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후쿠오카에 갑니다.
어찌저찌해서 가게 되어서
이왕 가는거 기분좋게 재밌게 지내고 올 생각입니다.
그러니 걱정 덧글은 접어주시고요.
가서 아! 정말 맛있었어! 하고 기분좋게 먹고 나올만한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유후인 맛집은 대충 찾아봤어요.
비스파크 롤케익? 금상고로케.. 허니 어쩌고에서 꿀아이스크림, 푸딩~등등
그래도 여긴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실 곳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초밥 꼭 먹어보고 싶은데 후쿠오카 어느집이 잘하는지 제일 궁금해요~
미리 감사드립니다~꾸벅^^
금상고로케와 소프트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고요.
혹시 술 좋아하시면 유후인역 근처의 바(이름을 잊어버렸음, 하지만 바가 2개인가밖에 없다고 했어요.)에 한 번 가보세요. 나이 지긋하신 제복 입은 아저씨 2분이 하시는데요. 술에 대해서도 너무 잘 설명해주시고, 말하는 테크닉도 좋으시고, 우리나라에도 여자 바텐더말고 이런 곳 없을까 너무 부러웠어요.
하카타역이 리뉴얼했어요. 거기 9층 10층이 쿠우텐이라고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있는데,
유명한 하카타라멘집 '잇푸도'분점이 있어요.
텐진에 있는 본점도 좋겠지만
하카타역의 분점도 괜찮습니다.
또, 파르코백화점 지하에 있는 '키와미야'의 햄버그스테이크도 맛있어요.
둘 다 유명한 맛집이라서 줄 서는 건 기본이고,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는데도 줄을 좀 서있다가 입장할 정도로 인기있는 음식점들입니다.
유후인에서 우연히 들어갔었던 'dot to dot'이라는 음식점도 괜찮았어요.
유후인역에서 중심상가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있는 작은 음식점입니다.
유명한 음식점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갔던 곳이었는데,
그린카레, 기무치 부타 동, 돈카츠 같은 음식들이 주 메뉴고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파르코백화점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 근방에 작은 롤케잌집이 있는데,
여기도 맛있어요. 그냥 지나가다 산 거라 상호는 몰라요.
한조각씩도 팔고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맛집 줄이 너무 길거나 맛집 찾아다니기도 귀찮을때엔
그냥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푸드코트나 식당들 찾아가시면
기본들은 하는 듯 합니다.
유후인역에서 내려서 비스피크가는 길 왼쪽에 있는 식당의 치킨가라아게집 맛있어요.
역에서 큰 상점 지나 왼쪽에 공터같은 작은공간에 있는 녹색 노포 있는 집이에요.
그리고 센도우료칸이라고 있는데 이 센도우료칸 바로 옆에 우동집이 있어요.
이 집도 맛있어요.
오목밥까지 같이 나오는 우동정식드세요.
아이스크림 옆골목에서 천변으로 가는 길에 큰 반찬가게 있는데 거기 구경도 쏠쏠해요.
그리고 후쿠오카는 하카다역 지하에 계단 막 내려가면 있는 회전초밥집이 있어요.
좀 한적한 곳인데 상호를 모르겠어요.
이집 초밥 맛있어서 세번 갔어요.
참 커낼시티1층에 P로 시작하는 파스타집이 있는데 여기 파스타도 진짜 맛있었어요.
유후인에서는 역에서 자전거 빌려주는데 자전거타고 긴린코호수 주변 돌아보시구요.
걷는 거 보다 훨씬 많이 볼 수 있어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에서 하카타 역까지 직행버스 생긴 것 아시죠?
이 직행버스가 그린버스 카드나 산큐패스로도 이용할 수 있고,
물론 성인 1인 250 엔 현금으로도 이용가능합니다.
한신백화점인가 지하에 크로와상 너무 맛있었어요.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글 올리고 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상세하고 소중한 후기들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덧글 모두모두 잘 메모해서 다 가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당~ㅎㅎㅎ
살 완전 쪄서 귀국하겠네요^^
유후인에선 료칸석식 먹는 바람에 그냥 군것질만 하려고 했었는데 안되겠네요~
배가 터지는 한이 있어도 죄다 먹을래요..흐흐~
좋은 밤 되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후쿠오카에서 스시 드시고 싶다면 솔라리아스테이지 지하에 효탄스시 추천합니다.
회전초밥집이구요. 하카타역에서 상가 구경하며 걷다보면 그리 멀지 않아요.
야마나카 스시라는 곳이 많이 유명한 것 같던데 전 아직 못가봤어요.
가격 부담은 좀 있는 것 같구요.
혹시 유후인 이동 전에 후쿠오카에서 하루 묵는 일정이시라면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 몇 개 사서 밤에 맥주 한 잔 하시는 것도 괜찮더군요.
하카타역 매표소 바로 앞에 미뇽 크로와상 있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크로와상이 작지만 많이 먹을 순 없더라구요. 지갑에 동전으로 구매한다.. 정도 생각하고 사시면 될듯.
혹시 유후노모리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패스 끊으셔서 예약 잘 해두시구요.
몇년 전 저희는 유후인에서 하카타까지 12시대 기차가 아예 캔슬됐던 적도 있었으니 일정 차질 없도록 료칸 이동 전에 한번 확인하시고 들어가셔요.
유후인에서는 언급하신 곳은 뭐 한번씩 들르시겠죠?
비허니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드실 때는 콘 말고 컵에 드셔야 아이스크림 위에 꿀을 얹어줍니다. 50엔인가 더 비싸구요.
디저트 가게는 제가 들른 곳들은 모두 훌륭했는데요. 푸딩은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어디서든.
B-speak 푸딩도 맛있었어요.
유후인에서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든 음식점은 이나카안이라는 수타 우동집입니다.
에비텐우동이 유명하다 하는데 저는 산사이 우동이라는 산나물 우동이 참 좋더라구요.
나물들이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자루소바 대신 자루 우동이라고 수타 우동을 소바처럼 먹는 메뉴도 색다르면서 담백했답니다.
그리고 유후인역에서 비스피크 가는 길 중간쯤 녹색, 노란색 간판이 있는데요.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
유후노모리라고 오야꼬동, 돈부리등으로 얄려진 곳입니다.
유후인은 가라아게, 우야꼬동등 닭요리가 유명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그 식당에서 제대로된 덮밥을 먹을 수 있지만 제 입엔 많이 짰습니다.
긴린코 앞 샤갈 미술관이랑 카페도 괜찮고 그 옆에 이즈미 소바도 유명하다하는데 개인적으론 ㅎㅎ
료칸은 어디 묵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아침은 조금 느즈막하게 저녁은 조금 일찍 먹었는데 일찍 먹기 시작해도 식사가 얼추 2시간 가량 이어지니 저녁은 조금 일찍 시작하는게 그나마 덜 부담스럽더군요.
그러니 점심은 좀 간단하게 드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료칸은 음식과 서비스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구요.
그러나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겨울의 료칸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감기걸리기 딱이라는 것.
다다미와 두텁고 푹신한 이불은 바닥의 냉기를 커버 못하구요.
계속해서 돌릴 수밖에 없는 온풍기는 너무 건조하게 만들구요.
온천하고 바로 이불 속에 들어가도 중간에 여러번 깨게 되더라구요.
대신 장을 열어보시면 여분의 이불이나 담요가 있던데, 요 위에 한겹 더 깔고 주무시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훨씬 막아주더군요.
온천여행은 료칸이 많은 것을 좌우하더군요.
온천 많이 하시고 제대로 서비스 받으시고 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상세한 덧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찬찬히 써주셔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정리가 쏙쏙 되네요^^
유후인은 후쿠오카 도착한 날 바로 건너가서 1박하구요.
그 다음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 다음날까지 쭉 관광할 계획입니다.
료칸은 개인온천 딸린 곳을 찾다가 야마모미지 료칸을 예약했구요.
다른 료칸들과 반대방향이 있다고 해서 송영부탁할 생각이예요.
긴린코 호수와 가깝다고 해서 다행이다 생각하구요.
산나물 우동 너무 먹어보고 싶어요.
석식때문에 점심 간단하게 먹어야하는데 정말 가고싶은 맛집이 너무 많아서
후쿠오카 도착하면 바로 유후인 넘어오려구요. 그래서 석식 시간 전에 이것저것 일찍 먹고
열심히 쏘다니고 소화시키고ㅎㅎ그럴 생각이랍니다.
감기 안걸리고 알려주신 조언 잘 숙지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도움이 되네요..감사해요.
저장합니다
후쿠오카와 유후인 맛집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