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세집 계약했는데 계약금을 남편이 집주인 계좌에 넣어주기로 했어요.
언제쯤 가능할것 같냐고 했더니 4시경이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섯시가 넘도록 연락이 없는거예요. 부동산에서 이미 오전중에 계약서를 쓰고
입금은 4시쯤에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연락이 없으니까 좀 미안했죠...
그래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오늘 시어머니 병원 정기검진이 있어서 모시고 갔어요.(지병있으세요)
다섯시 훨씬 넘어서 이렇게 답글이 왔어요.
"아직 병원이야.. 그럼 여기 팽개치고 들어갈까?
항상 이런식이예요. 그래서 화를 누르고 "늦어지면 부동산에 양해를 구해야지..." 이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연락이 없네요.
항상 자기 생각이 옳고 자기랑 의견이 안맞거나 하면 그냥 무시하거나 화를 내고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을 전혀 안해요. 어머니 편찮으셔서 예민한건 아는데 3년 넘게 이러고 있으니까 참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