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지표 이야기가 나와서요.
1. 내비도
'13.2.21 12:27 PM (121.133.xxx.179)아이의 성향이나 성격이 그대로면? 똑같은 말을 쓰게 되는 것 아닐까요?
매번 바꿔써야 하는 이유라도 있을까요?2. 네
'13.2.21 12:39 PM (121.140.xxx.137)그게 저도 쓰다보면 전 학년 선생님이랑 거의 비슷한 표현이 나와서 일부러 다르게 쓰느라 힘들때가 많습니다. 아이들 보는 눈이 비슷해서 그런거겠죠. 몇 명 아주 평가가 엇갈리는 애들 제외하고는 거의 유사해요. 이게 참 고민입니다..... 최대한 다른 표현으로 그러나 같은 내용을 담아, 좋은 얘길 쓰려고 정말 열 줄 쓰려면 1시간도 넘게 고민합니다.
3. ...
'13.2.21 12:52 PM (59.14.xxx.216)전 학기 초에 선생님과 면담하면서
우리 아이는 이런 저런 점이 있으니 유념해서 지도해 달라고 부탁 드렸는데
선생님이 그걸 적으시길래 참 꼼꼼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얘기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고대로 적어 보낸 선생님도 경험했어요.4. 아이들이
'13.2.21 1:12 PM (14.52.xxx.59)비슷한 성향이 있다니까요
그래서 그 비슷한 부류의 아이들은 비슷한 멘트로 묶는거죠
가령 공부 잘하고 생활도 바른아이들,품행이 방정하고 학습성취도가 뛰어나다
공부 못하는데 성격이 좋다,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의 아이,가정에서 학습지도요함
다 안좋다,발전가능성이 크니 집에서 관심가지고 지도하세요
거의 매학년 비슷한 말 나올거고
정말 안 좋은 말이 있는데 집에서 보는 아이와 너무 다르나,그럼 한번 찾아가시는게 좋고
좋은 말 가운데 한마디 듣기싫은 말이 있으면 그 한마디 새겨들어야 발전합니다
선생님들이 봉투 바래서 하는건 예전일이고
굳이 학기말에 그런말 쓰진 않아요(아주 한맺힌 분이면 몰라도)
집에서 보는 아이,나가서 행동하는거 그 엄마만 몰라요
지나고보면 안좋은 말은 무시할게 아니라 새겨들을 필요가 있더라구요5. ㅎㅎ
'13.2.21 2:10 PM (121.134.xxx.227)골라써요.
예전에 이모가 초등샘이셨어요. 성적표 쓰실때 보니 멘트들 써져있는 종이보시고 골라 쓰시더라구요. 몇십명 다 써줄라면 쉽지않은일이라고..
그러다보니 거기서 골라서 말 살짝바꾸고 해서 끝내신다고.
물론 못하는 애한테 잘한다고는 안쓰시겠죠..
저희애는 일이학기 토씨하나 다르지않고 똑같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