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얘긴데요..
친구가 배우고 싶은게 있는데
솔찍히 내가 이걸배워서 써먹어야 겠따 하고 결심해도
사람일이란게.. 막상 돈벌이로 나서면
내가 생각했떤것과 다르구나 하고 포기하게 되는경우가 있짢아요?
근데 친구는 일단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신랑한테 배우고 싶다 했나본데..
(친구는 전업이고 신랑은 음식점운영)
그걸로 나중에 취업할꺼냐? 그런거 아니면 시작하지 말라고
장사가 안되서 학원비 대줄수가 없다고 하더래요.(학원비 250)
근데 친구가 시댁이 부자라
당장 재산을 물려받은건 아니라도
노후 걱정이 없으니 결혼해서 정말 돈을 물쓰듯이 쓰더라구요..
적금도 하나도 안하고..
가끔 그집 신랑이 가계부좀 써봐라..
적금이나 펀드같은거 들어봐라 하나본데
자긴 그런거 전혀 소질 없다고 나몰라라~ 내가 왜 돈걱정 하면서 살아야 하냐고 하는
좀 돈개념이 없는 스타일이긴 해요..;;
그래서 제가 신랑이 장사가 안되서 힘들어 하는데
가게 나가서 도와주지 애들도 이제 어느정도 컸고..
(솔찍히 전업이 하루에 외식을 두끼 이상 매일 하는게 전 너무 이해가 안됐어요..
그것도 그냥 5천원짜리가 아니라 인당 몇만원짜리..)
정말 내 친구지만 너무 하다 싶을때가 많았는데..
(신랑은 옷도 잘 안사는데 친구는 100만원짜리 옷 턱턱 사고..)
암튼 그래도 그집 신랑이 별 불만 없으면 그게 다 지복이지.. 하고 말았는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신랑이 장사도 안되고 시댁도 무슨 집안사정으로 돈줄이 마르고 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나본데..
친구가 일할까? 하면 됐따고 그냥 넌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한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친구가 하고 싶은건 돈없다고 못하게하고 돈 많이 쓴다고 눈치주고..
그렇게 돈쓰는게 아까우면 왜 돈벌러 나간다고 하는건 또 말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