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갑습니다. ^^

인삼골전서방 조회수 : 295
작성일 : 2013-02-20 17:30:18

가입은 2006년도에 해놓고 처음에 잠깐 들어왔다가 한동안 잊고 살다가 이렇게 또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오늘은 완전 봄날이었어요.

뒷동산의 작은 계곡 물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반들 반들 살이 올라 있구요.

옆집 담벼락에는 목련이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것처럼 물이 올라 있더군요.

 

저는 요즘 등산의 매력에 빠져 732미터 되는 진악산을 거의 매일같이 다니는데, 좀 무리했는지 오른쪽 무릎에서 딸가락 소리가 나지 뭡니까. 그래서 오늘 정형외과에 갔더니 통증만 없으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그렇지만 무리하는 것은 안 좋으니 띄엄 띄엄 하라고 하니 뭐 그럴 수 밖에요.

 

어제는 저의 초등학교 모교에서 제62회 졸업식이 있었답니다.

제가 28회 졸업생이니 34년 후배들이 졸업을 한건데요.

졸업생 수가 11명이었습니다. 전교생은 87명이구요.

도시의 기준으로 보면 초미니 학교이지만 이곳 충남 금산군에서는 제법 큰 학교랍니다.

우리 때와는 달리 아이들이 참 맑고 밝고 발랄하고 똑똑한것 같아요.

한 사람씩 마이크를 잡고 졸업 소감과 인사말을 할 때에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막 눈물을 쏟아내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졸업생들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결성하여 익혀온 멋진 밴드 공연으로 박수도 참 많이 받았지요.

 

우리 후배들이 이제 읍내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는데, 학생으로서 본분 잊지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선배로서 더 이상 바랄게 없겠어요.

 

앞으로 자주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IP : 59.26.xxx.2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풍이네
    '13.2.20 7:32 PM (123.228.xxx.97)

    네.반갑습니다^^
    쟈주자주 반가운글로 뵈어요 ㅎㅎ

  • 2. 인우
    '13.2.21 12:24 AM (211.200.xxx.201)

    반갑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222 동생한테 제가 너무 한걸까요? 22 속풀이 2013/04/22 3,767
243221 학교 벽걸이 시계.. 1 돌직구 2013/04/22 660
243220 소고기 마블링의 비밀. 무섭네요. 16 2013/04/22 7,331
243219 고추가루 어디서 사시나요? 2 ㅇㅇ 2013/04/22 797
243218 사직하고 어학연수 가려고 합니다. 28 잘할수있어 2013/04/22 3,813
243217 해몽부탁드려요.여자아가보고 이쁘다고 즐거워하는꿈 m.m 2013/04/22 462
243216 유아용 린단린다 레인코트 우비 2013/04/22 478
243215 제일 작은 용량과 아주 키낮은 압력솥 7 압력솥 2013/04/22 1,482
243214 바질, 고수, 깻잎 모종을 조금만 사려고 해요 4 ... 2013/04/22 1,555
243213 43살 노화..ㅠㅠ 4 .. 2013/04/22 3,217
243212 삼생이 엄마땜에 삼생이 보기싫어요 3 ᆞᆞ 2013/04/22 1,783
243211 아기사랑 세탁기 쓰시는분들~ 5 세탁기 2013/04/22 1,623
243210 둘 이상의 자식 키우신분들, 10 몇살 2013/04/22 1,568
243209 생리냄새 잡아준다는 라라로즈데x 어떤가요?? 효과 있나요? 3 그날에는 2013/04/22 1,267
243208 '노리개', 입소문 무섭다..박스오피스 한계단 '상승' 1 샬랄라 2013/04/22 829
243207 일룸 책상 쓰시는 분들 계시죠? 3 책상 2013/04/22 2,209
243206 중국산 바다 진주목걸이 가격 3 .... 2013/04/22 2,669
243205 빚 안갚아면 나라가 탕감…국민행복기금 접수 시작 2 참맛 2013/04/22 1,089
243204 어머 장윤정씨 결혼하네요 39 ..... 2013/04/22 18,303
243203 천일염이 많아요 1 고민 2013/04/22 627
243202 전에 방영했던 프로그램인데, 좀 찾아주세요 1 학교 2013/04/22 384
243201 내가 밑에 말한 후궁 경환전 드라마 말인데요,, 코코넛향기 2013/04/22 544
243200 4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22 381
243199 아들의 그곳에 대해서...전문가님 도와주세요 8 절실합니다 2013/04/22 1,766
243198 전우용 "저질 부자, 저질 권력자들 참 많아".. 샬랄라 2013/04/22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