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어렵다는 글을 읽고..

34살.. 조회수 : 3,322
작성일 : 2013-02-15 16:08:52

해주고나서 어렵다는 글을 읽으니 문득 드는 생각이....

저한테는 소개팅을 해주기가 꺼려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즉슨..."남자가 학벌이 딸리는 거 같고", "키가 작고", "돈이 없고" 머 이럽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난 것도 없는데 말이죠

학벌이야 지방 4년제 국립대 간호학과 나와서 종합병원 근무하다 현재는 삼성계열사에서

사무직하구, 키는 168, 몸무게 52-3 왔다갔다, 모아놓은 돈은 1억 초중반...이거든요....

근데 제가 여기 회사 다니면서 1년에 해외여행 정기적으로 1-2번 다니고...

구두를 좋아해서(근데 20대 때부터 사던거 신은 것도 있고 레페토 슈즈나 페라가모 1-2개,  컬러풀 슈즈)...

좀 멋쟁이 처럼 보이나 봐요..가방도 번갈아서 여러개(럭셔리 명품아닌 멀버리 알렉사, 베이스워터

비통, 백팩이나 스포츠 가방도 가끔 비오거나 할 때) 회사에 메고 다니구요

얼마전 회사 여선배가 "야 너 자꾸 가방 바뀌고 구두 바뀌는거 남직원들이 보면, 괜히 사치하는 거 같고,,

막상 맘 있어도 못 다가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 봉급 절반정도 저축하고..구두나 가방은 면세점 세일, 아울렛에서 보통 사거든요....

취미 요리,베이킹이라서..친구들 나눠 주는거 좋아하고,,가끔 회사 가지고 가면...사람들이

"생긴거랑 다르게 이런 취미가 있네~~" 합니다...ㅋㅠㅠ(실제 성격은 정말 소심하고 거절못하는 성격인데

하는 업무가 진료기록 정확히 해석하고 따지는 업무라서 회사에서는 똑부러지는 성격인줄 알아요,

쓰고보니 이중인격 ㅠㅠ)

제가 막상.."저 학벌이나 외모 별로 안중요한데...." 해도 주변사람들이 오히려 쉽게 수긍 하지를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소개팅 받고 싶은데.....

IP : 210.118.xxx.1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2.15 4:13 PM (211.234.xxx.145)

    소완얼....
    소개팅의 완성은 얼굴입니다...
    이쁘면 다들 알아서 해줘요 저만해도 이쁜친구 우선..그렇구요ㅠ

  • 2. 무지개1
    '13.2.15 4:13 PM (211.181.xxx.31)

    정색하고 말해보세요 정말정말 괜찮다고 해달라고..

  • 3. 원글
    '13.2.15 4:19 PM (210.118.xxx.131)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색하고 정말 말해볼까여....
    얼굴은 맞선 보고 난 후 까인적은 없는 얼굴인데...^^

  • 4. ㅗㅗ
    '13.2.15 4:33 PM (210.216.xxx.200)

    여기서 물으면 무조건 얼굴이 떨어져서라는 뉘앙스.. 그정도키에 몸매면 보통사람에 떨어지지 않을텐데요. 부잣집딸이 아닌이상 수수한 남자들한텐 사치스러워 보일수는 있겠어요. 여자가 저런조언 할정도면 눈에 띄긴할듯

  • 5. 원글
    '13.2.15 4:37 PM (210.118.xxx.131)

    네..그분도 어디서 들은 말이 있어서 그렇겠죠...

  • 6. zzz
    '13.2.15 4:53 PM (112.175.xxx.17)

    솔까말 34살이면 나이 많죠 뭐..저도 비슷한 열령대 거든요. 원래 33 넘어서면서 소개팅이 딱 끊겨요. 그게 현실이에요. 님 스펙 줄줄 해도 나이들 수록 여자들 다 학벌 집한 능력 빵빵한 애들 줄섰어요. 그래도 사지 멀쩡한 돈 버는 남자가 별로 없어요. 선시장에서는 여자 나이, 외모가 엄청 중요한 것이거든요. 뭐 사치스러움 이런것도 잘 단속해야겠지만 눈 좀 낮추시고, 외모 열심히 가꾸는 것 외에는 답이 없어요.

  • 7. ㅗㅗ
    '13.2.15 4:54 PM (210.216.xxx.200)

    오히려 수수하고 평범한 여자들이 괜찮은 평범남들에겐 어필을 하드라구요.

  • 8. oo
    '13.2.15 4:58 PM (211.108.xxx.193)

    나이 영향이 큰 거 같네요. 외모야 사진을 먼저 안 보면 알 수 없는 거니... 남자 입장에서 소개팅 얘기를 듣는다면 여자 나이 일단 물어볼 텐데 34라고 하면 나이로만 볼 때는 조금 꺼려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뭐 당연한 말이긴 한데 화려한 여자들 좋아하는 남자도 많아요. 근데 여자가 화려하면서도 대화 해보고 좀 만남을 갖은 후 어 사람도 생각도 좀 있는 거 같고 괜찮네 라는 느낌을 남자가 갖게 된다면 결혼 ㄱㄱ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 9. 원글
    '13.2.15 5:08 PM (210.118.xxx.131)

    그렇죠...34살이니..더욱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글과 상관없는데..42살한테도 제 나이가 많게 느껴질까여???
    맞선을 봤는데..나이차이 8살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낼법도 한데..
    아무런 말이 없어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나온건가 했네요....(전 나이차에 별 느낌이 없긴한데...)

  • 10. eeeee
    '13.2.15 5:16 PM (112.175.xxx.17)

    원글님 얼굴이 자기 스타일이면 나이 상관 안해요. 나이가 40이던 50이던..그냥 남자들이 그렇더라구요. 나이보단 미모

  • 11. --
    '13.2.15 5:21 PM (188.99.xxx.84)

    직접 보고 정들고 끌리는 거면 34살도 뭐...상관없지만...소개팅은 안하려고 하죠.
    나이 많아요.

  • 12. 여자 키가
    '13.2.15 5:25 PM (121.175.xxx.222)

    168 이면 결코 작은 키가 아니거든요. 그림이 어울리려면 남자는 최소한 173-175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고...

    저는 165 넘는 여자들은 같은 여자라도 저보다 무척 당당하게 보이더라구요.

    능력면에서 그에 걸맞는 당당한 남자 구하기가 쉽지 않죠.

  • 13. 원글
    '13.2.15 6:13 PM (210.118.xxx.131)

    ㅋㅋㅋㅋ 그런가여...
    맞선자리에선 "예쁘신데 왜 아직까지 결혼안하셨어요??" 하는 질문이 참 싫었는데....
    막상 성격이 적극적이지 않고..연애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맞선은 걍 엄마나 어른들이 하라고 하니깐 했었거든요...(무조건 싫다고 퇴짜 놓는...철없을때에요...ㅠㅠ)
    이제 30살이 넘어 소개나 맞선에 좀 적극적으로 해볼까 하니...
    이렇게 되었네요..^^

  • 14. 그리고
    '13.2.15 6:13 PM (125.136.xxx.177)

    Something special 없으면 남자들 아무리 예뻐도 서른 넘으면 부담스러워서 첨부터 안 만나거나 연애는 해도 결혼은 20대랑 하려고 해요...천하의 상찌질이같은 남자도 어린 여자 노래를 부르는데 무난한 조건의 남자들은 오죽 하겠어요

  • 15. 그리고
    '13.2.15 6:15 PM (125.136.xxx.177)

    원글님 조건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정말 똑출난 조건은 아니라는거죠 집안 학벌 능력 미모 모든게 완벽하면서 나이도 님보다 어린 처자들이 누구랑 매칭되겠어요? 님하고 비슷하거나 그이상의 남자들이죠 그리고 요즘20대들 취업난 심각해서

  • 16. 그리고
    '13.2.15 6:18 PM (125.136.xxx.177)

    취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괜찮은 남자들 그냥 놔둘 것 같습니까? 돈과 직업만 튼실하다면 다니던 대학도 때려지우는 영악한 어린애들 의외로 많아요 결혼 너무 연연해마시고 그냥 그대로 삶 즐기면서 사세요

  • 17. 원글
    '13.2.15 6:18 PM (210.118.xxx.131)

    그렇네요...소개야 어차피 상대 프로필을 보고 만나는 거니....나이가 걸리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외부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할까봐요....내 짝은 내가 찾는다...^^

  • 18. 이쁜 여자가 사치품 좋아하면
    '13.2.15 7:40 PM (60.241.xxx.111)

    남자들 정말로 겁냅니다.

    이쁜 여자의 사치는 말릴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19. 조약돌
    '13.2.20 6:29 AM (1.245.xxx.186)

    소개팅은 절대로 불편하게 느끼는 지인이 해주지 않습니다. 선배나 주변 사람들에게 원글님은 편하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316 신한생명보험 어때요? 8 보험 2013/03/27 1,291
233315 대저 짭짤이 토마토 10 대저 2013/03/27 7,145
233314 글 저장하는법 알려주세요 5 저장할께요~.. 2013/03/27 833
233313 "딸 대학 보내줄게" 母女농락 60대목사에 전.. 6 참맛 2013/03/27 1,985
233312 34개월 아이 혼자 밥잘먹나요 (댓글절실) 10 식사때마다 .. 2013/03/27 2,939
233311 중2아이 다리튼살 도와주세요. 5 궁금맘 2013/03/27 1,377
233310 후, 준수 등 사진 ^^ 4 힐링 2013/03/27 3,387
233309 과잉행동아이를...부모님께 말씀 드려야할까요? 19 수학선생 2013/03/27 3,187
233308 자게에 제가 그동안썼던글 다 읽어봤어요.ㅎ 3 2013/03/27 976
233307 다 가져도 엄마가 없으니 소용없네요.. 21 엄마.. 2013/03/27 4,850
233306 지금부터 죽도록 운동하면 가능할까요? 24 @@ 2013/03/27 5,065
233305 중1 간단한 병으로 입원중인데 애아빠가 혼자 자라고 하네요 20 아빠와 아들.. 2013/03/27 3,281
233304 꼭 읽어보시고 조언해 주세요 ㅡ.ㅜ 8 갈팡질팡 2013/03/27 1,089
233303 인턴과 레지던트에 대해 질문이요 ^^ 1 ddd 2013/03/27 1,688
233302 포스트 김재철에 대한 단상 2 알콜소년 2013/03/27 936
233301 같이 한번 즐겨 보실랍니까? 3 뇌가섹쉬한 .. 2013/03/27 671
233300 주말에 여동생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2 이제곧 2013/03/27 733
233299 서로 신경 안쓰는게 안되는 거겠죠 2 그냥 2013/03/27 695
233298 청라 부실공사 거기 아마 사는사람 항의도 못할걸요? 4 ........ 2013/03/27 2,627
233297 새벽1시30분에 떡만두국 끓여달라는 남편ㅠ 4 동그리 2013/03/27 1,826
233296 풍신쥐박고있다..두시럭떤다..이건 어디 사투리인가요. 4 2013/03/27 1,746
233295 결국, 교육의 문제는 사학재단들의 문제 2 4ever 2013/03/27 696
233294 가방추천해주세요~~ --- 2013/03/27 364
233293 김치담글때 설탕안넣나요? 17 궁그미 2013/03/27 8,677
233292 청라 푸*** 진짜 큰일이네요. 다시 부수고 보상해줘야 하는거 .. 33 .. 2013/03/26 16,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