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뚱뚱이.. 지하철에서 첨으로 자리 양보 받았어요ㅠㅠ

ㅇㅇ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3-02-20 19:19:29
퇴근할때마다 뒤뚱뒤뚱 힘들게 집에 가는데요...
오늘 첨으로 어떤 할아버지가 앉으라고 양보해주시네요...
죄송스럽지만 배뭉침이 자꾸 있는 상황이라 감사하다 인사하고 앉았어요....
보통 4~50대 여성분들도 노약자석에 앉아서
그냥 쓰윽 보고 모른척하는데
이렇게 할아버지한테 양보받으니 걍 눈물이 나네요...
그냥 빨리 두달시간 흘러라 생각 중이예요~~
빨리 아가 보고싶어요~ ㅠ
IP : 110.70.xxx.2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0 7:22 PM (59.23.xxx.189)

    아~개화하신 할아버지네요...할아버지들은 대부분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산부는 관심도 없던데...
    참 좋으신 분 같애요

  • 2. rmfoeh
    '13.2.20 7:27 PM (58.226.xxx.110)

    임신하셨으니 자리 양보 받아도 괜찮으시죠.

    전 남편하고 가다가 할아버지한테 양보 받았어요. 저 임산 부 아니거든요.ㅠㅠ

    그렇다고 뚱뚱한것도 아니랍니다.ㅠ 딱 평범 체중이에요 평범한 키에..

    그날 따라 펑퍼짐한 옷 있잖아요 엉덩이 까지 덮히는 그 옷을 입고.. 허리가 아파서

    두들기고 있었더니. 할아버지가... 여기 앉으라고 전 됐다고 정말 극구사양 했거든요.

    젊다고 앉기를 거부 하지 말고 몸이 그러면 앉아야 한다고 얼마나 그러시던지

    저 임산부 아니에요 하려다 차마 그 말 못했는데.저를 아예 앉히시더라구요.ㅠ

    다행히 할아버지는 한코스 더 가서 내리셨고. 전 바로 일어났어요 넘 민망

  • 3. 000
    '13.2.20 7:34 PM (188.105.xxx.202)

    왜 울지..임산부면 고마워하면 되는거지..이해가 안가네요.

  • 4. 저도 지하철 가끔씩 타면
    '13.2.20 7:34 PM (122.36.xxx.13)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구나라고 ^^ 느껴요~
    저번주말에 남편이 아이랑 회사앞에 오라고 해서 같이 저녁먹을겸 지하철타고 서서 가는데..딸이 예비초4학이고 키도커요 ㅋㅋ 서서 책보고 있었고. 저는 딸 책을 어깨너머로 보고 있는데 바로 앞에 앉으신분도 아니고 옆에 계신 사오십대 아저씨가 제 외투를 잡아당기며 여기 앉으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이 앉아서 편히 책보라고 말한뒤 창문쪽으로 건너편 문쪽에 아저씨가 계시길래 아 담에 내리시구나... 했는데 두번 더 가서 내리시는거 보고 정말 감사했어요.

  • 5. ㅇㅇ
    '13.2.20 7:37 PM (110.70.xxx.207)

    털썩앉는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하고..민폐끼치는거 같기도 하고.....창피하기도하고....
    감정이 예민해졌나봐요
    ㅠㅠ 계속 훌쩍훌쩍 했네요 ..바보같이...

  • 6. ^^
    '13.2.20 7:44 PM (119.67.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들한테 노인들 자리는 양보 안해도 임산부는 꼭 해주라고 교육 시켜요^^

  • 7. 원해 임신하면 ㅋㅋ감정이 그래요^^
    '13.2.20 7:45 PM (122.36.xxx.13)

    애 키우다 보면 강인한 엄마로 거듭납니당^^

  • 8. 원해 임신하면 ㅋㅋ감정이 그래요^^
    '13.2.20 7:45 PM (122.36.xxx.13)

    죄송해요ㅠㅠ 원해-> 원래

  • 9. 인우
    '13.2.20 9:07 PM (211.200.xxx.201)

    원글님 심성이 착하셔서 그런 배려에
    눈물이 났을거예요
    태중 아가야 태교에도 분명 좋게 작용했을겁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 10. 그래요?
    '13.2.20 9:23 PM (114.200.xxx.150)

    전 주로 40-50대 아줌마들이 비켜 주던데요.
    젊은 남녀는 심지어 임신부 석에 앉아서도 개무시.
    할아버지는 앉아 있는 사람 비키라고만 안해도 감사했었어요

  • 11. 전...
    '13.2.21 12:37 PM (116.120.xxx.111)

    저처럼 임신도 안했는데...
    자리양보 받으신줄 알고...ㅋ
    배려를 배려로 고마워하는 원글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즐겁게 태교하시고,
    순산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19 멸치육수를 먹으면 기분이 편안해져요 2 ㅇㄹㄹㄹ 2013/03/10 1,484
227018 육스닷컴 카드주문한것 당일 취소는 어떡게하죠? 취소 2013/03/10 3,760
227017 고무장갑 이 정도면 버려야 하는 게 맞지요? 10 고무장갑 2013/03/10 3,591
227016 남동생결혼 한복대여 8 시누이 3명.. 2013/03/10 2,011
227015 초등 영어무료사이트를 알려주세요... 143 ... 2013/03/10 9,503
227014 캐리어가방 4 2013/03/10 1,146
227013 화장한 얼굴위에 바르는게 따로 있나요? 8 레몬 2013/03/10 2,297
227012 김정일vs김정은 이상형이 다르다 김태희가오징.. 2013/03/10 774
227011 예스24의 글쓰기 공간인 예스 채널, 좋네요. 2 ........ 2013/03/10 736
227010 교정 유지장치 해보신 분! 1 교정인 2013/03/10 1,933
227009 생리때만되면 좁쌀 여드름때문에 힘드네요. 한의원 추천부탁드릴께요.. 1 자궁 2013/03/10 932
227008 코 ㅅ 트코에서 사온 돼지고기 목살? 냉장보관한지 일주일째인데 .. 2 dd 2013/03/10 8,418
227007 수도권은 지금 환기하세요~ 미세먼지 없네요! 5 ^ㅅ^ 2013/03/10 2,741
227006 참 놀랍습니다 ㅅㅅ 2013/03/10 655
227005 암웨이 공기청정기 쓰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6 알려주세요 2013/03/10 18,583
227004 플룻은 초등몇학년쯤 시작하면 좋을까요? 4 ... 2013/03/10 3,811
227003 화려한 싱글의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21 리나인버스 2013/03/10 3,548
227002 3조들여 개성공단철수하면 300조 아껴. 4 서울불바다 2013/03/10 1,387
227001 "오늘 약국에서" 사태 중요 논지를 흐리는 약.. 20 White 2013/03/10 2,010
227000 김치냉장고를 1시간거리 옯길때 제조회사에서 운반.설치 해줄까요?.. 5 김치냉장고 2013/03/10 1,820
226999 자녀가 초등6학년인 어머님들 계신가요ㅎㅎ 10 doldol.. 2013/03/10 1,790
226998 소파 쿠션 고르는거 너무 어려워요~ 11 베이지소파 .. 2013/03/10 2,006
226997 삼성차 sm5 이미지가 어떤가요 19 삼키로 2013/03/10 4,176
226996 아들이 고등학교 가서 반장이 되었어요! 5 정말 궁금해.. 2013/03/10 6,900
226995 인간의 조건 보다보니 김준호가 너무 얄미워요. 32 얄미워요 2013/03/10 16,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