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오빠가 펀드매니저인데 원래 전공은 수학이었다고
그래서 자기야 그 오빠 어릴때부터 진짜 똑똑했고 지금 억대 연봉이고 신문에도 나... 교수면 몰라도 학교 선생님이 펀드매니저보다 더 좋은 직업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긴 어렵지... 말했더니 오 자긴 잘 몰랐다고 요새 하도 선생님이 젤 좋다 그래서 어쩌고 하더라고요.
저희 남편이 좀 뭘 모르는거죠? 설마 요새 추세가 그런가요?? 최고학부 수학과 + 동대학원 + cfa 등 각종 금융자격증 + 억대연봉의 펀드매니저 이런 경력이 교직이수+ 임용고사 패스 이거보다 못하다고 생각이 드나요? 남자인 경우예요
1. ..
'13.2.15 11:20 PM (14.52.xxx.192)동창중에 S증권 펀드메니저 하는 친구가 있는데
연봉이 5억까지 나오기도 ㅎㅐ요.2. 요새는
'13.2.15 11:21 PM (61.73.xxx.109)예전엔 수학 전공했다고 하면 오 수학을 좋아하시나봐요 신기하네요 ㅎㅎ 이런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수학과 나와서 금융계통으로 가는 경우 많다는거 많이 알려져있죠
남편분은 그냥 오~ 수학~ 이런 수준으로 생각하는 일반인 중에 한명이라 그런것 같아요 펀드매니저보다 선생님이 낫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요3. 그리고
'13.2.15 11:21 PM (14.52.xxx.192)CFA는 아무나 딸 수 있는 자격증도 아니고...
2차 시험 붙기도 얼마나 힘든데요.4. 남편분
'13.2.15 11:22 PM (116.120.xxx.67)너무 모르시는데요.
비교 대상이 아니죠. 교수도 아니고 선생님이랑 비교라니... 금융권 상위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애널리스트들 연봉이나 성과금 억대 넘어 십억대도 있는대요.5. ==
'13.2.15 11:22 PM (59.10.xxx.139)펀드매니저 하다가 말아먹은 사람도 많이 봤어요
6. ㅇㅇㅇ
'13.2.15 11:22 PM (182.215.xxx.204)에구 남편분 업데이트
요망이요!!!7. ㅋㅋ
'13.2.15 11:22 PM (112.104.xxx.33) - 삭제된댓글남편이 농담하시는 거 아닐까요?
평소에 원글님 약올리는 걸 좋아하시는 분인가봐요.
그렇지 않고서야...8. 수학과가
'13.2.15 11:23 PM (14.52.xxx.59)금융 쪽으로 잘 나가는거 모르는 사람이 90% 이상일걸요
그리고 그냥 월급만 받는 펀드매니저라면(비 메이저) 퇴직 고려하고 개인투자 못할경우
참고서 몇개 쓴 선생님이 나을수도 있죠
상당히 극단적인 경우지만요9. 오르락 내리락이야 하지만
'13.2.15 11:26 PM (122.34.xxx.34)남자들이 가장 꿈으로 삼는데가 흔히 말하는 금융권 아니던가요??
미드 같은데 봐도 엘리트의 상징으로 banker 많이 나오고
시장 좋을때는 억대 연봉이 아니라 10억대 성과급 이야기도 나오는게 금융인 인데요
최고좋은 학부 나와 mba가고 이런게 결국 이런 언저리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던데
거기에다 선생님이 낫지 않나 하다니 ㅜㅜ
금융인들은 연예인들하고 결혼 많이 하죠 ㅎㅎㅎ
뭐 수명이 무척 짧고 성과가 적으면 가차 없이 짤리는 파리목슴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선망하는 직업임에는 틀림이 없죠10. 금융계통이
'13.2.15 11:34 PM (1.246.xxx.248)수학과 많이 찾는다고 들었어요..특히 석박사들..
11. 시나몬애플
'13.2.15 11:43 PM (211.187.xxx.220)남편분이 농담한 것 같은데..
진짜 몰라서 그런소릴 했다면..오 마이 갓!
당연히 선생보다 지금 하는 일이 훨훨 낫죠!!!!!
자기 능력펼치면서 인정도 받고, 돈도 많이 벌고..
쥐꼬리만한 교사월급에 비할바가 아니겠죠..(저 중학교 교사)12. 남편주변이
'13.2.15 11:45 PM (39.7.xxx.130)다 그런 쪽으로 잘 몰라요. 이민갔다 한참만에 온 사람들처럼... 저번엔 남편 친척들을 만났는데 아는 집이 아들이 둘인데 한명은 전문대 나와 사이버대 학부+대학원 이수해서 영어강사로 이름을 날리며 돈을 억대로 벌고 있으며 한명은 경찰대 나온 경찰간부라며 영어강사 아들이 더 잘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한테 아니 비교하는 거도 웃기지만 비교하자면 경찰대>>>> 넘사벽 >>>> 사이버대고 경찰간부가 영어강사보다(아무리 대치동이라 해도)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고 살짝 말해준적 있어요. 아무래도 그런 분위기에서 집안 어른들이 교사와 공무원이 짱이라고 하다보니 남편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회사원보단 선상님이 좋은거 아닌감? 한거 같아요. 아무튼 전 걱정이예요... 앞으로 아이 진로에 대해서도 부모가 방향도 제시하고 현실적인 부분도 감안해서 같이 준비를 해줘야 할텐데 남편 및 시댁쪽은 한국 사회의 병폐긴 하나 그 사회 구조, 줄세우기 문화, 그런데 관심은 많은데 뭐랄까 인식의 지평이 좁지요. 아이가 부모의 무지로 인해 가능성이 제한돼서 공무원이 되는게 젤 좋은가봐... 할까봐 (본인이 잘 알고 한 선택이 아니라) 제일 걱정스러워요
13. 의외로
'13.2.15 11:48 PM (58.236.xxx.74)참고서 쓰는 스타선생님들은 인세수입이 많기는 해요.
14. 남편
'13.2.15 11:51 PM (125.134.xxx.69)남편분 직업은 무엇인가요? 일을 잘하고 계시다면 남편분이주변에 관심이 없는 분일 수도 있지요. 그게 아니시라면 남편분은 좀 심하게 세상과 동떨어지신 분이시네요.
15. ㅋㅋ
'13.2.15 11:54 PM (112.104.xxx.33) - 삭제된댓글다시 읽어보니 남편이 성격은 좋으신거 같아요.
적어도 아내 말을 귀담아 듣네요.
원글님께서 잘 설명하시면 말이 통하실 분 같으니 너무 걱저은 마세요.16. cfa
'13.2.15 11:58 PM (121.135.xxx.219)아주 어려운 자격증이예요 많이 뽑지도 않고..
게다가 학벌까지..왠만한 의사 변호사보다 나아요17. .,
'13.2.16 12:13 AM (110.14.xxx.164)미국 같은데선 금융계에서 수학과 우대하더군요
취직도 잘 되고요18. ...헉...
'13.2.16 8:51 AM (108.180.xxx.206)남편분.. 어느 세상에서 오셨는지....
19. ..
'13.2.16 9:43 PM (211.202.xxx.91)세상이 하도 저성장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보니 비정상적으로 안정지향적인 몇몇 직업이 떴다고는 하나 이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