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울리는 남편 핸드폰에 알람 메세지가
전 왜 그리 안스럽고 불쌍한지...
돈 벌러 가야할 시간이라고 뜨는 메세지 볼때마다
속상하네요.
남편에게 알람메세지에 대해 물어 봤던니
돈벌어야 먹고 살지 회사에 돈 벌러 가는거니까...
일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그래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사람인데 지금 있는 윗상사한테는 늘 구박덩어리
취급을 받는다고 한숨쉬는 사람.
그만 두고 이직하라고 했던니 자기 나이도 어중간하고
경력도 어중간하다고 조금 더 버티겠다고 하는 남편.
전에는 회사 가는걸 일하는걸 사람 만나는걸 좋아했는데...
지금 직장상사를 만나뒤로는 금요일 저녁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바뀌었네요.
남편회사 제일 위선에서도 지금 남편 상사가
인성이 안된 사람이고 능력도 없는 사람인걸 알지만
특별히 조치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무조건 남편보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네요.
울 남편은 상사의 핏박이 시작되면 제가 했던 말을 되뇌인다고 하네요
월급에는 욕먹는것도 포함되서 나온다...
저도 맞벌인데 전에 다니던 직장에 사장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마무리하던 분이였거든요.
거기서 버틸때 울 남편한테 한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