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요 몇일 눈팅도 못했는데...
잠깐 들어와서 보니까 남녀에 대한 논란이 좀 있군요...
뭐 저야 82에 가입한 이유가 배우는게 많은 사이트라 생각해서이기도 하지만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으면 하고싶다 뭐 그런 이유도 있었어요...
사실 저도 다른 사이트에서 놀아본적도(?) 있고 논쟁적인 글을 쓴적도 또 다른 사람이 올린 논쟁적인
글에서 댓글로 논쟁도 많이 했었는데요.
여기 82에서는 그러기 싫더라구요.
근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남녀간에 생각의 차이라는것은 존재하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실제로 여자들은 어떤것을 이야기할때 딱히 도움을 받고 싶어서 이야기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내 얘기를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호응해주는, 그것도 아니면 그냥 들어만 주는 그런 상태를
바라는거 같아요. 근데 남자들은 문제의 해결에 촛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댓글을 달면 여자는 그것을 가르치려 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자존심을 상해하거나 불편함을 느끼죠.
남자는 도와주려는 마음인데 여자는 지나친 참견 내지는 계몽하려 드는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제가 올리는 글이 그냥 유쾌하거나 재밌는 글이 아닌 조금이라도 논쟁적이 글이라면
제 스스로는 댓글로 논쟁에 참여하지 않고, 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 글이 있더라도 남녀의 그런 차이를
떠올리면서 거의 댓글은 달지 않고 있어요. 주로 영어에 대해서 물어보는 글에만 댓글을 다는 정도죠.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남녀간에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을 조금씩 이해합시다' 뭐 이런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다짐하는게 있다면 '여자로써, 여자의 입장으로 올린 글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눈팅만하고
성별과 전혀 상관없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조언을 요청하는 글에 대해서만 댓글을 쓰자' 이렇게 말이죠.
근데 눈팅도 불쾌하다는 분도 계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82 눈팅하면서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
제가 연애를 몇번 실패했는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여자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거든요.
82 눈팅 잘해서 여자에 대해 좀 더 알게되면 앞으로 만날지도 모를 여자한테는 좀 잘해주고 싶어요.^^
이 글도 논란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논쟁하자고 올리는 글 아닌것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