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고나서 어렵다는 글을 읽으니 문득 드는 생각이....
저한테는 소개팅을 해주기가 꺼려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즉슨..."남자가 학벌이 딸리는 거 같고", "키가 작고", "돈이 없고" 머 이럽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난 것도 없는데 말이죠
학벌이야 지방 4년제 국립대 간호학과 나와서 종합병원 근무하다 현재는 삼성계열사에서
사무직하구, 키는 168, 몸무게 52-3 왔다갔다, 모아놓은 돈은 1억 초중반...이거든요....
근데 제가 여기 회사 다니면서 1년에 해외여행 정기적으로 1-2번 다니고...
구두를 좋아해서(근데 20대 때부터 사던거 신은 것도 있고 레페토 슈즈나 페라가모 1-2개, 컬러풀 슈즈)...
좀 멋쟁이 처럼 보이나 봐요..가방도 번갈아서 여러개(럭셔리 명품아닌 멀버리 알렉사, 베이스워터
비통, 백팩이나 스포츠 가방도 가끔 비오거나 할 때) 회사에 메고 다니구요
얼마전 회사 여선배가 "야 너 자꾸 가방 바뀌고 구두 바뀌는거 남직원들이 보면, 괜히 사치하는 거 같고,,
막상 맘 있어도 못 다가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 봉급 절반정도 저축하고..구두나 가방은 면세점 세일, 아울렛에서 보통 사거든요....
취미 요리,베이킹이라서..친구들 나눠 주는거 좋아하고,,가끔 회사 가지고 가면...사람들이
"생긴거랑 다르게 이런 취미가 있네~~" 합니다...ㅋㅠㅠ(실제 성격은 정말 소심하고 거절못하는 성격인데
하는 업무가 진료기록 정확히 해석하고 따지는 업무라서 회사에서는 똑부러지는 성격인줄 알아요,
쓰고보니 이중인격 ㅠㅠ)
제가 막상.."저 학벌이나 외모 별로 안중요한데...." 해도 주변사람들이 오히려 쉽게 수긍 하지를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소개팅 받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