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구헌날 술마시고 오는 남편 해장국 끓여주시나요?
평생 술마시고 살것 같네요
이런 남편 두신분들 어찌 하세요?
밉다고 해장국 안끓여 주시나요?
1. 흠
'13.2.19 8:34 AM (122.34.xxx.30)마음 같아서야 얄밉고 한심해서 물 한잔도 챙겨주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죽을 때까지 내 옆에서 늙어갈 남자니 해장국은 물론 보양식까지 챙겨가며 관리해주는 거겠죠.
... 는 우리 어머니가 평생 애주가 아버지 몸을 위해 갖가지 기기묘묘한 약을 챙기시는 걸 본 딸래미의 말. ㅎ
제 아버지를 보건대, 어느 나이대가 지나니까 몸이 감당하지 못하니 주량이 저절로 줄어들더만요. 젊은 시절엔 굉장한 주당이셨는데 그래도 어머니 관리 덕에 건강하게 늙어가고 계세요.
하지만 그것도 사랑까지는 아니어도 측은지심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아내의 수발이겠죠.2. 흠
'13.2.19 8:37 AM (122.34.xxx.30)댓글 쓰노라니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해바친 보양식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으흐흐~ 웃음짓게 되네요.
82님이 들으면 놀라 까무라칠 약재(?)들이 많아요. 몬도가네 따위 우리 남매들에겐 별로 신기로운게 아니었음. 하하.3. 원글
'13.2.19 8:43 AM (175.223.xxx.181)측은지심이 아직 부족하네요ㅠㅠ
4. 아유
'13.2.19 9:56 AM (211.51.xxx.98)글 읽다가 아는 분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네요.
그 분은 남편이 너무 너무 자주 술을 진탕 마시는 타입이라
나중에는 술마신 다음날 아침 카레라이스를 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그 밥상 받고 황당했을 그 남편분 얼굴 생각하니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물론 그날 한번만 그랬답니다.5. ㅡㅡ
'13.2.19 11:03 AM (211.234.xxx.222)허구헌날 술. 아주 담날 해장국 끓여대는 것도 지쳤습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벼르고 벼르다가 아침 일찍부터 일부러 김밥 쌉니다.
국물 당연히 없구요. 라면도 숨겨 놓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9945 | 청·장년 취업자 비중 ‘뚝’ 36년 만에 최악 고용한파 | 참맛 | 2013/02/19 | 757 |
219944 | 쳐다봤다는 이유로 행인 살해하려한 조선족 구속 | 이계덕기자 | 2013/02/19 | 875 |
219943 | 77사이즈 나오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3 | 77멋쟁이 | 2013/02/19 | 4,405 |
219942 | 어제 야왕은 증말 쓰기, 찍기 싫었는지~ 1 | 증말~ | 2013/02/19 | 2,580 |
219941 | 욕 좀 할게요 3 | 아침부터 | 2013/02/19 | 1,247 |
219940 | 청라/김포에 30평 1억 수준의 전세가 많이 있나요? 5 | 신도시 | 2013/02/19 | 2,665 |
219939 | 아는언니... 31 | 제니04 | 2013/02/19 | 15,525 |
219938 |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 동시 설치 가능한가요? 9 | 주방에 | 2013/02/19 | 1,971 |
219937 | 전세자금 대출 보통 몇 까지 입금되나요? 2 | dmsgod.. | 2013/02/19 | 1,851 |
219936 | 2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3/02/19 | 682 |
219935 | 어느 걸 정리하는 게 현명할까요? 3 | 배꽁지 | 2013/02/19 | 1,751 |
219934 | 시댁 글 보고 26 | ㅡㅡ | 2013/02/19 | 3,931 |
219933 | 치과에 가야 하는데.. 7 | 괴로워요 | 2013/02/19 | 1,357 |
219932 | 목소리 젊어지는 법? 3 | ㅂㅇㅌㄹ | 2013/02/19 | 1,946 |
219931 | 부안 여행/좋은 펜션 추천해주세요~플리즈~ 5 | 여행 | 2013/02/19 | 1,403 |
219930 | 유시민 정계 은퇴선언 "직업으로서 정치 떠난다".. 23 | 이계덕기자 | 2013/02/19 | 3,245 |
219929 | 속초쪽 여행코스 아시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1 | 불고기 | 2013/02/19 | 1,309 |
219928 | 이명박 정부 들어 공직 부패 악화 2 | 그럴줄 알았.. | 2013/02/19 | 850 |
219927 | 급)닭 윗날개 요리 ㅡ유치원처럼 해달라네요 . 도와주세요 3 | 엄마는 죄가.. | 2013/02/19 | 1,472 |
219926 | 잡곡밥을 무쇠솥으로 해도 맛이 5 | 무쇠솥 밥하.. | 2013/02/19 | 1,750 |
219925 | 푸켓 다녀오신 분들~ 4 | 딸과 함께... | 2013/02/19 | 1,417 |
219924 | 전·현직 대통령 지지도 노무현·이명박보다 김대중이 잘해 1 | 이계덕기자 | 2013/02/19 | 1,272 |
219923 | 허구헌날 술마시고 오는 남편 해장국 끓여주시나요? 5 | 머리아파 | 2013/02/19 | 1,501 |
219922 | 초4아들 얼굴에 닭살 고칠 수 있을까요? 3 | 샤르망 | 2013/02/19 | 1,869 |
219921 | 2월 19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 세우실 | 2013/02/19 | 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