겠지만 7 지겹지만 2013/03/05 1,897
226264 유머 스토리를 숙지하는 법 시골할매 2013/03/05 471
226263 수제비 반죽 잘 하는법좀 13 수제비 2013/03/05 2,909
226262 최고수준 해법수학 과 디딤돌 최상위중 5 초등최고학년.. 2013/03/05 1,855
226261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고 변하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2 .... 2013/03/05 660
226260 애들 학교 보내고 뭐 하세요?? 2 .. 2013/03/05 1,042
226259 MB 형사소추 면제 내려놓자마자 고소·고발 줄지어 5 있을 때 잘.. 2013/03/05 978
226258 부평 샤넬 성형외과 혹시 아세요??? 1 봄소식~ 2013/03/05 2,329
226257 허리 긴 남연예인 14 ... 2013/03/05 14,064
226256 전화할 때 안내멘트 나오는 동안에 요금 3 ARS 2013/03/05 1,131
226255 고데기 말고 헤어롤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4 해피엔딩을 2013/03/05 2,971
226254 감동적인 3.1절 플래시몹 6 2013/03/05 795
226253 고혈압 약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하나요? 20 ... 2013/03/05 12,044
226252 아이들 떠나고 혼자.. 독립해야 7 새출발 2013/03/05 1,616
226251 클라리넷 취미로배우려는데 문화센터도 괜찮을까요? 3 취미 2013/03/05 1,925
226250 pdf 파일 방향 전환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5 .. 2013/03/05 11,701
226249 별거 중 사주를 봤는데 남편과 헤어지라네요... 3 슬프다정말 2013/03/05 2,275
226248 아이 유치원 첫등원 했는데 제맘이 싱숭생숭해요.ㅎ 9 빵점엄마 2013/03/05 1,005
226247 [단독] 윤창중, 정치부장 시절 ‘공모 상금’ 사취 의혹 5 샬랄라 2013/03/05 701
226246 방문주산 어디가 좋은지요? 1 @ 2013/03/05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