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학,사회학, 인간관계론 등등 관련 전공자 계신가요?

원그리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3-02-21 01:51:21

현재는 직장 생활로 바빠서 당장은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요, 한 10년후에? 제 2의 전공으로서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평소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요.

근데 심리학이나 사회학 분야가 너무 광범위하고 세분화되어 있어서

잘 알아보고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지금 하는 전공도 처음 세부 테마 선택을 적당히 해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갔거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근데 관련학과나 교육기관을 잘 모르겠어요.

 

뉴스를 보며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의 원인, 근거들이 궁금합니다.

여성들의 성향이라던가 세대별 특징이나 여러 계층의 사람들의 성향 등에 대해 분석하고

그 근거가 되는 이론적 배경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어떤 집단 계층에서 이러이러한 성향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이러이러한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크게 보면 소비자 심리도 들어가는데요 (마케팅에도 관심 많습니다)

이러이러한 것을 선호하고 소비하고 열광하는 소비자 계층을 분석한다던가

그러니까 특정 세대 ,시대에 나타난 특정 계층, 집단, 부류들이 특정의 것을 선호하거나 소비하는 성향, 심리

아, 말하자면 트렌드 분석을 제대로 해서 책도 써 보고 싶은데 (십수년 후에)

어느 학과 어느 세부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심리학과에 들어가서 일단은 전부 훑어야 하는 건지, 사회학과인지

아니면 전에 우연히 그런 트렌드 책을 쓰신 저자 분이 서울대 소비자심리학과?인가 였던 거 같아서

아항. 이런 데서 공부해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구요,

지인 중에 한국 사회 여성 비혼자들의 어쩌구 혹은 인터넷 세대 분석, 한류 세태 등등 다양하게

전부 취급해서 논문 쓰던 박사수료생한테 물어보니 연대 심리학과?에 유명한 여자 교수 밑에서 배웠다고 (이름 네글자였음)

그러면 역시  심리학과에 들어가야 하나?

가능하다면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싶은데요, 본인의 관심사와 세부 전공 선택에 대해 정확히 짚어 주고 상담해 주는 곳은

혹시 없나요?

아니면 82님들 중에서 전공하셨거나 혹은 그런 기관에서 일하신다거나 아니면 직접 공부하거나 자세히 알고 계신 분

혹은 그런 세부 전공관련된  교육기관을 잘 찾는 방법 (사이트?)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요새 소위 성공팔이, 꿈팔이들이라고 하죠.

딱히 깊은 지식없이 말로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말잘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차라리 82님들의 인생경험들이 더 값진 교훈이 되면 몰라도  

쓸데없이 온 사회가 멘토론에 휘둘려서 드림워커, 드림 어쩌구 하면서 말바꾸기로 사람 현혹시키는 것도

이젠 듣기 싫구요.   힐링, 힐링, 힐링들도 지겨워요. 무조건 참고 양보하고 그런다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잖아요.

십수년 공부하더라도 앞으로 더욱 혼란에 빠질 한국 사회의

세태를 제대로 분석하고 짚어내서 한 사람에게라도 용기를 심어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어요.

물론 제 자신의 수양을 위한 게 제일 크고요.

제가 지향하는 건 성공팔이, 출세팔이 뭐 이런 걸로 모두가 일등이 되자는 게 아니라요

간단하게 말하면 생긴대로 살자.예요.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자신 본래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서 모두 행복하길, 그 정도로 포만감을 갖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에요.

모두들 자꾸 상대적 박탈감에서 무서운 일들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맘에서요.  

 

어쨌든 그러려면 사회 트렌트를 읽어내야 하고 또한 그런 내공을 쌓아야겠죠.

인간 개개인의 심리는 어려워서 포기했구요, 집단, 부류, 세대, 젠더, 사회현상의 원인 등등에 관심이 갑니다.

IP : 114.150.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그리
    '13.2.21 2:01 AM (114.150.xxx.243)

    김미경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자주 보는 편이었어요. 김미경 강사 자신의 말보다는 ..가끔 정리해 주는 게 고맙긴 하죠..게스트들이 궁금해서였어요. 어떤 사람들이 이런 쇼에 간택(?)되어 나오나 궁금해서^^
    근데 지난번에 좀 실망한 게 있었는데 김미경이 이런 질문 좀 하지 말라고 화를 내던데, 선생님, 그럼 전 무슨 꿈을 가져야 하나요. 라고 묻는 학생들 제발 그러지 말라고 내가 그걸 어떻게 가르쳐 주니? 니 스스로 찾아내야지. 라고 일축해 버리던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십대, 이십대들이 방황하는 이유 중 큰 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 아닌가요? 멘토가 이걸 하라고 꼭 집어서 가르쳐 줄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걸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나 장치를 제공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소위 멘토라는 사람이 그렇게밖에 답변을 못하나 해서 실망했더랍니다. 그럼 대체 방황하는젊은이들에게 무슨 강의를 하고 있는지? 드림워커 라는 말은 잘 들어보면 꿈 얘기가 아니었어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심어주는 것 같더라구요.덕분에 요즘 이상한 영어 조합 신조어들이 난무해요...

  • 2. 원그리
    '13.2.21 2:40 AM (114.150.xxx.243)

    모두 말빨인 거 같아요. 미래는 말잘하는 사람이 장악한다더니 현실화가 되었네요.특히 한국에서는
    근데 멘토들이 말들이 겉돌고 결국은 일등일등 출세 성공 이런 거만 강요하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거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일등을 할 순 없어요. 이등도 삼등도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걸 빨리 깨우쳤음 좋겠어요.
    꿈팔이 성공팔이들의 말만 듣다 보면 죽어라 해서 어린 나이에 빨리 일등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백배가 되는 듯해요.
    그러다가 실패하기라도 하면 혹은 남들처럼 젊은나이에 성공못하면 정말 완전 실패한 인생이 되버린 듯 느끼게 되잖아요.좀더 긴 호흡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심어줬음 좋겠어요.

  • 3. 원그리
    '13.2.21 4:01 AM (114.150.xxx.243)

    ㅠㅠ 역량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그런 자기계발서를 자꾸 찾게 돼요. 지금은 뭐 안 보지만
    한때 엄청 봤어요. 인생의 요령이 없었는지라.
    그래서 대한민국도 서점에 온통 20대, 30대,40대,50대 계발서들이 넘쳐나잖아요..^^;;
    사회가 온통 멘토 멘티 어쩌구 하며 난리고...이제 한풀 꺾이겠지만.
    김강사도 책 많이 팔렸대며요. 쇼에서도 수십,백여명의 젊은이들이 수첩들고 적던데,,,
    그리고 페북 가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무슨무슨 커뮤니케이션 강사들이 왜그리 많은지...
    언제부터 말빨로만 먹고 사는 사회가 된건지...
    기업체 강의 강사로 엄청 버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내용이야 몇번 들으면 거기서 거기인데, 엄청 불려다니며 여기저기 멘토링?같은 하는 듯.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 혹은 과거의 나처럼 인생의 역량, 요령이 부족한 사람들은 현혹돼요...
    참과 거짓을 분별하려면 한참 걸리겠죠..

  • 4. ....
    '13.2.21 8:36 AM (115.140.xxx.133)

    제가 가지고 있던 책 중에 제일 돈이 아까운게 개발서적이에요. 정말 저자 돈 벌어준다는것 외에는 아무짝에도 소용없고,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고도의 상술일 뿐이라 생각해요. 그런책 10권을 읽을봐에 제대로된 인문학 서적 한권을 숙독하는게 더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전 가지고 있는 개발서적들은 다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어요

  • 5. 제가
    '13.2.21 11:00 AM (119.67.xxx.37)

    심리학 전공하고 마케팅리서치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요...오래전에 일하긴했지만....
    트랜드 분석해서 광고회사나 소비재 제조사에 컨설팅하는 일이었는데.

    대학원을 가고싶다면 우선 그런 쪽으로 연구하는 교수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그런걸 찾아주는 곳이 있는지를 찾으실게 아니라 손품도 파시고, 인맥도 동원해보시고. 직접 찾아보시는 편이....
    논문이나 책을 찾아보시고, 그 교수의 연구가 원글님의 관심사와 맞다면 그쪽으로 가야겠지요.
    논문 검색 사이트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님의 관심사를 키워드로 검색해보시고, 출판되는 책들도 그런식으로 찾아보시면 나오는 이름이 그이름이 그 이름일 거 같아요. 그러면 그 내용도 잘 읽어보시고요...
    대학원 들어갈때 이런게 관심있고, 이런 연구를 하고싶고. 이런식으로 어필하면 유리하지 않겠어요?

    심리학, 사회학, 경영학(마케팅) 등이 님이 관심 갖는 관련 분야이지 싶고, 인류학도요.

    공부해서 남주나? 라는 말이 있지만 원글님 열심히 공부해서 님도 발전하고 남 주는 사람이 되시길 ....

  • 6. 음.
    '13.2.21 11:30 AM (210.121.xxx.253)

    심리학 전공자인데요.

    소비자 심리나 문화 심리쪽이 가까워 보이기는 합니다.
    대학교 홈피 가서 교수님 연락처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이메일 보내시면.. 만나주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트렌드 분석이라고 해도, 어떤 측면에서 접근하고 싶은지는... 원글님이 더 잘 아실 거 같아요.
    제가님의 글에 저도 보태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634 리모델링 수직증축 3개층이 아닌 4개층 수직증축도 4 ... 2013/04/02 938
235633 진피는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2 피부미인 2013/04/02 877
235632 송준근 씨가 단골집 종업원에게 1 ㅋㅋㅋ 2013/04/02 2,627
235631 핸드폰 학교에서 수거 않하는 학교들이 그렇게 많나요?.. 5 중1맘 2013/04/02 1,207
235630 한라봉 마트에서 사니 싸고 맛있네요 2 한라봉 2013/04/02 1,039
235629 동사무소에서 재활용품 가지고 가는거요 8 질문자 2013/04/02 1,197
235628 국회, 오늘 채동욱·윤진숙 인사청문회 세우실 2013/04/02 609
235627 관리장님게 저장글 관련하여 건의합니다. 3 건의합니다... 2013/04/02 656
235626 글 저장?? 3 아니디아 2013/04/02 496
235625 아이들 로션, 바스 제품 추천해주세요 2 아이허브에서.. 2013/04/02 709
235624 남편을 어찌할까요 8 고민고민 2013/04/02 1,764
235623 떡 말고 유통기한 걱정 없이 선물할 만한 음식이 있을까요? 2 gisajo.. 2013/04/02 802
235622 라이카 스텐레스 도시락 찬합 괜찮은가요? 4 괜찮은가요?.. 2013/04/02 1,924
235621 무기력증 극복하는법좀 알려주세요! 유니 2013/04/02 596
235620 영화 관람후 난청과 이명.. 5 MRI촬영 2013/04/02 1,637
235619 남편의 대화방법 14 기분나빠요 2013/04/02 2,340
235618 스마트폰 이난 구식 휴대폰도 소액결제 피해가 많나요? 4 꼬마 2013/04/02 716
235617 진피가.루.를 판매하던데 끓이는대신 이 가루를 녹여서 써도 될까.. 2 피부피부 2013/04/02 893
235616 중1 아이가 잠을너무 자네요 11 제시 2013/04/02 2,006
235615 최문기 ‘말 바꾸기’ 도마에 1 세우실 2013/04/02 438
235614 쌍용 뉴렉 2009,1500만원 어떤간요? 5 중고차구입문.. 2013/04/02 511
235613 류시원 1 뿡뿡이 2013/04/02 2,269
235612 반찬재활용 신고해보신분 계신가요? 3 ........ 2013/04/02 2,214
235611 일반 물티슈 끼워 쓸수있는 막대걸레 아시는분~~ 5 게으름 2013/04/02 2,678
235610 기성용 선수가 열애 사실 빨리 밝힌 이유가 혹시.. 7 2013/04/02 1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