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백산맥 소설 중1이 읽어도 괜찮을까요?

역사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3-02-18 11:59:38
아이가 역사를 무척 좋아해서 중학교 입학 선물로
태백산맥 전집을 사줬는데요.
가끔씩 나오는 정사장면이 노골적이어서
읽어도 괜찮을지 고민돼네요.
그런 부분만 살짝 칼로 잘라낼까..하는 생각까지..ㅠㅠ
역사적 사실들은 잘 알고 있어요.
한국사능력시험 1급을 책만 읽고 6학년에 땄거든요.
IP : 14.32.xxx.1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8 12:01 PM (220.86.xxx.221)

    제 생각엔 조금 있다 읽히시면 좋을텐데요.

  • 2. 아리랑
    '13.2.18 12:06 PM (175.200.xxx.19)

    시대적흐름으로 따지자면 이책부터 읽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태백산맥보다 우려하는 장면도 덜하고...이책읽고 다음번에 태백산맥을 읽으면 흐름상 연결도 될것 같네요

  • 3. 조정래 소설
    '13.2.18 12:08 PM (182.209.xxx.113)

    저는 20대 초반에 읽었는데..그때에도 야한 부분 읽으면서 얼굴 붉어졌어요..ㅠㅠ 제가 순진했던 이유도 있지만.. 중학생이 읽기엔 좀 그러치 않나요? 제 아이도 역사 좋아하는 중학생인데 집에 그 책이 있지만 창고에 숨겨 뒀어요-_-; 그런 소설 말고도 청소년이 읽기에 얼마든지 좋은 책 많아요...

  • 4. ...
    '13.2.18 12:11 PM (121.129.xxx.43)

    저는 여자인데 중1때 아리랑 읽었어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중학생이면 요즘애들 야동도 접할 나이인데 그런것보다는 나을듯..

    저도 아리랑 먼저보고 그다음 태백산맥 읽었네요.
    태백산맥은 고등학생때 읽었어요.

  • 5. zz
    '13.2.18 12:12 PM (112.150.xxx.139)

    아이의 독해력에 따라 이해 수준도 다르긴 한데...

    중1이면 아마 '그 부분'만 기억날 겁니다.
    물론 '그 부분'을 찾아 읽으려다 독서에 특별한 재미를 붙이게 될 지도 모르지요.

  • 6. 보나마나
    '13.2.18 12:13 PM (223.62.xxx.49)

    제아이도 책좋아해서 중2때 태백산맥 읽고싶어했는데 그것때문에 제가 무척망설였어요
    2학기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권해줬는데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 대학 4학년인다ㅚ 자기 인생에 도옴된 책 베스트에 들어간다고 수시서류낼때도 감상문 써냈어요
    그때 제가 고민하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외서댁 묘사부분. ^^
    좀더 있다가 2, 3학년에 권해주심이...

  • 7. 더천천히읽어도돼요 ㅠㅠ
    '13.2.18 12:26 PM (203.247.xxx.20)

    아리랑도 태백산맥도 필독서이긴 하나, 고등학교 졸업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학생이 읽고 느끼는 것과 남학생이 읽고 느끼는 파장은 다를 거예요.

    역사적인 부분보다 청소년 심리적으로 영향 미칠 부분이 약간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그 나이 대에 읽을만한 다른 책들 많은데,

    굳이 읽혀도 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을 우선할 건 없다고 봅니다.

  • 8. ..
    '13.2.18 12:32 PM (116.127.xxx.107)

    아이가 이해력이 좋다면 읽어도 별 상관없겟죠.
    나중에 사춘기 때보단 나을 수도 있어요.

  • 9. 제생각
    '13.2.18 12:48 PM (14.45.xxx.204)

    그렇게 다 따지면 우리나라 현대 소설 중에 사실 청소년이 읽을만한거 없어요;;;
    청소년이 읽어야할 우리 소설 그런데 나오는 소설들 중 성애묘사 안나오는게 없다시피 한걸요.
    그나마도 부부간이나 연인간의 건전한 성 이런거 아니에요 ;;
    제가 청소년을 위해 소설 요약집 만드는데 참여했었는데
    에효. 그 부분 어릴때 볼땐 그저그렇게 넘어갔는데 성인의 눈으로 보면 어찌나 노골적인지 ㅋㅋㅋ
    중학교때 읽히는 이상의 날개 - 유곽 다니는 아내가 사육하는 백수남자 등장
    김동인 감자 - 가난 때문에 몸팔아 생활하는 복녀 결국 성매매하러갔다 칼 맞아죽다.
    김동인 배따라기 - 사실관계는 모르겠으나 시동생과의 불륜현장비스무레한 상황 남편에게 들켜 자살
    조세희 난쏘공 - 영희가 결국 아파트 입주권을 되찾으려고 부잣집 남자 집에 들어가 성노예생활
    대표적인 환경소설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노~~~오골적인 자위,성애 묘사 한페이지 반 넘어감
    (청소년판으로 그부분 삭제하고 어슴푸레하게 넘어간 부분 있음)
    이광수 무정(중학생 권장도서중 들어감) - 기생의 강간당하는 장면 묘사. 이외에도 성애묘사 있음.


    중2 사회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보카치오 데카메론...ㅎ 그냥 옛날 육담집. 자세한 묘사 생략하겠음.

    학교 수업때 언급되는 명작들이 이러니 뭐 ㅎㅎ
    (그런데 작가 비난할 건 아니에요. 이 분들이 성인으로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치려고 쓴 작품이지 이걸 청소년 교육용으로 쓸 작정으로 소설을 펴낸건 아니니까요.)
    책을 안읽히고 살 작정이나 천날만날 동화책만 읽힐거면 모를까 태백산맥만 가린다고 될 일은 아니에요.
    중학생때 낯뜨거웠던게 고등학생이라고 괜찮은것도 아니고요.
    근데 지금 보면 놀랍고 낯뜨거운데 막상 그때 볼때는 별로 안그랬어요.
    사람이 아는만큼 보이거든요.
    모르고 보면 모르는갑다 하고 넘어가고요
    성인이 되어서 성애의 깊음을 알고 나면 그 부분이 에고 부끄러 하는것같아요.
    지가 읽고 스스로 판단하게 그냥 모르는척 놔두세요.

  • 10. gma
    '13.2.18 1:15 PM (211.217.xxx.253)

    저는 다 컸는데도 좀 불편했어요. ^^;;
    (하지만, 읽은건 중학생때였다는게 함정 ㅋ)

    저라면, 토지를 권했을텐데...아직 좀 어렵지 않을까도 싶어요. 물론 아이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토지는 청소년용도 따로 있기도 한거 같은데;

  • 11. 조정래
    '13.2.18 1:17 PM (14.52.xxx.59)

    김주영 황석영 이런 작가는 같은 상황이라도 묘사력이 쩔어요
    외서댁 얘기 나오는데 꼬막하고 비유하는거며 ㅠㅠ정말 수위 높죠
    그리고 역사 좋아하는것과 태백산맥은 또 다른 경우입니다
    역사를 소설로 배우면 안되죠 ㅎㅎ
    저도 중1이면 패쓰요,자기가 좋아서 찾아 읽는거야 할수없지만 선물로 앵기면서 권장할건 아니라고 봐요
    저 어릴때 만다라 하나 보고도 얼마나 잔상이 심하던지요

  • 12. 저라면
    '13.2.18 3:05 PM (218.157.xxx.9)

    안 읽힐듯요.
    그런데 저도 이제 중1 엄마지만 그런 두꺼운 책을 읽으려 한다는 자체부터 기특하네요.
    저는 아이한테 나중에 대학교 가면 읽으라고 했어요.
    저한텐 그 정도로 수위 높은 책이였어요. 태백산맥.

  • 13. Torch
    '13.2.18 10:53 PM (220.118.xxx.3)

    너무 야해요.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충격받았었어요. 대신 박경리의 토지가 나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078 행복해 1 12:39:16 157
1742077 재범 방지와 범죄처벌 개선 관련 청원 1 청원 12:37:27 38
1742076 윤석열은 민중기보다 조은석이 더 잘 해요 2 답답 12:37:26 300
1742075 해외 직구로 구입할때요 2 여름 12:36:54 61
1742074 서서 5, 6시간 일하는데요. 너무 피곤한거 저만 그럴까요? 2 ..... 12:36:50 261
1742073 구치소안에 징벌방 1 오호 12:36:21 185
1742072 82쿡 덕분에 간단하게 점심 뚝딱! 3 김앤간장 12:35:58 382
1742071 그리* 사전예약 과일 받으신 분 상태 좋은가요? 1 실망 12:32:53 143
1742070 벌벌떨거없는 단돈 얼마는 어느정도일까요 1 ... 12:30:03 267
1742069 윤석렬 제발로 나오게 하는 방법 있다면서요 ... 12:27:26 499
1742068 면역억제제 드시는분 탈모 어떠세요ㅜ 3 12:26:19 210
1742067 전라도 시어머니와 맞짱 뜬 설 19 12:23:42 1,217
1742066 한화 김동관 부회장도 이번 한미 관세 타결 공이 크다는데 8 유리지 12:23:27 685
1742065 유튜브접속해서 괜히 낯이 익은 얼굴이 보여 무심히 클릭했다가.... 걱정 12:12:43 559
1742064 공격적인 동료직원 저보다 어린 13 공격적 12:11:33 738
1742063 3대 특검이 꼭 결과를 내겠죠? 시간만 가는것 같아 걱정되네요... 5 왜?? 12:10:45 392
1742062 깔깔 웃을수있어요~ 1 이거보심 12:10:07 383
1742061 영장 들이밀어도 그냥 배째라 누우면 되네 5 윌리 12:09:11 576
1742060 친정엄마 돌아가신후 계속 슬프고 보고싶은분들은.... 3 12:08:26 687
1742059 명품 주얼리 보증서요 3 000 12:04:38 347
1742058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 7 코스피오천 12:04:28 256
1742057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6 ㄱㄴㄷ 12:03:22 598
1742056 아차산역 부근 맛집 추천바랍니다 2 맛집 11:59:39 238
1742055 한동훈 페북- 관세협상 등으로 시장이 불안한데, 증권거래세까지 .. 34 ㅇㅇ 11:59:38 935
1742054 달러환율 1400원 돌파 16 ㅇㅇ 11:57:42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