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부사이에 상대방 밥먹는꼴이 미워보이면 권태기란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데..
요즘 제가 그래요;;
연애 9년
결혼 5년
신랑이 김구라처럼 아랫턱이 앞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턱관절도 안좋고요.
근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근래들어 밥먹으면서 말할땐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밥먹으면서 말하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그게 또 딱딱 지킬수가 없는거니깐 이해는 하는데..
적어도 입에 있는거 다 심키고 말하는 노력이라도 보이던가..
진짜 입에 물고 말하는거 100% 무슨말인지 알아들을수가 없는 지경인데..
집안에서야 그렇다 쳐도
밖에 나가서 저러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가 가장 신경 쓰입니다..
제가 남의 눈을 의식많이 하는 경향이있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밥먹으면서 또 알아듣지 못할 말을 할떄면
신경질 부터 팍! 나는데..
(겉으로 표시는 안내려고 하죠..)
스스로도 내가 권태긴가..
왜 이렇게 그런 꼴이 보기가 싫은지..
신랑한테 다시한번 얘기를 해야할까요..
아님 제가 예민한 거니 그냥 참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