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막연하게 사이비(?)같다는 생각에
별 믿음이 안 갑니다.
물론 저는 무교이구요. 어머니는 가끔 절에 가시고 하세요.
오지랖인가 싶으면서도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요.
저희 사돈어른께서 저 종교를 믿으시는것 같더라구요.
결혼할때까지 하고 나서도 몰랐구요.
우연히 이야기하다가 종교이야기가 나왔는데
올케의 친청어머니께서 이 종교를 믿으시더라구요
저희 식구는 깜짝 놀랬고, 이모님들은 펄쩍 뛰었으나
집에선 저희 식구와 동생내외만 있을때였는데
그때 화내면서 흘러가는 말로 싫지만, 처가댁가면 어디 단상인가? 뭐 거기에
인사만 한번 한다고 하더군요.
동생이 화를 막내면서 얘가 믿는것도 아닌데 어떻냐고
이야기 하지말라고 화를 내서 더 이야기 하지 못했어요
그날 큰소리까지 서로 나고(언성이 높아져서) 그후로는 그냥 말 안꺼냈어요
어머님이 믿으시는거지 자긴 아니니까요(올케는 한마디도 안했어요)
너무 펄쩍 뛰어서 오히려 말하다 말도 못하고 잊었는데
(그날 엄청 큰소리났어요~)
조카가 생기고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겨우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제가 하는 긴 진주목걸이가 있는데 조카가 그걸 두손으로 잡고 합장하듯이
인사를 하는거예요.
첨엔 '아이구 귀여워라 스님들이 인사하는거 봤나봐~'하고 말았어요
그게 몇달전이구요.
어젠 금목걸이 풀어 놓은게 있었는데 들고와서 막 해달라고
'해주떼요~ 해주떼요(해주세요라는 말)'하더니
들고 장난치다가 손목에 감아졌는데 갑자기 조카가
아직 엄마 아빠 고모 할미 이정도 말하거든요.
합장하듯이 또 손을 해서 남메~뭐라고 하면서 계속 말하더라구요
(불현듯 종교가 생각이 났고, 외갓집가면 항상 하시나? 생각도 들고)
제가 뭐라고? 남뭐라는거야? 이러면서 이야기해도 아무도 이야기 안하고
조카만 한 몇번하다가 말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속으로
외갓댁에 가면 계속 기도하시니까 배웠나싶기도하고
아기들은 보고 따라하는게 쉬우니까요.
벌써부터 걱정할일은 아닌데.
동생내외나 아기까지 ..아니겠지요?
아기가 그러니까 갑자기 걱정되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저두 시누인인지
카톡하거나 전화할때 자기집보다 친정에 더 많이 가있으면
샘나더라구요. (일주일에 기본 2~3일)
샘날때 제 자신을 꾸짖어보기도 했지만, 서운하고 그렇더라구요
(말한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