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됩니다.
남자아이구요. 방송댄스를 제가 손을 끌고가서 시킨지 9개월쯤 되었네요.
제가 끌고간 이유는 춤을 배우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들어가질 못하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하루 제가 쉬는 날 손목잡아끌고가서 등록시켰습니다.
근데, 뭐 그리 열심히 하진 않더라구요.그냥 누나들와 여친들(여자들이 아무래도 훨 많았죠)
사이에서 노는게 좋았던 것 같구요.
그동안 원장쌤은 한번도 못만나고 코치쌤들과만 통화했는데,
중간에 한번 원장쌤 바뀌고 나니 그전에 유치원생들도 오고 발레도 하던 분위기가 바꿨어요.
아이 학원 시간이 안맞아 뒤로 한타임 미룰려고, 근데 뒤타임이 실력이 요구되는 반이어서,
원장쌤과 통화를 함 하게되면서 미팅을 함 하고 싶다고..미루다 만나보고
계속 춤을 시켜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여긴 군지역이구요.춤을 가르치는 곳은 여기밖에 없어요.
10명을 한팀으로 진학을 목적으로 하거나 연예계 지망생들 가르치더라구요.
울 애 썩 잘못합니다, 아뇨, 보면 우스울 정도로 못하는데, 가능성을 본다고..
의지를 본다는 말씀을 하시면서(솔직한 맘으로는 비쥬얼이 더 많이 차지하는 듯합니다.
하체 길고 얇고 얼굴 작고 어디서나 인물 잘 생겼다는 소리듣는 아들~ 쿨럭,저 안 닮았어요^^)
어쨌든요...저희 부부는 오히려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중고등이 아닌 지금 시절에
춤으로 될지 안될지를 한번 평가해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조건은 년간 교육비가 250만원입니다.(150만원 선불)
하루 2시간 30분씩 강습이구요...
이 쌤은 이 지역에만 머무르는 쌤은 아니고 서울에서 주로 일하고 군지역에서는 아이들 발굴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기획사에서 오디션 통과된 친구들 훈련시킨다고 하네요.
여기 글 올리는 이유는, 제가 사는 지역이 좁고 제 경험도 일천하여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물론 결정은 제가 의견 잘 받아 모아 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임도 제가 지구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