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광화문 부근에서 다녀서 고3때와 졸업 후 한두번 갔었어요.
거기 메뉴가 정말 특이했던 것 같은데..돈까스를 시켰던 것 같은데 달걀로 오므라이스처럼 덮였던 것 같은...
그게 무슨 메뉴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요.
어린 시절이라 레시피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나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아래 광화문 식당 얘기 보니 이딸라시안이란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ㅎ
학교를 광화문 부근에서 다녀서 고3때와 졸업 후 한두번 갔었어요.
거기 메뉴가 정말 특이했던 것 같은데..돈까스를 시켰던 것 같은데 달걀로 오므라이스처럼 덮였던 것 같은...
그게 무슨 메뉴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요.
어린 시절이라 레시피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나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아래 광화문 식당 얘기 보니 이딸라시안이란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ㅎ
함박스테이크 아니었나요?
함박스테이크였을까요?
그 식당만의 특이한 메뉴였는지 실제 이태리에 있는 요리였는지..
암튼 가끔 생각나요 ㅎ
와, 이딸리아노, 반가와라..
메뉴는 기억도 안나는데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건 여종업원의 차림새.
유럽 전통의상을 입고들 있ㅇ닜지요. 그게 어느 나라인진 모르지만
스위스 전통의상 입고 서빙했지요. 저도 중 고등때부터 많이 갔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곳이었지요. 74-80년대 초반까지
전 피자가 맛있었어요 또 그옆의난다랑 이라는 찻집도 좋앟ㅅ다는생각
저요저요???? 저도 여자직원 의상 아직도 기억나요.
라고 모퉁이에 있었네요
예전 mbc 정동시절 라디오 사연보내 방송출연하고 동경제과에서 지금은 고인이되신 손창호님이 팥빙수랑 빵 사주었던 기억도 있어요
외벽인지 실내인지 하얀 집이었던 것 같은데
누가 제 기억력 테스트 좀 해주세요.
경양식 집 중에 깨끗하고 맛있는 집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정동길 예전 문화방송 건너편이었죠?
창덕여중 가기 전에요.
난다랑 말씀하시니 신기하네요^^
전에 그쪽으로 교복집도 있었는데...80년대에는 그랬죠^^
당시에 지금 역사박물관 큰 길 건너에는 레코드점도 있었죠. 육교아래로요. 학교에서 클래식 감상 시험보면 녹음도 해주고, 저작권 문제가 있기전에 테이프 가득 녹음해주던^^
이딸리아노 가끔 친구들이 돈생기면 야자 하기 전에 가곤 했었는데, 하얀 건물이요^^
정동길에 있는 학교 나오신 분은 모두 기억하시겠죠.
윗분^^ 하얀 건물 맞아요. 저도 정동 mbc 앞에서 연예인들 많이 봤어요.
제 친구는 많이 익숙한 사람이라 인사도 했다는^^ 아마도 최불암씨 였었던거 같아요. 그립네요, 그 시간들이.
박지영레코드사 말씀하시는 거죠?육교 아래..
나중에 알고보니 거기 동아기획 사장님이 기획사 차리기 전부터 운영하시던 데였더군요.
들국화의 탄생비화를 읽었는데 다른 레코드사에 음반계약하려고 그 레코드점앞에서 버스기다리다 사장님한테 스카웃 돼 동아기획에서 1집을 냈다고 ㅋ
전 육교 부근 빌딩 2층의 선다래 짜장떡볶이와 그 짝인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제 단골메뉴였는데
요즘 짜장떡볶이 파는 집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코너에 만두집도 맛있었어요ㅋㅋ
아, 추억은 새록새록!
광화문 국제극장에서 편지라는 영화를 봤었지요.
유지인이 그 영화로 데뷔했고 어니언스의 이수영하고 나왔었죠.
맞아요 이밤에 추억이 새록새록 고려병원위쪽의 고려삼계탕이랑 육교및 단팥죽 팔던가게도
오십대는 아니고, 오십을 바라보네요.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그대로예요.
눈덮힌 교회당...정동교회에서 결혼식 하는게 꿈인 시절이었죠.
동창들이랑 한번 놀러가자 하면서도 못가네요.
반갑네요. 이딸리아노 기억하는 분들.
거기서 쭉쭉 내려가면 교복집 있었고
그 맞은 편에 손탁호텔. 늘 철문이 닫혀 있었죠. 그 바로 코너에 튀김, 떡볶이 팔던 지붕 허름하던 가게도 있었고요.
거기서 지금 예원학교 앞을 지나 옛 신아일보 자리 다음다음쯤에 서울우유 대리점(?)이 있었어요.
큰 양은 연탄난로위에 올린 큰 함지 안에는 물에 덮혀진 병우유 있었어요. 테이블이 몇개 있었고
거기서 남여학생들 우유빛깔 데이트도 했죠.
그 앞에 정동교회 뒤켠에 붙어있던 젠센기념과. 기억하는 분 계실지...
윗분~ 전 다른 건 기억이 안나고, 서울우유 기억납니다!!
전 그 교복집에서 교복 맞추어 입었구요. 나중에 그 자리인지, 광화문 쪽으로 그린에이지라고 이쁜 사복집이 생겼죠.
서울우유. 정말 반갑요. 근데 어쩐지 이 분들 중에 재 동창이 있을듯 싶네요
도 기억나요
산울림 작은거인 휘버스 송골매 ~ 여기서 콘서트했었죠
저 중3 연합고사 보기 며칠전 티켓 사놓구 시험은 나몰라라 ~ 콘서트 날만 기다리던 기억 ~
저 올해 50 입니다
서울우유 기억나는 연배시면
지금 흥국생명 사옥 있는 쪽으로 의족, 의수 파는 집들도 기억하겠네요. 거기 어디쯤에 빵집 있었고 버스정류장 있었던 듯 한데, 영화에서 봤나요? ㅎㅎ 맞은편 남자 고등학교 아이들 쏱아져 나올 때 거기 빵집에 머리 땋은 소녀들이 남학생들과 마주 앉았던 듯하기도 하고요.
교복집은 종로에서 조계사 쪽으로 가면서 여러집이 있었죠. 노인네들 많이 가던 을지다방 있었고요. 거기서 교복맞춰 입었어요.
거기 의족 의수하는집 있었어요 ~ 길 건너편에 레코드가게 있었구 ‥좀더 내려오면 길 건너 새문안교회 ‥ 그때 기타 둘러멘 이문세씨도 자주 봤네요
의족, 의수 팔던 집 있었죠. 그 옆에 접골원 있구요,ㅎㅎ.
저는 종로 위쪽은 잘안가봐서요. 조계사쪽은 모르겠네요.
주로 서소문쪽으로 다녔어요.
참 이상하게도 어제 오늘 일은 깜빡해도 수십년전 그 동네는 그림처럼 떠오르네요.
새문안 교회 아래쪽에 자수재료 팔던 집 아세요? 무슨 수예점이었던가?...
그 자리가 크라운 제과, 크라운빵집이 되었던가....
정동골목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는 광화문까지 걸어가서 모밀국수 먹고 헤어지곤 했어요.
모밀국수집 이름 미진. 대나무 깔판 위에 얌전히 돌려 말은 모밀국수, 그 위에 김가루. 맛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거거시 좀 더 종로쪽으로 내려가면 독일빵집. 이층에 앉는 자리 있었어요. 아 나는 왜 빵집, 우유집, 국수집만 생각나는겨! 공부했던 생각은 안나고.
독일빵집 ‥ 오늘밤 추억놀이 하다가 하얗겡지새울듯 ‥제 그리운 시절이 다 있네요
오늘 추억 돋는 밤이네요.
그 자수집 알아요. 학교에서 가사시간에 무슨 액자만들기랑 꽃자수 섬세하게 만들던 재료 팔았죠.
크라운제과도 알아요. 벽돌집처럼 생긴^^
요즘은 자동차로 휙~ 지나가는 길이네요.
윗분들 저랑 정동 이따리아노 자리에서 모이셔야 할거 같아요^^
크라운 제과 벽돌집이었요. 이층.
윗님, 혹시 60년대 말부터 정동다닌 거로 추측됩니다. 흐흐
정동 시절을 보내고 난 뒤에는
종로서적에서 책 한권 사서 그 부근 골목 들어가 갈릴리 다방이라고
또는 르네상스 음악실이라고 아실라는지요.
거기서 청춘시절 보냈는데요.
눈물이 나네요, 주책맞게...
영화 써니에서처럼 그 시절 교복입고 말갛던 과거의 저에게로 돌아가 안아주고 싶네요.
그때의 내가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웠는지...이젠 거울보기 두려운 이 나이에 그 시간이 그리워 마음이 이상하네요.
어째서 이런 이야기 정말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는 안하게 되는지...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크리프 리차드가 왔었어요.
미남인데데 달콤한 허스키, 코 살짝 맹맹한 목소리에 여학생들 난리난리.
그 옛날 김포공항이 좀 멀었나요.
거기에도 여학생들이 갔었다던가요?
크리프 리차드하고 결혼하겠다는 영국가서 살겠다는 어처구니없이 비현실적인 꿈을 꾸던 여학생들 많았답니다.
얼마전 갑자기 생각나서 폭풍검색했는데 별 소득없어서 아쉬웠는데
82에서 그 이름을 듣다니..
좀 낡은 그 건물 계단 올라가다 벽에 酒님이라 낙서 있던건 아직도 기억나고
그 어두컴컴했던 실내랑 음악들 그립네요...
잠못이룰것 같아요 나의 갈래머리 소녀시절 ‥ 그립네요 dj가있던 분식집도 그립고 ‥ 같이먹던 친구들도 그립고 ‥
80년 이쪽 저쪽으로 신문로쪽 주택에 가정식 학원이 많았어요. 주택에 학원처럼 방방마다 강의식 꾸며놓고 학원처럼 운영하는...그래서 밤되면 교복입은 애들이 쫙 몰려나오고 그랬죠. 금강제과에서 세종문화회괸으로 이어지는 골목(보다는 좀 큰)에는 하얀집, 그리고..지금은 생각 안나는데, 그런 디제이박스 있는 분식점들이 있었구요. 금강제화 쪽으로 광화문 사거리쪽으로 덕수제과 있었구...
그 교복집은 미...뭐라는 교복집인데, 저 고등학교 들어갈때 지금 생각하면 자기네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주문을 받았는지 나중엔 누가 뭘 주문했는지 모를 정도가 되어서 교복 찾으러가니까 엄청 교복을 쌓아놓고 맞는 것 찾아 입으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고소감인데, 걍 열심히 얼추 비슷한 것 찾는다고 뒤졌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애들이 거기가 미첼란인가 뭔가 하던 이름이었는데 미친*교복집이라고...
전 그동네 학교가 아니고 은평구였는데 152번 타고 거기까지 학원 다녔어요. 삼청동에 있던 앙드레김 의상실과 불란서 문화관...불란서 문화관은 영화보러 다녔죠. 그게 하나의 고급한 문화이고 멋이었던 시절.
낮고 초라했던 광화문에 세종문화회관 생긴것은 하나의 문화적 충격이었고, 그후 교보빌딩 생기고...국제 극장 없어지고...크라운제과나 고려당 같은 빵집만 있다가 나무과 벽돌 같은 괜찮은 빵집이면서 레스토랑 그런 곳들이 생기기 시작했죠. 종로의 파인힐, 코지코너, 반줄 같은 곳도 기억나네요. 정말 한번씩 그때가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들을 때면 걍 그게 우리 노래 같아요. 그야말로 우린 광화문키드 였잖아요. 옛날 얘기 하니 넘 좋네요. ^^
참, 원글님 말씀하신 이딸리아노 알아요. 기억해요. 그당시 이딸리아노는 문화적 충격이었어요. 애들이 그 레스토랑 가봤냐가 화제였거든요. ^^ 그리고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정도 문화체육관...거기서 산울림 공연도 봤지요. 그 당시엔 산울림 모두 대학생들이었네요. 빨노파의 양복을 나눠입고 공연하던 생각도 나고...정동의 세실극장도..저 고1때 내한했던 레이프 갸렛두요...아빠가 표사줘서 구경 갔었지요. 맨앞에서 그 친구 가까이서 보고 얼마나 열광했는지...그리고 연옌 하니 코스모스 백화점 빼놓을 수 없네요. 거기 4층인가 5층에 연예 사진들만 쫙 팔던 데인데, 거기서 영화배우나 가수들 사진들 사구...미도파나 신세계가 어른들 백화점이었따면 코스모스는 우리또래들의 백화점이었죠. 코스모스 옆골목 중국대사관으로 이어지고 중앙우체국 앞쪽까지 외국서적 센터도 열심히 다녔는데...거기서 스크린이나, 미시이해야인가? 일본 인테리어 잡지도 사 나르고...구경도 하고. 숲속의 빈터가 거기 유네스코 빌딩인가에 있었고..카톨릭 여학생 회관에서 매주 열리던 KASA라고 서클 모임도 있었는데..(요건 대학 들어가서), 다 새롭네요. ^^
이제 기억났네요. 광화문 분식집 이름이 하얀집, 선다래, 미리내...가 유명..그리고 그 교복집 이름은 미치엘이었던 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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