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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으로 이민가서 살면 어떨까요?

sa 조회수 : 4,371
작성일 : 2013-02-19 23:20:19
요즘 드는 생각이에요
예전에는 한국이 제일 좋고 내 나라가 최고고 했는데
인종차별같은 경제력차별 외모차별 지역차별 학력차별 나이차별 너무 심하고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도 어렵고 
자영업도 다 대기업 수중으로 넘어가고
내집마련은 요원하고 
희망이 안 보여요

차라리 미국에서 비자만 있으면 랜트하며 웨이트리스로 하루하루 살아도 낫지 않을까
서로 비교 안 해도 되고 자기만의 속도로 살 수있지 않을까 하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일까요?
IP : 108.182.xxx.2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9 11:21 PM (219.250.xxx.98)

    거기라고 뭐 뾰족하게 있나요?
    막상 가면 또 불만이죠...

  • 2. 파랑새 신드롬
    '13.2.19 11:23 PM (211.4.xxx.66)

    전 외국 살고 있는데.....

    이곳도 원글님 말씀하신
    경제력차별 외모차별 지역차별 학력차별 나이차별....

    있답니다 --;;

    더군다나 외국인이라면 인종차별까지 더해질텐데
    차별적 대우가 노골적이 아니더라도 은연중에 이방인 취급 당하는 생활이
    수년, 아니 평생 이어진다면 그 스트레스도 만만 찮습니다.

    전 나이들어 가면 갈수록 우리나라에 들어가고 싶어요.ㅠㅠ

  • 3. ㅎㅎㅎ
    '13.2.19 11:31 PM (59.10.xxx.139)

    비자만 있으면 비자만 있으면 비자만 있으면 비자만 있으면... ㅎㅎㅎ 다들 못가는 이유가 그거죠.

  • 4. ...
    '13.2.19 11:31 PM (112.154.xxx.7)

    제가아는분은 미국으로 이민가셧다가, 나이들어서 들어오셔서 한국에서 사시는데

    자식들이 모두 성공해서 잘삽니다. 자식들도 다 한국들어와서 살더라구요.

    그런거보면 한국이 오히려 살기 나아서 그런건아닌지하는생각도들고...

    저도 어느정도 외국나가서 살생각있는데요. 좀 겁나기도하네요

  • 5. ...
    '13.2.19 11:44 PM (99.224.xxx.117)

    그 비자가 문제예요. 미국이나 캐나다 기타등등... 다 자기나라에서 필요한 사람에게만 비자를 발급한답니다.
    안정적인 체류신분 얻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도 영주권자로 외국사는데... 한국이 가진 모순 더하기 인종차별... 한국에서나 한국이 잘난줄 알지 한국의 존재감 정말 미비합니다. 게다가 완변하지 못한 언어에서 오는 좌절감 까지 더해집니다.

  • 6. 샤를롯뜨
    '13.2.19 11:53 PM (119.198.xxx.32)

    이민은 모르겠고 잠시 미국에 놀러갔다 왔는 데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시키는 말도 잘 못하겠더라고요 말을 굉장히 빨리해요
    제가 우물쭈물하니까 왓 왓 그러면서 귀찮아 하더라고요
    잠시 놀러가는 것도 그런데 가서 살게되면
    영어 정말 사는 데 지장없을 정도로 잘해야해요 만약 저처럼 천천히 말하거나 발음이( ) 정확하지 않으면

  • 7. 샤를롯뜨
    '13.2.19 11:55 PM (119.198.xxx.32)

    정말 우리나라에 이민온 노동자나 시집온 필리핀 여성 베트남 여성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면 되요

  • 8. ............
    '13.2.20 12:00 AM (125.152.xxx.193)

    한국 서빙하는 사람은 아산병원 삼성병원 실력좋은 의사 기다리면 진료도 받고 수술도 받을 수 있지만
    미국 서빙하는 사람은 보험없어서 좋은 의사 평생 못 봐요.
    서빙은 강철 체력으로 하는일이라 젊은사람만 쓰지 나이든 사람은 쓰지도 않고요.
    매상차원에서도 잘나가고 팁많은 식당에서는 외모 봅니다.( 물론 백인 선호 하지요)

    인종차별...
    한국에서는 인종차별하는 사람보는거 짜증나지만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당하는 당사자가 됩니다. 짜증정도가 아니라 삶의 회의가 밀려와요.

    그냥 한국 의료보험제도 잘 지키게, 국회의원 잘 뽑고 정부에 간섭하고, 항의하고, 강하게 따지고 드는 똑똑하고 잡초같은 국민이 되는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돈 많이 벌어도 세금 많이 내야하고요.
    영어 짧은 이민자 할 수 있는일은 노동말고는 별로 없어요.
    그일도 이제는 임금 낮은 중국,멕시칸사람들하고 경쟁해야하고요.

    미국도 좋은 학교, 좋은 과에서 좋은 경험( 돈 많이 드는 경험) 한 사람이 취직 잘 됩니다.
    한국하고 다르지 않아요.
    아메리카드림은 옛날 얘기입니다.
    미국에서도 소수인종애들은 의대가려고 기를 쓰고 공부합니다.
    의대 안되면 치대, 약대,,,
    아니면 탑스쿨 공대.

    저는 미국 20년째 사는 사람입니다.

  • 9. 미국맘
    '13.2.20 12:04 AM (71.170.xxx.2)

    미국 사는거 그리 쉽지 않아요 여기도 학군 좋은데 랜트는 비싸구 학원비보다 개인레슨이라서 무얼 하나 가르치려해도 다 돈인걸요. 언어가 완벽하지 않으니 좋은 직장 구하기는 힘들구요
    아이들 라이드는 일하면서 어떻게 하시려구요.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들 라이드 안되면 학교 과외활등 힘들구요. 한국사람끼리도 있는사람 없는사람 차별 많이 해요
    한국이 좋아요

  • 10. ^^
    '13.2.20 12:06 AM (70.114.xxx.49)

    한국 미국 동남아시아 살아 본 경험으로는
    아가들 교육문제로 한 10년 나가서 사시고 싶으면
    미국이 그래도 나은거 같아요. 아가들의 장래를
    위해서 본토 영어도 배우고 교육적으로도 아가들한테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 공부를
    많이 않했어도 대학들도 많고 편입도 쉽게 할수있고요.

    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직장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요. 경제적인
    면에서는 다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에
    따라서 기회가 조금더 있고요.

    어느나라에 살던 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거
    같아요. 각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인거
    같고 앞으로 10년 계획해서 준비해보세요.
    뭐 정아닌거 같으면 다시 한국에 돌아가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외국에서 살아보는것도 경험이고 한번 사는건데
    하시고 싶으면 도전해 보세요. 화이팅!

  • 11. ..
    '13.2.20 12:45 AM (121.135.xxx.247)

    영국이나 유럽쪽은 어떠신지.. 영국은 그래도 사회보장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아프리카난민들이 기를쓰고 와요.. 영국에서 최하위층으로 살아도 자기네 나라보다 나으니깐요..애들 공부 다 시켜주지 밥먹여주지..집도 그냥 주지..

  • 12.
    '13.2.20 1:04 AM (98.110.xxx.149)

    위에 .....님, 정말인가요? 믿을수가 없네요. 이곳 미국에서 5~6십년 전까지 버스, 식당, 학교등 모든 공공장소에 백인, 유색인종 자리가 구분되어있다가 1950년대 중반에 rosa parks라는 흑인 여성이 버스기사의 뒤로 가라는 말에 저항했다가 그때부터 인종차별철폐운동의 상징이 된것이 생각나네요. 참 피부색이란게 뭔지....

  • 13. ...
    '13.2.20 1:07 AM (92.96.xxx.126)

    원글님, 외국에서 살아보신 경험 없으시죠? 극단적으로 이민목적인 비자 받기 돈도 엄청 들고 힘들구요
    인종차별과 언어장벽 느끼며 적은 주급으로 (언어랑 신분이 완벽하지 못하면 몸이 고단한 직업을 얻을 수 밖에요.) 한달 한달 렌트비랑 나가는 돈 계산하면서 아둥 바둥 사는게 진정 원하는 삶이신가요?
    똑같이 몸쓰고 힘들어도 내 나라에서 인종적 차별은 안 겪으면서 하고 싶은 말 하면서 먹고 싶은것 먹고 사는게 최고죠. '
    전 지금도 외국이고, 미국에서도 몇년을 살았는데 그때마다 한국으로의 귀국을 갈망해요.
    얼굴색 다르다는 걸로 말도 안되는 차별을 경험하고 완벽하지 못한 언어때문에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먹고싶은 김치나 마늘냄새나는 먹거리들 실컷 못먹고 사니 힘듭니다.

  • 14. ...
    '13.2.20 1:08 AM (110.14.xxx.164)

    가진거없으면 이민 비자 어려워요
    돈이있거나 전문직이거나 취업이 되야 가죠
    가진거 없이 간 사람들.. 불법 이민으로 거기서도 거의 막노동 수준의 직장 다니며 의료보험도 없어서 고생많이 해요

  • 15.  
    '13.2.20 1:22 AM (1.233.xxx.254)

    돈 엄청 많은 분이 캐나다 갔다가 다시 돌아오셨던데요.
    말 못해서 죽은 귀신이 자기에게 붙었다면서
    우리 말로 말하고 싶어서 한인가게만 돌아다녔다고 하시더라구요.

  • 16. 인종차별
    '13.2.20 9:31 AM (123.109.xxx.221)

    미국 심해요.
    여행 갔을 때 잠깐 둘러보고 인종차별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나보다 싶은 것이지,
    거기서 거주하면서 백인들 밑에서 일하게 되면,,,, 옆집에 유색인종 싫어하는 사람들 이웃으로 두게 되면,,,,,
    여기가 그 미국이 맞던가? 이런 생각들면서 회의감.....
    미국사람들은 멕시코 사람들 노예처럼 생각하고 무시하는데,
    멕시코 사람들이 무시하는 게 또 황인종이라.... 흑인도 말 할 것도 없고.....
    미국가서 전문직으로 살 거 아니면 우리나라가 제일 좋은듯 싶어요.
    아메리칸 드림이 정말 희박한 상황.....
    자식들 잘 되라고 이민 가면 부모는 해도 못보고 일 하루종일 매달려야..... 아파도 병원 제대로 못가고....
    이민 간 애들 대학도 역유학 많이 오잖아요 요즘...
    요즘 애들은 부모가 자식들 아이비 리그 보내려고 고생해도 예전 세대처럼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은듯....

  • 17. 호오
    '13.2.20 11:06 AM (180.224.xxx.97)

    웨이트레스 하실거면 한국에서 음식점 일하시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말통하는 한국에서 음식점에서 일하시면 되지않나요?
    외국 인종 다른 곳에서 가장 낮은 서비스업종 하실바에야 한국에서가 그래도 낫지않나요?

    이제는 한국과 미국 비교는 별 의미없는거같아요. 60~70년대 미국에 비해 우리가 못살때는 미국이 동경스럽긴 했지만 이제는 사는 질은 별 차이가 없거나 한국이 오히려 나은듯해요.

  • 18. 마찬가지
    '13.2.20 12:34 PM (1.229.xxx.75)

    저희 언니네 가족이 무턱데고 한국에서 사는게 지겹다고 미국으로 5년전에 갔네요
    가기전엔 무슨 큰 아메리칸 드림이 있는 줄 알고 갔지만
    여기서 한 고생보다 열배는 더 힘들게 일하고 임금은 불법취업이기 때문에 코딱지만큼 받으면서 그래도 미쿡에서 산다 자기네 딸들 미국에서 공부시킨다 하는 충만감으로 살구 있네요
    투자니 취업이민 그런거 아니고 형부가 유타에서 자동차관련 전문대인가 들어가서 공부하는 유학비자 받아서 들어갔는데 학교에는 적만 두고 형부 언니 다 서빙으로 알바하구 있습니다
    영주권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미쿡에서 살라믄 그 전문대를 사는 동안 내내 다녀야 해요
    당연히 학비만 내구 알바하면서 생활하고 있는거죠
    주마다 법이 틀려서 다행히 유타같은 경우는 불법이민이든 어떻든지 간에 학교갈 나이 되면 초중고는 다닐수 있더라구요
    어디에나 살든 다 맘먹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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