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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편찮으시다길래 도와준 대학동기한테 멱살 잡혔어요.

기분불쾌해요.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13-02-19 14:26:07
이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며칠전에 자기 결혼 소식을 알린 대학동기 A 가 있어요.
- 제가 일방적으로 절연한 대학동기 A 이라고 할께요.
사이가 틀어지기 전에 A와 있었던 사건을 대충 정리해서 쓸께요.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 A 친구는 B 라는 대학동기랑 절친이라고 저한테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어요.[ 모두 같은 과임]
그래서 " B "랑 가깝게 지냈어요.   A는 B랑 했던 이야기를 저한테 다~~ 전하는거죠.[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A 가 자기의 절친인 C 라는 친구의 연애사-학력-가정사 [낙태했다. 고졸이다. 남자 여러명 동시에 만난다]이런것도 저한테 말하는거예요. 진짜 절친이면  저한테 하면 안되는 거잖아요?  듣기 싫어서 말을 자르고 돌리고 이런걸 여러번 반복했어요. 그리고 이 친구 믿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제 이야기 하는 횟수를 줄였어요.
마음이 맞는 타입이 아니구나 싶었지만, 혼자 다니기 싫어서, 맞추는 척 해주었어요.

-어느날은 자기 엄마가 장애1급 판정을 받으셔서, 자기가 돌봐드리느라 아침에 좀 늦을꺼 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리출석좀 부탁한다 이렇게 말을 하길래. 순진하게도 그걸 믿었어요.  한 학기 내내 이 친구랑 수업 스케쥴이 똑같아서 본의 아니게 대리출석을 많이 해주었네요.
어려운 일이라서 A의 절친 B에게 안 물어봤어요. 당연히 B는 알고 있는 줄 알았죠.
사전에 A는 B랑 친하다, 가깝다, 마음이 잘 맞는다 이런 말을 자주 했어요.
실제 행동은 B가 하는 부탁을 거짓말치고 회피하기 일수이고,
B와 나누었떤 이야기를 저한테 전하는 거죠. B는 A가 이기적인데도,  A랑 친구하는거 같아서 방관했어요.

-계속 A 친구를 겪어보니까, 즐겁고 재미난 일은 저랑 공유 안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만 계속 저한테 부탁을 해대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A친구네 집에 우르르 몰려가서 한 번 논 적이 있는데,  알보니까 엄마는 편찮으신 적 없고, 멀쩡한 정상인이었어요.
편찮으시다고 도와달라고 하길래 도와준 제가 바본인걸 나중에 알았어요.

-A가 거짓말 한걸 제가 알고 난 다음. 단 둘이 있을떄 물어봣는데,  "엄마 편찮으시다면서? 완쾌 되셨어:? 쾌차하신거야??"  이 떄도 대답과 시선을 피하고  땅바닥만 쳐다보더라구요. 이걸 제가 3번이나 물어봤어요.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 엄마 편찮으시다면서? 괜찮아? " 이렇게 물어본 적 있거든요?
"너 엄마 편찮으셔서 나한테 대리출석 해달라고 하지 않았엉?
그래서 니가 하는 말 믿고 너 도와준건데, 너희집에 가보니까 너희 엄마 정상인 이시던데?
엄마가 완쾌 되신거야? " 이렇게 말을 건네 본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시선 회피하고 아무말도 못하고, 머리만 긁적이고, 땅바닥만 쳐다보고. 절대 정답 안주고 말 돌리다가

그러다가 나가버리더라구요.  다른사람들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제가 하는 말만 집중해서 듣길래. A랑 있었떤 일을 말을 해줬어요.  그걸 B가 듣고 A한테 말을 전했나봐요.

-다음날 A가 저를 보자마자 멱살을 잡더라구요.
" 너 내가 우스워? 왜 계속 나 무시해? " 이렇게 하면서 멱살을 잡았어요.  깜짝 놀랐어요.

"내가 너를 언제 무시했다고 그래? 무엇을 무시햇는지 이야기를 해봐~~"
이렇게 말을 해도 벽에 밀치고 " 왜 계속 무시하냐고~~" 제 멱살을 안 놓는 거예요.

-"니가 거짓말한거 들키니까 창피해서 그러는거야?  그럼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봐~~ 엄마가 장애1급 판정 받으셔서 편찮으시다고 나한테 말을 하길래 그거 진짜인줄 알고ㅡ,,한학기 내내 니 대리출석 도와준거야. 그리고 너희집에 다른 애들이랑 우연히 갔는데, 너희 엄마가 정상인이더라고. 그래서 엄마가 완쾌되셨냐고 냐고 물어본거야.

-"왜 계속 나 무시해~~ 이렇게만" 말을 하는거예요. 자기가 실수 했다는 생각을 안 했나봐요.

-주위에서 멱살 잡고 있는 A를 떼어내서, 겨우 상황 진정 시켰어요.

-이 친구한테 어떤 종류의 사과도 받은 적 없어요.  은근슬쩍 찾아와서 안녕 인사건네고 가고, 밥 먹으면 제 앞에 와서 밥을 먹고 전 그럴때마다 대답 안 주고 무안주면서 쳐다봤어요. 전이랑 다름없이 친근한 척 굴길래. 그냥 무시했어요.

-그랬더니 사람들 많은 데서는 친한 척, 친근한 척 굴면서, .
단 둘이 남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거칠게 저를 대하길래 제가 인연 끊었어요. 

-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엄마가 자기 무시하는 사람 있으면 땅바닥에 사람 엎어놓고 때려도 좋다고 교육받았대요.
그래서 자기가 고등학교떄 떄려눕혔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내가 말 안했나봐?  "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거죠

-가까이 지냈떤 사람들한테는 자초지종을 제가 다 설명했거든요.
본의 아니게 A랑 놀아주는 사람이 B밖에 업었어요. 다른 애들도 다   A를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저처럼 겉으로 표출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데요. 그냥 표면적으로 인사하고 지내는거지, 저런애 인줄 몰랐다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자기 형편 좋은지 어려운지, 주위에 거짓말만 하는데, 그걸 계속 듣고 있자니까
제가 너무 괴로워서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데, 제가 실수 한건가요? 그거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설명도 A한테 못 들었어요.
다른사람들은 자기한테 피해 올까봐 그냥 대충 맞춰주는 척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잘 지냈냐먼서~~ 이런게 온 A의 문자에 답장을 안 보냈고" 그렇게 졸업하면서 연락을 끊고 연락처도 바꿧어요. 근데 어떻게 제 연락처를 알고~~ 전화가 왔길래 모르고 전화를 받았어요.
"잘 지냈냐고 물어보고는 자기 결혼한다고~ 와줄꺼지? "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물어보는데~~ 지금 바빠서 먼저 끊는다고 획! 끊었어요. 모바일로 초대장 날라왔는데. 스팸처리 했어요.

-자기가 했던 행동이 실수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건가요?? 뭐 이런 기분 나쁜 경우가 다 있는지. 사람이 하는 말 순진하게 믿은 제가 참 어리석은가 봅니다.  참 어렵네요. 

 사람 무서운거  A 라는 사람덕분에 알았으니 오히려 고마워 해야하나요?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시선과 한 번더 생각하는 센스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세상에 자기 부모 편찮으신걸 거짓말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에 부럼도 많이 드셔요~~

IP : 125.61.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9 2:30 PM (72.213.xxx.130)

    또라이 네요. 결혼한다니 허허... 누굴 망치려고 ㅡㅡ;;;

  • 2. ....
    '13.2.19 2:45 PM (72.213.xxx.130)

    님도 기회를 잡아서 똑같이 멱살을 잡으세요. 왜 나 무시해~~~~ 이런 식으로 그리고 친근한 척
    우리 부모님도 무식한 애들은 똑같이 해줘야 느낀다고 그러시더라 하면서

  • 3. 글쓴이
    '13.2.19 2:46 PM (125.61.xxx.2)

    ....님 답글 감사해요.
    결혼한다니.. 그 남자 불쌍하다 생각했어요....

  • 4. 글쓴이
    '13.2.19 2:48 PM (125.61.xxx.2)

    ....님 답글 감사해요!
    제가 이 친구보다 키가 15cm나 작아서~~ 멱살은 못 잡았네요.
    엉덩이라도 걷어찰 껄 그랬나봐요~ 순발력이 제로라서....
    우리 부모님도 무식한 애들은 똑같이 해줘야 느낀다고 그러시더라!! 이럴껄 그랬네요 ㅋㅋㅋ
    다른 애들이 이 친구 왕따 시켜서 B랑만 놀고 B도 왕따 되니까 저한테 찾아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불쌍하다 생각햇어요.

  • 5.
    '13.2.19 2:59 PM (223.62.xxx.240)

    여자였어요? 남자도진상많은데 여자도만만치않네요...연락하지마요...
    나도미친년보긴봤는데 완전똘아이네요...누구인생을망치려고...

  • 6. ...
    '13.2.19 3:00 PM (121.160.xxx.196)

    저는 왜 이런때 드라마 주인공 서영이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요.

    우재가 상우 결혼식에 알면서 자기 보냈다고 왜 그렇게 잔인하냐고
    대들던 그 모습 생각나네요.
    지 잘못은 안중에도 없고 남이 자기 잘못 인식시켜줘도 자존심상한다고
    쌩 난리 피는 사람들.

  • 7.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13.2.19 3:01 PM (223.62.xxx.240)

    모르는인간이있어요...그냥멘탈이 자기방어와 이기적인마인두로 뭉쳐서 자기가 원하면 남을 짖밟아서라도 취해야한다는 마인드...싸이코패스라고도하죠...

  • 8. ...
    '13.2.19 3:02 PM (211.112.xxx.162)

    깔금하게 인연 잘 끊으셨네요.

  • 9. 지조
    '13.2.19 3:13 PM (116.37.xxx.141)

    흔들리지 마시고 지금처럼 쌩~~~. 하세요

    그런 인간들...맘 야해서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이때가 하면서 들러붙어요

  • 10. 훌륭한 자질이네요
    '13.2.19 5:40 PM (60.241.xxx.111)

    싸이코패쓰
    소시오패쓰
    아스파거
    뭐 여러 용어가 있는데,
    아주 자기 위주이고 자기 목표를 위해 태연히 남들을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성격.

    성공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저렇다죠.
    기업 사장, 재벌들도 저렇고.

    목표와 성과를 위해 할짓 못할짓 안 가리는 사람들이 저런 타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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