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세끼를 다 어린이집에서 먹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집밥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3-02-20 17:20:14

6세딸을 둔 직장맘입니다..

회사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하루 세끼를 모두 어린이집에서 먹습니다..

아침은 간단한 한그릇음식(쇠고기국밥,콩나물국밥,...) 점심은 정찬(반찬세가지에 밥,국)

저녁은 한끼당 3천원을 내고 한그릇음식(볶음밥,국밥,....)이렇게 나옵니다..

처음엔 가끔 이용하다가 요새 몸도 힘들고 일도 많고 피곤하다보니

아예 고정으로 먹이게 되네요..아이는 집에서 먹는걸 좋아합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이려면 6시에 부리나케 퇴근해야하고

준비하고 씻기면 7시 목욕하면 8시가 넘어야 밥을 먹일수 있더군요.

6시퇴근이 힘들어서 조금이라도 늦으면 밥을 9시에 먹일상황도 되구요..

어린이집 저녁먹는걸 보니 집에서와는 달리 돌아다니지도 이야기를 많이 하지도(가끔 옆친구랑 대화)

않고 그자리에서 얌전히 잘 먹더라구요..조금 짠해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집밥먹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걸까요?

하루한끼는 가족과 함께 먹는게 좋다는데 좋은건 좋은것이고

현실은 참 고단할때가 많아요.

IP : 210.94.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22
    '13.2.20 5:23 PM (1.241.xxx.40)

    회사어린이집이라면 먹거리도 좀 신경쓰고 그럴텐데..괜찮지 않을까요?
    차라리 아침을 신경쓰셔서 주셔도 될것 같고
    지금도 크게 문제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저녁은 저도 와서 먹이려면 너무 힘들거든요
    정시퇴근도 힘들고
    와서 뚝딱 만들어 먹이는것도..그렇고

  • 2. 에고
    '13.2.20 5:26 PM (1.236.xxx.67)

    집밥도 좋지만 그러기엔 너무 고되보이네요.
    집밥 아니라도 최선을 다할곳은 많아요.
    식사 아니더라도 저녁시간 편안하게 보내는게 더 나을듯해요.

  • 3. 엄마
    '13.2.20 5:35 PM (211.246.xxx.173)

    다 각자의 주관이 있겠지만 전 밥 해먹이는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도 직장맘이라 아침 한끼 해주지만 한끼라도 엄마밥 먹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퇴근이 늦은편도 아니고 목욕시간을 뒤로 밀고 저녁을 먼저 먹이는건 어떨까요?

  • 4.
    '13.2.20 5:39 PM (122.34.xxx.34)

    씻기고 할것 다하고 저녁을 먹여야 하나요??
    음식이 어떤 면으론 노동이지만 그래도 밥을 매개로 가족사이에 생기는 유대는 너무나 크다고 생각해요
    꼭 잘해먹여서가 아니라
    엄마가 해주는 밥을 엄마랑 같이 먹는거잖아요
    어차피 한그릇 음식 정도하면 저녁에 자기전에 미리 준비해두던지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던지
    밥통에 밥있으면 금방 먹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퇴근해서 밥도 안먹이고 목욕까지 시키고 그후에 밥먹는 사이클은 아주 특이하신것 같아요

  • 5. ...
    '13.2.20 5:46 PM (110.11.xxx.223)

    이건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것 같아서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할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밥을 같이 먹음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유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잘해서 먹인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그냥 반찬가게에서 밑반찬 같은것 사 두시고, 국 같은건 좀 미리 끓여 두시고, 목욕도 밥 먹고 자기 전에 시키시면 제시간에 밥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물론 영양이나 먹거리야 어린이집에서 신경을 잘 써주겠지만, 엄마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느끼는 유대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13.2.20 5:49 PM (61.73.xxx.109)

    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모든걸 다 해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하지는 않아요 못하는건 못하는거죠 근데 급식이 아무리 잘나와도 어른도 밖에서 세끼를 다 먹으면 집밥 생각이 나던데 어른들도 다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게 아니라면 씻기는걸 좀 포기하더라도 엄마, 아빠랑 같이 저녁 먹는 것도 괜찮아 보여요 전 매일 목욕은 못 시키거든요 ^^;;; 씻기는거 대신 먹이는걸 택했죠

  • 7.
    '13.2.20 5:51 PM (39.7.xxx.12)

    저는 그냥 편한대로 하라고 하고싶네요
    좀 부족하다싶으면 자기전에 과일이나 우유정도 챙기셔도 될듯하구요

  • 8. ^**^
    '13.2.20 6:03 PM (59.17.xxx.86)

    아이가 집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는건 어른처럼 집밥이 맛있다기보다는
    편안함 아닐까요
    유치원 급식이나 간식시간 보면 아이들이 좀 긴장상태잖아요
    돌아다니면 안되고, 흘려서도 안되고 뭐 이런게 집에선 좀 허용되거든요

    회사에서 먹일땐 먹이고
    집에서 밥상에 앉아 오븟할땐 오븟하게 모여 대화하고 그런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9. ..
    '13.2.20 6:08 PM (211.115.xxx.81)

    주말에 해주면돼죠.. 전업도아니고 고단한워킹맘인데 평일에도 꼭 집밥먹는게 그리 중요한것같지는 않네요..

  • 10. 보통
    '13.2.20 6:16 PM (218.237.xxx.4)

    사립어린이집이면 안되요. 먹거리 너무.빈약하거든요. 그런데 회사어린이집은 괜찮을 것 같네요. 저희 아이도 회사 어린이집 다녔는데 직원 복지를 위한 기관이라 가끔 일이 있어 불시에 내려가보면 식단도 좋고 양도 푸짐하니 제가 다 먹고 싶을 정도로 잘해주더군요. 단 아이와의 식사는 단지 먹는 것 이상의 정서적인 유대가 들어가는 일이라 아이가 애정이 그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엄마가 해주는 따끈한 밥 한그릇과 마주앉아 도란 도란 얘기하고 먹는 행복감을 느낄테니까요.

  • 11. ㅇㅇㅇ
    '13.2.20 6:52 PM (223.62.xxx.251)

    저라면 안씻기고 밥먹여요

  • 12. 저도
    '13.2.20 7:30 PM (113.216.xxx.223)

    말이 여섯시 땡이지 아이 데려와서 씻기지 않고 있는 밥에 반찬 차리면 8시가 다 되더라구요. 점심 먹고 그 시간까지 굶기는게 더 안좋을꺼 같아서 어린이집에서 일찍 먹이고 간단히 간식 챙겨줘요. 근데 아이가 정말 안 크기는 하네요.
    먹는게 부실해서인지... 전 그래서 이번에 그만두고 아이보려고요. 중간에 잠깐 한두달 쉰적이 있는데 그때 잘 챙겨 였더니 부쩍 잘 크더라구요.com

  • 13. 저희
    '13.2.20 8:25 PM (39.120.xxx.69)

    아이도 6살이예요~ 가끔 저녁은 아이랑 같이 귀가하는 길에 카레집도 가고 파스타집도 가고 하면 아이가 더 좋아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696 "레미제라블" 정작 고향에선 흥행참패인가요? 5 July 2013/02/20 1,825
220695 스마트폰인데 요금제는 2g요금제를 쓰는데 와이파이되는곳에서 인터.. 7 이벤트 2013/02/20 1,641
220694 헉. 지금 생생정보통 1 파란하늘보기.. 2013/02/20 2,187
220693 명품가방을 삿어요 5 인나장 2013/02/20 3,071
220692 운동 잘하는 여자아이.. 뭘 시켜봐야할까요?? 10 은서맘 2013/02/20 1,949
220691 후쿠오카와 유후인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10 여행 2013/02/20 6,384
220690 망치부인은 그지같은 공중파 대신 열 몫은 하네요. 15 .... 2013/02/20 2,022
220689 헬스나 수영, 에어로빅 선생님들한테 묘한 감정(?) ..제가 좀.. 7 이 기분은 .. 2013/02/20 3,109
220688 동대문 가방도매시장 잘 아시는분? 4 .... 2013/02/20 18,224
220687 어떻게 해야 될까요??ㅡ 2 ........ 2013/02/20 410
220686 컴퓨터 글씨가 작아 졌어요~~ 1 컴퓨터 2013/02/20 592
220685 주택거래시에 중도금까지 지급한걸 은행에서 알 수 있나요? 3 아파트 2013/02/20 580
220684 친정부모님 환갑여행 터키 일주 괜찮을까요? 9 환갑여행 2013/02/20 2,929
220683 찹쌀가루로 만들 수 있는 간식은 뭐가 있을까요? 11 국산인데 2013/02/20 1,689
220682 요즘 지마켓속도 엄청 느린데.. 저만 그런가요? 4 카시 2013/02/20 1,129
220681 MBC '알통보도' 논란…“한민관이 진보의 화신?“ 5 세우실 2013/02/20 1,228
220680 맛있는 우유 뭘까요? 20 몽몽 2013/02/20 3,141
220679 갓난 아기가 듣기에 좋은 클래식 음악 좀 추천해주세요 5 아기음악 2013/02/20 844
220678 냉장고에(냉동고 아니라) 일주일 둔 불고기 볶아먹어도 될까요??.. 1 한나이모 2013/02/20 733
220677 자꾸 눈낮춰서 남자 만나라는 친구 9 ... 2013/02/20 2,390
220676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데 뭐가 이유일까요? 19 오늘하루 2013/02/20 3,400
220675 저도 부산 여행 질문 좀 할게요! 12 여행 가고파.. 2013/02/20 1,176
220674 “이런 표절 처음 봤다” 허태열 박사논문 복사 수준 2 참맛 2013/02/20 943
220673 추가 합격 이야기 들으니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4 벌써 두려움.. 2013/02/20 2,548
220672 거소신고에 대해서 ... ... 2013/02/20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