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유에 대한 진실
.. | 조회수 : 12,165 작성일 : 2013-02-05 15:39:11
원글님이 지웠기 때문에 주옥같은 댓글만 봅시다.~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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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3:43 PM (202.30.xxx.114)
이런 글 너무 도움되고 좋습니다. ^^ 원글님 감사드려요.
그런데 놀이학교가 왜 돈지랄인지요..
어린이집은 애들당 선생님이 많다보니 애들케어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에 음식 문제들도 있는 경우 종종 있던데 놀이학교는 그런건 덜한 것 같던데요.
그리고 일유도 막상 보내려고 하면 한반에 30명에 선생님 1-2명이니.. 그 어린애들을 이리 적은 선생님이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보내게 잘 안되던데요..
꼭 공부때문이 아니라 그 어린나이 아이들 그냥 애들에 치여 지내게 할까봐 고민이 되다보니 원글님께 여쭙습니다.
놀이학교 비용이
'13.2.5 3:46 PM (123.98.xxx.224)
돈지랄이죠. 놀이학교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
'13.2.5 3:47 PM (175.126.xxx.200)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애들이 치어보기도 해야하더라구요.
소수인원으로 선생님의 살뜰한 케어만 받아본 아이들 학교가서 멘붕오던데요.
특히 놀이학교는 너무 오냐오냐 우쭈쭈쭈 분위기에
머리 스타일 조금만 바뀌어도 예쁘다고 폭풍칭찬 해주셔서
애들이 그거에 익숙해져서는 담임샘은 무턱대고 무서워해요;
..
'13.2.5 3:49 PM (175.126.xxx.200)
모든 어린이집에 음식문제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모든 놀이학교는 음식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일유애들이 사회성 확실히 좋아요. 초등학교 가보세요. 30명에 선생님 한 분입니다.
일유출신 애들은 이미 경쟁할 줄 알죠. 뭘 해야 선생님이 예뻐하고 이쁨받는지를 알아요.
공주병딸엄마
'13.2.5 3:49 PM (218.152.xxx.206)
확실한건 유치원때 영어 투자 많이 한 아이들은
그걸 유치시키고/ 본전 생각때문에
학교 입학해서도 영어에 쏟는 시간과 돈이 많더라고요.
그러니 더더욱 영어를 잘할수 밖에어요.
영어 유명한 학원에(일반적으로 같은 영어유치원 애들끼리 같이 다니고요)
그리고 새끼 선생님까지 따로 둔다는 소리 듣고 정말 놀랐어요.
1학년이요.
...
'13.2.5 3:50 PM (58.141.xxx.19)
우와 이런 글 정말 감사해요...저도 지금 놀이학교 보내면서도
돈지랄이라고 직감을 하고 있어요. 으 그런데 일유 자리가 없는 걸
어쩌겠어요...ㅠㅠㅠ
공주병딸엄마
'13.2.5 3:53 PM (218.152.xxx.206)
저도 유난스럽고 극정스러운 좌파(?)엄마들이 많이 보내는 공동육아엄마인데요.
아이 사회성이나 인성은 절대 유치원에서 길러지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공동육아출신 애들보면 다 부모 품성따라가지 절대 유치원 교육으로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는걸
저랑 그리고 이미 졸업하고 해가 지난 엄마들끼리 모여서 내린 결론이에요.
결국 가정교육이 제일 중요한거죠.
..
'13.2.5 3:54 PM (175.126.xxx.200)
하나 더 문제가 뭐냐면요.
수학이 점점 말장난같은 문제로 가요. -_-
애들이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수학문제를 못푸는 사태가 온답니다.
국어가 한국말 실력이 엄청 중요해졌어요.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건지 -_-;
영어를 잘하는 만큼 국어 실력이 딸리고
영어는 유지하면서 국어도 실력 쌓느라 애들을 더 잡게 돼요;;
...
'13.2.5 4:00 PM (1.244.xxx.166)
저도 자리가 없어서 보내는 1인.
그나마 10만원 보육수당 받고..딴데도 원비가 올라서
좀 속이 덜쓰리달까요.
애들에게 치여봐야한다는 말은 동감이 가면서도 좀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유리
'13.2.5 4:02 PM (121.166.xxx.189)
제가 초등학생 아이들 가르치는 일 하는데요.
요즘 1학년 아이들은 국어 진짜 못하는 애들 많네요.
단어를 생각해내도 영어로는 생각하는데 우리말로 잘 안나와요
그런데 이게 계속되다보면 국어에 자신감을 잃고, 국어책 읽는 걸 꺼려하기까지 합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읽고 내용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
수학은 갈수록 문장이 길어지는데 문제 이해를 못해서 못 푸네요.
@@@
'13.2.5 4:05 PM (114.200.xxx.39)
다들 그렇게 뒤늦게 깨닫곤 한다죠
미리 알면 그만큼 돈절약 노력 절약이 될텐데^^
앞으로 6년, 10년 후에 또 한번 득도하실 겁니다
영어를 비롯해서 초등때까지 엄마 주도하에 시킨 교육들
별로 쓸모 없다는 사실을요
근데 미리 알고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요 불안하니까(바로 그게 학원의 마케팅!)
대학생 아이들 키우는 엄마가 지나가다 하는 소리입니다
귀담아 들을지 말지는 청자의 자유죠
ㄹㄹㄹ
'13.2.5 4:10 PM (112.151.xxx.163)
"영어 계급사회"
"영어, 내마음의 식민주의"
딱 두권만 보면 이래저래 맘이 달라질겁니다.
Irene
'13.2.5 4:13 PM (203.241.xxx.40)
아.. 이런 주옥같은 글 감사해요.ㅋ
전
'13.2.5 4:17 PM (218.209.xxx.182)
영유보내지도 않았지만 일반 유치원에서 동네서 제일 비싸고 들어가기 힘들다는 곳 추천 받아 겨우 들어갔는데 거기도 돈지랄이란 결론으로 둘째는 동네애들 제일 많으면서도 저렴한 곳으로 보냈네요.
어딜 가든 아이가 적응하기 나름이더라구요. 비싼곳이라고 선생인성이 더 제대로 됐다는 보장도 없구요.
비싼곳은 엄마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교육을 더 많이 시켜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특히 늦된 남자아이들은 힘들어해요.
제 친구가 영유다니는 애들 과외를 해요. 5세-7세.. 부모들도 선생에 박사에 그렇던데 뭐가 그리 자신없어 애들을 볶는지 모르겠어요. 제 친구도 미쳤대요. 애들 표정이 정말 무표정에 빨리 하고 가셔 이런표정이라며..
영유레벨 맞추려고 5-6살 애들을 과외까지 할꺼면 역량부족이니 그냥 냅둬야 하는거 아닌가요??
..
'13.2.5 4:24 PM (175.126.xxx.200)
일유 정말 좋다는 곳 소문난 곳 셔틀태워가며 보내는 거 별로에요.
일단 일유 보내는 가장 큰 장점이 그 친구들 그대로 초등학교 간다는 건데
그런 부분에서 메리트가 없죠. 집앞 유치원 보내세요.
병설유치원 출신 애들도 초등학교 생활 진짜 잘해요. 학교가 완전 자기집 ㅋ
^^:
'13.2.5 4:25 PM (116.120.xxx.111)
할만큼 해야 깨닫는것 같아요.
원글님 말씀 공감100배...
ㅇㅇㅇ
'13.2.5 4:25 PM (1.240.xxx.142)
경험담이니...많이들 참고하시길...돈지랄 맞습니다..
..
'13.2.5 4:36 PM (112.170.xxx.47)
소신 지키며 어린이집 보내고 6세에 일유 보낸 제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이런 글 넘 감사드려요. ^^
혹시 판교신가요? ㅎㅎ
..
'13.2.5 4:39 PM (1.221.xxx.93)
와... 이 글 진짜 추천하고 싶네요
정말 맞는 말인거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이게 다 겪고 나야 느껴진다는거가 문제겠죠?
ㅓㅓㅓ
'13.2.5 4:43 PM (59.15.xxx.156)
ㅎㅎㅎ 네 저도 비슷
큰애는 극성이라 5살때부터 튼튼이다 뭐다 영어에 돈 쏟아부었는데요
결론은 딱 3개월차이 난다는 점~~~~~~~
작은애는 초딩가서 시키려 했는데
제가 직장맘이라 하루종일 티비만 봐서 7세에 영어오후반 2번만 보내려구요
이것도 돈지랄이기는 하지만
또 좀 더 지나면
'13.2.5 4:47 PM (14.52.xxx.59)
가정교육도 먹히는 애만 먹힌다는거 아실겁니다
잘되는 아이들은 영 아닌 집에 태어나도 자기 노력으로 잘 됐을 아이들이 아닌가 싶어요
한집에서 같은 부모한테 태어난 아이들이 다 똑같던가요 ㅠㅠ
진홍주
'13.2.5 4:48 PM (221.154.xxx.79)
ㅋㅋㅋㅋ고3딸 친구가 영유 출신인데.....그 집 결론도 돈 지랄이래요
죽도 밥도 아니라고.....영어는 욕할때만 유용하다고 하네요ㅋㅋ
저도
'13.2.5 4:50 PM (115.143.xxx.126)
주위 친구들, 지인들 대부분 놀이학교랑 영유 출신입니다.
아이 5살때 저도 거기에 휩쓸려 놀이학교 알아봤더랬죠.
제가 생각하는 유아교육이랑 다른 것 같아 동네 일유 중 반인원수 제일 적은 곳에 보냈어요.
엄마들 보여주기용 특별활동들 많은 곳도 다 배제했구요.
3년 보내고 이제 초등 입학 준비 중인데, 놀이학교랑 영유 안보낸거 후회 안해요.
원글님이랑 댓글님들 결론을 들으니 더더욱 후회 안해도 되겠네요.^^
님을 비롯 지인들.
'13.2.5 4:53 PM (175.223.xxx.223)
그래도 원없이 남부럽지않게 다 시켜봐서 그런소리 하는거죠. 저도 우리아들 5세 놀이학교. 6세 영어유치원. 7세 일반유치원 이번에 졸업하고 학교가는데요.. 다 보내봐서 다 거기서 거기고 잘할놈은 어디가도 튄다 소리 하는데요.. 아마 어린이집이나 일반유치원만 보냈다면 계속 영유에 대한 미련, 후회가 남았을거예요. 중학교에서 전교1등하는 우리조카는 영유와 저학년때 빡세게 배운 영어를 바탕으로 4학년부터 집에서 혼자 영어공부하고 다른사교육도 전혀안시키거든요. 우리언닌 영유예찬론자죠..애의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의 밑거름이래나 뭐래나ㅋㅋ 저도 지금 일반유치원 거의 공짜로보내서 큰 불만은 없는데 뭐.. 바글거리는 교실에서 도데체 뭘하다 오는지 솔직히 의문과 회의가 들때도 많답니다.. 케어나 애들,학부모 수준도 좀 갭이 크네요^^;;; 하지만 저도 영유 1년은 완전 돈지랄이었네요 ㅠ 암튼 누구나 가지않은길에대한 미련이 남게 마련아니겠어요? ^^
결론!!
'13.2.5 5:01 PM (119.149.xxx.143)
모든 게 다 타고남.
딴 거 필요 없음.
호호
'13.2.5 5:01 PM (175.223.xxx.132)
영유알년보냈어요..
놀랠만큼 비싸긴했는데
좋았어요..
그전엔 놀이학교였는데
진짜 행복한 시간이였대요..
근데 울 애말로는 영유3년차들 좀 이상하대요
어울려놀줄 모른다고...
"걔네는 재밌게 놀줄 몰라..이상해!!"
저도 지켜보니
지식은 많은데도 애들이 맹하거나
지나치게 얄밉거나 합니다...
애들때는 몸쓰고 노는 일도 필요한듯해요
----
'13.2.5 5:09 PM (92.74.xxx.46)
한집에서 같은 부모한테 태어난 아이들이 다 똑같던가요 ㅠㅠ
222222222222222222
ㅇㅇㅇ
'13.2.5 5:12 PM (39.113.xxx.82)
전 교포출신으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유나왔다고, 외국서 살다 왔다고 어깨 힘주는 엄마들 많이 봅니다
(솔직히 영어유치원이 그리 비싼 줄도 몰랐구요)
거꾸로 영어유치원 못 보내고 외국사는 친척이 없어서 외국물 못먹였다고 애한테 미안해하는 엄마들도 상담할 때 많아요
굳이 안보내셔도 된다고, 울 아이들도 안보낸다 하면
당신이야 알아서 자식들 가르치니까 그렇지~ 하는 통에 이젠 그런 말 자체를 안 하죠 왜 다들 지나고 나서 깨닫는건지...
아니면 남들 하니 빠질 수 없다 여기는건지 모르겠어요
영어유치원만 보내면 일단 우리 아이, 영어는 해결했다~ 여기시는게 이상합니다
전 일유... 라 해서 이건 일본어유치원인가 했답니다 ㅠㅠ
거기다 놀이학교는 또 뭔지 모르겠네요??
..
'13.2.5 5:14 PM (61.75.xxx.114)
놀이학교는 돈지랄 맞는거 같구요. 영어유치원은 돈지랄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아마도 원글님은 놀이식 영유를 보내신거 같은데.. 그런데는 이도저도 아닌거 맞구요. 적당히 학습적이면서 유치원스러운 그런 영유는 무조건 돈지랄이라고 하긴 좀 편협한 생각이죠. 영유 보내는 엄마들이 다 바보가 아니니까요. 물론 영유나와도 돈쓴 보람 없는 애들도 있긴 합니다. 개인차이죠. 이럴경우는 엄마들이 돈지랄이라고 하겠죠.
......
'13.2.5 5:21 PM (1.228.xxx.73)
참 애 나름인거같아요..
결국 공부는 머리와 성격과 체력이니까요.
엄마의노력과 돈은 그다응문제..
ㅋㅋㅋ
'13.2.5 5:42 PM (180.227.xxx.62)
자기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보내는게 땃 좋겠죠~
울 아이는 공부에는 소질도 없고,
영어는 듣는것도 싫어하고..
몸으로 하는거 좋아해서, 일유보내요~
특별활동땜에 종일반 시켰더니, 한두살 위 형아들이 괴롭혀서 반일반으로 줄였구요~
날 따뜻해지면, 태권도하겠대요~
학습지 넘넘 싫어라해서 암것도 안시켜요..
저같은 엄마들이 베이스 해드릴테니,
애들 스트레스 주지마시구 적당히 해주세요~
단, 어디든 많이 놀러다니긴해요.. 지하철+버스 이용해서요^^
?
'13.2.5 6:14 PM (116.123.xxx.30)
요즘 엄마들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일반유치원이 없답니다
맞벌이 아니라고 어린이집은 받아주질않아
외벌이가정 눈물을 머금고 영유 놀이학교보냅니다
특히 강남 서초 여의도용산 이문제부터 해결되야해요
안녕82
'13.2.5 6:26 PM (182.211.xxx.231)
이런글 너무 고맙습니다
--
'13.2.5 6:26 PM (1.246.xxx.248)
놀이학교가 돈쥐랄인 이유가 다양하게 여러가지를 하는데 그게 다 수박 겉핡기 식이라네요...그래서 애가 한가지에 좀더 관심이 있어도 더 못하고 또다른걸 하고....다 그런식이라고 들었어요..놀이학교에서 선생님 하는 아는분이 직접얘기해줬어요..한가지를 좀더 하려 해도 엄마들이 싫어한다고..돈들인게 있는데 그것만 하냐고 난리..
영유는 제 조카를 보니 괜찮아요..놀이식은 반대인데...영유에 영어 취미 붙은후 초딩때 일반 영어 학원 한두개 보내면서 스스로 공부 시키니 지금 영어 엄청 잘해요..영어 소설 잘읽고...스스로 공부하게 자리를 잡아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공주병딸엄마
'13.2.5 6:36 PM (218.152.xxx.206)
--님 말씀도 맞을것 같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푹 빠져서 몇달 길게는 몇년을 집중해서
파고 들잖아요. 그러면서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을 자기거화 하는 방법도 알고
관심 영역도 확장하고요.
놀이학교 아이를 몇달 보내봤는데 프로그램에 맞추어 시간표를 짜주니깐 그런 부분도 있겠네요.
맞아맞아
'13.2.5 7:07 PM (1.246.xxx.85)
큰애 중2에요 정말 공감!!! 두돌때부터 해오름 영어모임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품앗이...결국은 엄마위안~애들은 할놈은 암것도 안시켜도 지가 알아서하고 안할놈은 영유에 과외를 시켜도 중간도묫가요 스스로 해야지...에효~
일유는 일어유치원?
'13.2.5 7:47 PM (60.241.xxx.111)
일유라는 말 보니
일본어 유치원인가? 하고 떠오르네요 ^^;
dd
'13.2.5 8:58 PM (175.223.xxx.42)
초등 담임으로서..... 저의 학창시절과 현재 경험을 비추어보건대
국어점수 = 타과목점수입니다... 책 많이 안 읽은 애들 언어감 낮은 애들은 문제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 파악을 못해요..... 답답해 미쳐요 ㅠㅠ
수학문제건 사회문제건 뭐건 결국 글자만 읽고도 이게 어떤 문제상황인지 알아야 풀거든요. 국어 못하는 애들 아~~~~무리 붙잡고 공식 암기 집어넣어봐야 조금만 문장제 길어지면 이해를 못해서 놔버려요.. 답답해 미치는거죠 이게 하루이틀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어머님들 제발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돈 들이지마시고 일반 유치원 다니면서 의사소통 사회성 팍팍 길러주시고 책 많이 읽혀서 언어감 좀 길러주세요..ㅠㅠ 현실적으로 그런 애들이 학교 들어가서 잘나가요.
dd
'13.2.5 9:00 PM (175.223.xxx.42)
더해서 xx유치원 나온 애들 xx 초등학교 많이 가더라 이거 진짜 동감이요. 이건 초등 보내봐야 무슨 뜻인지 알거에요.
애들도
'13.2.5 9:16 PM (113.10.xxx.156)
그입장에서는 돈으로 받는게 더 좋을듯요..유전자 안되는 아이들 들들 볶다 포기하는것보다
저도 완존공감
'13.2.5 9:17 PM (175.116.xxx.121)
울 딸은 국어에 중점을 둬서 키웠고
토론식 그룹수업 많이 하는 인성교육 잘 시키고 영어수업도 하는 일반유치원 보냈어요
물론 독서 많이 시키고 어휘력 좋아지라고 한자도 약간 공부시켰어요
입학 후 삼학년인 지금까지 울 큰딸은 발표력이 월등하고 어휘력도 풍부하고 배경지식이 많아서 각종 토론대회, 글쓰기 상을 휩쓸고 있죠.
전국 글쓰기 큰상도 두번이나 받고
수학은 문장제 문제 해석을 잘 해서 기본원리만 잘 이해하면 주관식 문제 틀리는 일이 거의 없어요
작년 연말에 본 전국 서술형 네과목 시험도 만점에 가깝구요
영어는 본격적으로 일학년부터 제대로 시켰는데 어휘력이 잘 다져지고 배경지식이 많아서 영어 글쓰기도 잘 하고 말하기도 외국인과 프리토킹 능숙하게 가능해요
결론은 일반유치원 다니면서 국어 잘 하는 게 정말 모든 과목에 유리하고 나중에 영어실력에도 엄청난 힘을 발휘해요
영유 나온 애들이 아주 노력을 따로 하지 않으면 국어실력은 좀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울 딸이 지금도 재밌게 공부하는 게 넘 일찍부터 영어에 질리지 않아서 잘 할 수 있데요
글고 영유 나오고 계속 빡센 영어학원 다님서 학원 다니고 숙제하느라 파김치 되어 진빠진 애들 넘 많이 봤어요
특목고나 민사고 갈 특출난 애들 빼고는
영유보내며 영어에 지나친 투자하는 것보다
일유보내며 국어부터 잘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좋다 싶어요
......
'13.2.5 9:28 PM (211.176.xxx.1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러 학원으로 돌리고 돌리고 그러면서..
자식 고3 되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초등 중등에 학원 다 필요없다고..
고등학교 때 쓸 총알..돈.. 이나 모으는 게 나았다고 결론 내리실지도 몰라요..
어쩌면 사립초 보내놓고 나중에 공립초 다니는 게 중학교에서 적응하기 더 쉽다고..
사립초 다 필요없다고 다같이 결론만 내실 수도..
..
'13.2.5 9:31 PM (175.126.xxx.200)
헉.. 베스트 갔군요.
베스트 첨 가봐서 떨리네요. 산후조리원 언니들은 82 안하시니깐 괜찮겠죠;; ㅜㅜ 무서워라;
댓글에 댓글 달고 싶은 거 몇가지 적어보자면
/제가 영유 보내면서 82에서 영유 안좋다는 글 올라오면 제가 늘 달던 댓글이
놈바이놈이라고 ㅋㅋㅋㅋ 애들마다 다른건데 영유출신 어쩌고 가당찮다고 그랬었어요.ㅋ
/넹 전 캐나다식 놀이 영유를 보냈습니다. -_- 역시나 돈지랄이었죠.
/공부식 영유도 단점은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숙제. 끝이 안나는 시간 투자,돈 투자.
아무것도 안하다가 6학년 때 유학 다녀온 제 조카가 1년만에 따라잡았죠. (청담 테스트 결과)
발음이 좋은 건 물론이고 정말 즐겁게 영어 하더라구요. 적기교육이란 말이 뭔지 실감했습니다.
....
'13.2.5 9:37 PM (125.131.xxx.46)
놀이학교 돈지랄이라는 글만 보면 억울해요....
돈지랄 맞아요... 그런데 일반 유치원 자리가 없어서 못 보냅니다... ㅠㅠ
제 아이가 갈 초등학교에는 아예 병설이 없고;;;
보냈던 어린이집에서는 통합반을 운영하는 바람에 언니들에게 치여서 울고... ㅠㅠ
유치원 보내려했더니 5군데 6군데씩 넣어서 줄서고 번호뽑고.. 집주변에는 아예 유치원이 존재하지 않고요.
저도 걸어서 5분 거리의, 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동네친구를 사귈 수 있는, 폴딱폴딱 뛰어놀 수 있는 일반 유치원 보내고 싶었어요.
빌어먹을 서초구. -_-
dk.
'13.2.5 9:45 PM (113.131.xxx.84)
영어유치원...참고하겠습니다.
리사
'13.2.5 9:49 PM (211.215.xxx.47)
영어유치원 놀이학교에 관한글 감사해요.
...
'13.2.5 10:01 PM (122.32.xxx.12)
그냥... 다 자기 그릇대로 사는게 인생이지요뭐...
제 주변에도 무리해서 영유 보낸 언니는..
둘째 지금 7살인데..
둘째는 한글도 수도 안 가르치더라구요..
영유 보낸 첫째는 영유 2년저도 보냈는데...
그때는 디얼... 맘..하면서 어쩌고 저꺼고 어버이날때 편지까지 썼던 애였지만..
초등학교 3학년인 지금은 abc도 헷갈린다고 웃어요...
영유만 졸업시키고 뒤에 아무것도 안해줬더니(영유 2년 보내고 초등보냈더니 그때 아차 싶더래요.. 내가 잘못 생각 했구나... 초등 보냈더니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하는 습관 규칙 이런것들이 하나도 안되어 있고 그래서 아이가 초등 입학 하고서 많이 힘들었다구요..)
그래서 터울 좀 지는 둘쨰는 그냥 일반 유치원 보냈는데 잘했다 싶다면서요..
그러면서 아예 둘째는 정말 아무것도 안시키더라구요...
그냥...
이 언니도 이야기를 하면서..그래요..
첫애를 자기도 정말 미친듯이 키워 보고..
원없이 다 해 봤는데...
확실히 다 필요 없다라는걸 겪어 보니 알겠다구요..
그냥 첫애는 다 그렇게 키우는것 같다고 하면서요...
..
'13.2.5 10:15 PM (175.126.xxx.200)
딱히 첫째라서 그런 건 아닌게..
원글에도 있지만 저 말고 둘째 셋째 아이들도 많다는거.
비율은 4:4:2 정도거든요.
그냥 휩쓸렸다. + 안해봐서 잘 몰랐다 + 좋아보였다.
의 결과죠 뭐. 그래서 제가 진실을 밝혀 드린겁니다.
더 보태서
'13.2.5 10:44 PM (122.34.xxx.5)
가베, 레고, 시찌다, kage, 고가의 교구등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8-9년 지난 지금, 하나같이 입모아 돈지*이었다고 말합니다.
결론
'13.2.5 10:49 PM (211.108.xxx.144)
윗님! 가베, 레고도 고민중였는데 고민하고 말고 할 것도 없군요.
감사합니다.^^
hidream
'13.2.5 11:31 PM (175.195.xxx.135)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들. 좋은 참고가 될것 같아요. 전 늦깍이맘인데다 그렇게 할 자신도 없고..할 생각도 없고..그렇거든요..많이 사랑해주고..한글 배우면 책읽는 즐거움 가르쳐주고..그러고 싶네요..
오늘 어린이집 OT 다녀온 4살 아들맘입니당..^^
고민7세맘..
'13.2.5 11:39 PM (59.12.xxx.52)
아 그럼... 브레인스쿨(논리성 함양의 목적) 아담리즈(수개념좀 키우고)도 별 필요 없을까요??
그동안은 아무것도 안시켜서 병설유치원 보내는 올해부터 유치원비 굳는 돈으로 두개 시켜볼까 싶어
엄청 고민하고 있거든요..
비슷
'13.2.6 12:13 AM (112.171.xxx.118)
저도 비슷하게 그 생각하고
주변에 이야기 해줬다가 따가운 시선 받았어요
어릴 때는 영어 유치원 큰 도움 안되는 것 같아요
휩쓸려서 보내는게 크지
영유
'13.2.6 12:17 AM (112.184.xxx.57)
저도 동감합니다
덕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두궁금
'13.2.6 12:22 AM (175.240.xxx.4)
미술로생각하기 아담리즈
이건어떻게생각하세요???????
진실
'13.2.6 12:24 AM (114.201.xxx.47)
을 밝혀주신 원글님께 감사를~~ ㅋㅋ
저도 잘 참고하겠습니다
궁금한거
'13.2.6 12:29 AM (1.238.xxx.237)
원글님 댓글 중에 궁금한거!
조카가 초6 때 유학을 다녀왔다고했는데... 그럼 학교는 휴학한건가요? 아니면 방학동안 연수가는 건가요?
전 아직 돌쟁이 엄마라 먼얘기인데... 남편이랑 제가 그랬거든요... 영유 비용 듣고... 그돈으로 모았다가 차라리 연수보내는게 낫겠다며...ㅎㅎ 먼미래지만 금방 다가올 것 같아 미리 질문드려요~
옐로이
'13.2.6 12:32 AM (218.50.xxx.250)
도움되는글 감사드려요
저도
'13.2.6 12:47 AM (211.36.xxx.113)
이제 두돌지난 아들이 있어서
이런글 넘 감사드려요~~
안녕82
'13.2.6 12:50 AM (182.211.xxx.231)
저두 감사하네용
고민7세맘.
'13.2.6 1:00 AM (59.12.xxx.52)
선배님들...아담리즈..브레인스쿨도...분석해 주세요..네??
성향이예요.
'13.2.6 1:02 AM (180.66.xxx.54)
요즘 유아교육비지니스들이 교육으로 평번한 아이를 영재로 만들 수 있다 착각하게 만들잖아요.
거기에 휘말리는 이래저래 돈깨지고 후덜덜한 사교육비 나가고. 에고에고에고...
내 새끼는 천재가 아니다. 그냥 평범하고 이런 걸 교육시킨다고 영재로 만들 수 없다는 수업료 독톡히 치렀어요. 주머니속 송곳이라고 어디에 가져다 놔도 잘하는 애는 튀기 마련이죠.
그래서 골똘이 생각했어요.
내 새끼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는 얼굴... 밖에 없네요. ㅋㅋㅋ
콩자반
'13.2.6 1:36 AM (118.42.xxx.135)
원글~댓글~참고할만 하군요..감사합니다..
^^*
'13.2.6 1:49 AM (203.226.xxx.107)
주옥 같은 글 감사해요
지우지 말아 주세요☆
..
'13.2.6 1:54 AM (175.126.xxx.200)
댓글에 댓글 몇개 달아드립니다.
/미술은 그냥 초등학교 앞에 있는 조그마한 미술학원이 장땡입니다.
창의력 그런거 빼고 ㅜㅜ; 그냥 그리기 상 몇개 받아오는 걸 기대하는 선에서 말이죠.
막 예술적 감각있는 애들은 그냥 타고 나는거더라구요.
미술학원 보낸다고 생기고 그런 거 아닙디다. 아무리 홍대나온 선생님을 붙여줘도.
/가베,브***쿨, 아**즈, 은물, K**e를 비롯한 각종 영재원도 비추합니다.
다 해봤네요 ㅠㅠ 아놔.. 저 진짜 돈지랄 많이 했네요. 은물은 진~~~짜 비추에요.
/브***쿨보다 할머니랑 시장 쫓아다니고 대화 많이 하고 EBS 많이 본 아이들이
말 진짜 잘하고 어휘력 끝내주고 생각도 못한 방향으로 브레인스토밍 끝내줍니다.
형제자매 있으면 더 끝내주고 둘째 셋째면 더 끝내주고..
..
'13.2.6 1:58 AM (175.126.xxx.200)
언니+동생들이랑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 중 하나가..
밖에선 이런 이야기 절대 못한다 였다죠.
왜?
실패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음.
그렇게 솔직하게 말해봐야 믿지 않음.
그냥 호호 웃으면서 케바케,놈바놈이라고
아이에 맞게 잘 선택하라고만 말해줍니다. 그러면 좋아해요;;
아 그리고 빼먹은 답변.
/저희 조카는 5학년 말에 가서 6학년 말에 들어왔구요.
학력인증시험??? 뭐 그런거 봤다던데요?
6학년 수준 시험만 통과하면 되나 보더라구요.
학교마다 시험이 다르고.. 시험 수준은 쉽대요.
중학교부터는 출석일이 엄청 중요한데 초등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5~6학년이 마른 스펀지 같은 시기라서
진짜 영어를 그렇게 빨리 흡수하더라구요.
근데 갸가 원래 한국말을 잘했어요. 글쓰기도 잘하고
책 읽는 수준도 높고.. 어휘력도 수준높고.
조카를 본 사람들 모두.. 한국어 그릇이 커서
영어도 담은거고 성공한거다..로 결론냅니다.
...
'13.2.6 2:37 AM (99.226.xxx.54)
원글님 조카 얘기에 보태서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초등 5-6학년때 연수 보내는게 적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그전에 한국에서 영어 노출이 얼마나 됐었냐에 따라 편차가 아주 커요.
더군다나 5-6학년이면 사춘기도 시작되고 교과도 어려워지기 때문에,영어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교 생활도 적응을 하는게 쉽지가 않은 일이라 한국에서 영어를 열심히 했던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죠.아이들은 가면다 잘해.어른이 문제지..이런식의 발언은 정말 무책임 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저희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딸아이와 같은 반으로 연수를 오는 한국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느껴요.고학년으로 보낼때는 준비를 시켜서 보내세요.괜히 민감한 나이대에 영어 배우러 왔다가 아이들 마음에 큰 상처만 입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육아
'13.2.6 2:39 AM (121.167.xxx.48)
너무 도움되는 글이네요.
원글님 글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원시원 솔직하고 카리스마까지 느껴져 신뢰가 마구 가요^^
초등생 키우는 맘으로 저도 어느정도 경험했구요. 유치원시절에 했던 저의 돈지*도 샘솟듯 떠오르는군요^^
첫째가 언어감각 있는 편이라 7세때 1년만 영유다니면서 영유3년차반으로 직행하여 정말 빡세게 했습니다. 초등1년까지 딱 2년 하고는 영어에 질려서 나가떨어졌지요. 안되겠다싶어 2년 놀렸습니다. 간간이 영어책 읽고요. 유치원하고 1학년 딱 2년 영어한걸로 5.1레벨이 나오니 얼마나 빡센 학원인지 감이 오지요.
둘째는 대신 설렁설렁 영유 1년 보내며 놀립니다. 첫째랑 기대치가 달라져요. 감만 잃지 않게 하지요. 아둥바둥대지 않고 멀리 길게 보는 여유 항상 갖고 살아야지 다짐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
'13.2.6 2:54 AM (175.126.xxx.200)
그냥 가믄 안돼죠. 그냥 가믄 안돼요~
유학 준비 학원에서 어느정도 하고 가야죠.
기껏 비싼돈으로 유학 보내놨는데 파닉스부터 하고 있으면 골때리죠;
유학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정도는 당연히 아실거라 생각하고 패스한거에요.
..
'13.2.6 2:58 AM (175.126.xxx.200)
육아님 그런데 5.1이 무슨 레벨이에요? AR?
초등 1학년까지 딱 2년하고 AR 5.1 나왔으면
영어영재가 아니라 천재인데요???????
호호씨
'13.2.6 3:22 AM (182.209.xxx.81)
구구절절 눈물이 나네요..크흑...
``````````
'13.2.6 7:26 AM (210.205.xxx.124)
셋 키웠는데 애들마다 다르고 막내만 영유1년6개월 보냈는데 영어 좀 편히 가는거 같아요
셋다 외국 안보냈어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니여니
'13.2.6 7:37 AM (220.119.xxx.95)
감사해요! 저도 놀이학교 3일 보내고 (애가 어려서 적응기간 풀타임 같이 있으면서 지켜본결과) 입학금 환불받았구요
영유도 제혼자생각엔 영 아닌거 같아서 안보내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ㅠㅠ 내가 시켜보고 싶긴한데 그게 매일매일 되진 않아서.
요새 슬슬 디비디 좀 보여주고 영어노래 좀 틀어주고 그러고 있네요.
전 영어전공했는데도 멀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 사실 자신이 없더라구요.
유아영어는 또 다른 영역이더라구요.
암튼 열심히 해보렵니다... 원글님이 용기를 주시네요.
아참 원글님! 요 ㅁ 요 ㅁ 같은건 어떤지요? 애가 좋아하긴해요.
!!!!!
'13.2.6 8:36 AM (115.21.xxx.173)
저장해서 며느리 읽어보게 하겠습니다
레벨 지수가
'13.2.6 8:54 AM (59.26.xxx.236)
5.1이라니
그거 해리포터인디..레벨지수
2년하고 고나이 그거 나오면
둘째도 그렇게 시켜보구싶네요
..
'13.2.6 8:58 AM (175.213.xxx.218)
공감 많이 하고 가요^^
maeta
'13.2.6 9:09 AM (211.126.xxx.249)
이런 글 좋아요~~^^
완전 공감
'13.2.6 9:22 AM (183.109.xxx.150)
영유 나와 초1 아이가 해리포터 읽고 뉴베리 읽는다고 자랑하는 말들에 현혹되지 마세요
그 엄마들 책읽고 테스트해보면 책 내용다 파악하고 있더라 입에 침을 튀며 항변하는데
한국말로 해석해놔도 어린애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영어 전공한 사람도 행간 내용 파악 못하는
그런 책들 붙들고 있는거보면 어이없어요
정작 학년 올라갈수록 천천히 시작한 애들과 별다른 차이없이 격차가 금방 좁혀집니다
더구나 그 천천히 시작한 애들이 대부분 집에서 엄마표로 꾸준히 매일 조금씩하거나 이런 애들이
꽤 많다는 사실, 초고학년이나 중등애들 많이 다니는 영어학원가서 살펴보면 영유출신이
상위권에 있는게 절대 아니라는 아이러니
대여섯살때부터 매년 천만원 가까이 돈 쓸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돈 들은 엄마들 돈때문에라도 효과있다! 둘째도 꼭 영유 보낸다하면서
할말들이 많은게 현실인데 길게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봄별
'13.2.6 9:29 AM (121.147.xxx.224)
미술로 생각하기..는 스탭 자체가 취학 전에 끝나게 되어 있지 않나요.
늦게 시작했다 해도 최대 초등 1학년 정도면 끝날거에요.
미술 기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여러가지 재료를 접하고 만져보고 느껴보고 만들어보고 부셔보고..
다각도에서 접근이 가능한 감각 부분의 문제니 영어유치원이나 브레인스쿨 등의 센터와는 비교가 좀 어렵겠는데요.
많은부분
'13.2.6 9:46 AM (119.67.xxx.189)
공감가요. 자게엔 답답하고 부정적인 글이 많이 올라와서 잘 안오게되는데
오랜만에 맘에 드는 글이라 댓글도 달아보네요.
큰아이때 영어학원 생각도 안하고 책읽고 놀리고 동네친구들 많이가는 싸고 밥 잘주는 유치원 보냈어요.^^
골고루먹는 습관이 중요한데 아무래도 큰아이라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둘째도실속있게 학교과정을 준비하기위한 유치원다운 유치원 골라보낸 사람으로서
당연하다싶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그렇게했어도 결국 큰아이 좋은대학진학했고 작은아이도 아직까지 공부에 질리지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찾아 갈수있도록 도와주고있어요.
앞으로도 넘어야할 과정들이 있지만 중요한건 도전정신, 목표의식을 세우는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중에 극단적인 이야기들이 있는데 중요한건 자기아이를 알아야하는거 같아요.
저는 아이가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에는 집중적인 투자(시간이든 돈이든 정보든),
과정중에 필요한건 해줘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결국 다 필요없다 중고딩때 공부만해라는 아닌거 같아요.
그 와중에 결핍도 느끼게해줘야하는... 참 부모란게 어려워요.
아이가 영어를 좋아한다면 그걸 좀 더 해줄수도 있을거고 미술같은 경우도
학교에서 창의성을 죽이는데 뭐하러 이거저거 시키냐 음악미술 대충 아무데나 보내서
남들하는만큼 남들과 비슷한정도로만 하면됀다 이런분들보면 안타까워요.
남들과 같이 살아가지만 결국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가져야 살아남는 사회가 되었는데
맨날 남만 쫓아가면 어떻해요. 결국 커서보면 난 뭘 좋아하지? 내껀뭐지? 하게되는거죠.
영어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온김에 큰아이는 abc만 알고
초딩때 아빠직장땜에 미국갔는데 책읽기좋아해서 그런지 첨엔 영어 바닥이라
국어책읽는 레벨이랑 영어책레벨이 넘 차이나서
애기들책 읽어야한다고 힘들어하더니 한두해지나 결국 깊이있는 읽기가 되서그런지
점점 성적이 좋아지고 결국 남들이 최고명문이라는 미국대학 갔습니다.
둘째는 애들 몰아대는 이곳환경에서 그나마 되도록 편안하게 공부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도와주고있어요.
아직까진 잘해내고 있습니다. 수학이면 수학, 국어면 국어, 예능이면 예능
따로따로 떨어져있다 생각하는건 과거교육의 잔재이고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서 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면이 있다고 봐요.
저희아이, 그 옛날에도 초등가베 다 했구요 전 그거 정말 잘했다 생각해요.
여자아이라 아무래도 수학적능력, 공간감각 떨어질수있거든요.
퍼즐이나 논리적게임들, 좋아할수있도록 계속 자극해줬습니다.
아이가 그걸 좋아했기때문에요. 전 좋아하지않는건 왠만하면 억지로 시키지않았지만
좋아하는건 열심히, 더 좋아할수있도록 도와줬어요.
음악교육도 중요하다 보구요. 다 좋아하는걸 찾아 자기에 맞게 하는거죠.
학교는 사회성을 배우기위해, 다수의 경쟁적 사회에서 서로 돕고 경쟁도하고
잘 살아남을수있는법을 배우기위해 가는곳이라 생각하고
교육적인면에서 내가 원하는만큼 학교가 받쳐주지않는다면
가정에서만이라도 아이의 특성과 창의성을
살릴수있도록 다른방향으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교육에서 젤 중요한건 배우는 재미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특히 저학년때는 아무리 선행하고 높은과정을 하게되도 그부분이 채워지지않아 공부에 질려버리면
좋은결과 기대하기 어려운거라 느껴요. 부모와의 끝없는 싸움이 시작되는거죠.
교육전문가가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두아이 키우면서 나름 세운 교육에 대한 주관이랄까 그런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