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읽은 사연만 있었는데
오늘 아침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오길래
보통은 잘 안받는데 받았더니
신한은행이라고 하더군요.
지난주에 ***라는 사람이 제 통장에 5만원을 실수로 입금했다고
반환신청이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통장을 지참하고 은행으로 오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확인해보겠다고 했어요.
자주 쓰는 통장이 아니라서 sms통지서비스를 안하는 통장이라
인터넷뱅킹으로 확인해보니 5만원이 입금되어 있더라구요.
오늘 머리도 너무 아프고
집앞에 있는 은행도 아니고
다시 전화 걸어서 크지않은 액수니까 내가 직접 그 사람 통장으로
넣어주겠다고 하니
농협에 전화해서 통장번호를 물어보고 다시 전화 해주겠다고 하고
잠시후 다시 전화와서 계좌번호 받아놓고 이체를 해주었네요.
타행이체라서 5백원 수수료가 들더라구요.
순간 49500원만 이체할까 하는 맘도 들다가 그냥 5만원 송금했네요.
이런 경우는 상대방이 먼저 수수료 빼고 입금하시라고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상대방의 실수로 인해 저만 번거롭게 만들고
수수료만 물었네요.
계좌이체할때 계좌번호는 실수로 적는다 해도 받는사람 이름이 뜨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체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