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구헌날 술마시고 오는 남편 해장국 끓여주시나요?

머리아파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3-02-19 08:22:25
워낙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평생 술마시고 살것 같네요
이런 남편 두신분들 어찌 하세요?
밉다고 해장국 안끓여 주시나요?
IP : 175.223.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9 8:34 AM (122.34.xxx.30)

    마음 같아서야 얄밉고 한심해서 물 한잔도 챙겨주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죽을 때까지 내 옆에서 늙어갈 남자니 해장국은 물론 보양식까지 챙겨가며 관리해주는 거겠죠.
    ... 는 우리 어머니가 평생 애주가 아버지 몸을 위해 갖가지 기기묘묘한 약을 챙기시는 걸 본 딸래미의 말. ㅎ

    제 아버지를 보건대, 어느 나이대가 지나니까 몸이 감당하지 못하니 주량이 저절로 줄어들더만요. 젊은 시절엔 굉장한 주당이셨는데 그래도 어머니 관리 덕에 건강하게 늙어가고 계세요.

    하지만 그것도 사랑까지는 아니어도 측은지심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아내의 수발이겠죠.

  • 2.
    '13.2.19 8:37 AM (122.34.xxx.30)

    댓글 쓰노라니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해바친 보양식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으흐흐~ 웃음짓게 되네요.
    82님이 들으면 놀라 까무라칠 약재(?)들이 많아요. 몬도가네 따위 우리 남매들에겐 별로 신기로운게 아니었음. 하하.

  • 3. 원글
    '13.2.19 8:43 AM (175.223.xxx.181)

    측은지심이 아직 부족하네요ㅠㅠ

  • 4. 아유
    '13.2.19 9:56 AM (211.51.xxx.98)

    글 읽다가 아는 분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네요.

    그 분은 남편이 너무 너무 자주 술을 진탕 마시는 타입이라
    나중에는 술마신 다음날 아침 카레라이스를 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그 밥상 받고 황당했을 그 남편분 얼굴 생각하니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물론 그날 한번만 그랬답니다.

  • 5. ㅡㅡ
    '13.2.19 11:03 AM (211.234.xxx.222)

    허구헌날 술. 아주 담날 해장국 끓여대는 것도 지쳤습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벼르고 벼르다가 아침 일찍부터 일부러 김밥 쌉니다.
    국물 당연히 없구요. 라면도 숨겨 놓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53 잠바 하나 사려고 나갔는데 ㅠㅠ 3 모모모 2013/03/12 1,935
227952 딸아이와 읽고 있는 "하워드의 선물"추천해요^.. 1 회색사슴 2013/03/12 653
227951 국민행복기금..이거 뭔가요? 3 불공평 2013/03/12 1,136
227950 남편의 처치 곤란인 선물들을 한가지씩 이야기 해 봐요. 13 와이프 2013/03/12 1,843
227949 82에 자녀 외국인학교 보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21 대통령 2013/03/12 5,287
227948 (벙커1특강)김어준, 주진우 목소리 듣고 있어요 19 나와요 2013/03/12 2,812
227947 급) 초3 듣말 13쪽 알려주세요ㅠㅠ 1 우정 2013/03/12 462
227946 동대문 좋합시장 가려면 몇번출구인가욘 2 지현맘 2013/03/12 809
227945 존박, 로이킴 정준영, 앤드류 최, 라쿤 보이즈 보면 4 // 2013/03/12 2,162
227944 아래 40대 후반 아줌마 짝사랑 글쓴이 입니다. 29 하하유동 2013/03/12 8,947
227943 투기꾼들에게 다가오는 정의의 심판 다가온다 다.. 2013/03/12 500
227942 스키니,부츠컷 이야기 많은데요 14 2013/03/12 3,138
227941 빅사이즈)) 결혼식 하객복장 좀 봐주세요..ㅠ 8 .. 2013/03/12 2,387
227940 정치와 광고글의 공통점 ... 2013/03/12 281
227939 새 담임 선생님이 전녀도 아이 관련사항을 다 아시게 되나요? 2 학생 2013/03/12 1,250
227938 종로구 서촌주변 거주하시는 분, 학원 질문요~ 2 ㅇㅇㅇ 2013/03/12 817
227937 그 브랜드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4 . 2013/03/12 728
227936 야왕 고준희..연기.. 8 고준희 2013/03/12 3,599
227935 초중고 대학까지 미국서 나온 영어강사 월급 200만원.. 11 .... 2013/03/12 13,739
227934 수학문제 좀 풀어 주세요...5시간째 5 지나는이 2013/03/12 892
227933 분이 나는 감자 장터에 빈이 맘님 11 감자 2013/03/12 1,664
227932 부모님 기초노령연금 받고있는데 재산 변동시예요. 5 노령연금 2013/03/12 7,474
227931 까만스타킹에.. 하얗게 보풀생긴거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1 건강미인27.. 2013/03/12 1,843
227930 불고기 맛있게 볶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2 맛없어여 2013/03/12 1,793
227929 라식수술 7 2013/03/12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