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는딸 싫은남편. 내가 돈벌어 뭐하나ㅠ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3-02-15 14:57:41
올해 고등학교들어가는 딸
보통가정에서는 이해불가시겠지만
제딸은 더이상 제말은 듣지않습니다 자기멋데로...
흔히말하는 노는아이입니다

고등학생쯤 되면 정신차리지 않은까 하는건 제 희망사항일뿐이구요

쳐다보기도 싫은남편 주말마다 꼬박꼬박오는데
갈수록더 싫어요


전 프리랜서예요
주중 주말에 일들이 이어져 일에 빠져 삽니다
아니
애써 빠지고싶어요

사는게 정말 괴롭네요
딸아이,중학3년을 전 정말 힘든마음고생을 하고나니 폭삭 늙은것같네요

오늘 일끝내고 집으로가고있는중이예요
내가...뭣때매 돈 벌 자고 아둥바둥인가...
왜사는지...
집으로 가기도 싫고
어디 혼자만의 공간으로 숨어버리고 싶네요

딸아이 잘못키운 나
남편 과 융합 안되는 나
거울속에 비친 제자신 정말 꼴보기싫어서요ㅠ
IP : 211.36.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3:10 PM (58.231.xxx.141)

    이정도로 가족이 모두 다 따로 논다면 진짜 큰맘먹고 설득을 하던지 아니면 묶어서 끌고가던지해서 가족 상담을 받아봐야겠네요. -_-;;;;;;

  • 2. 그래도
    '13.2.15 3:24 PM (221.139.xxx.10)

    포기 하지 마세요..
    놀다가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는
    항상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믿고 기다려줬다고 하잖아요.
    아이에게 아빠가 못해준 부분만큼 엄마가 용기와 힘을 주세요.
    그 정성에 아이는 언젠가 제자리 찾습니다.

  • 3. 그럴수록
    '13.2.15 4:42 PM (1.235.xxx.85)

    돈 버셔야죠.

    제 딸은 한창 속썩이다가 이젠 좀 정신을 차려가는 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깨달은 건 딸도 남이라는 겁니다.
    3분의 1만 제 자식.그래도 껍데기라도 낳아준 자식이고
    3분의 2는 타인.남...이에요.

    그걸 인정하고 나니 제 마음도 편안해지고 딸과의 사이도 부드러워졌어요.
    동시에, 저는 제 인생을 가꿔나가야겠다는 결심도 생기네요.
    자식은 20살 될 때까지..성인이 될 때까지만 성심성의껏 키우고
    그 후엔 놔버리는게 맞다 싶어요.

    프리랜서이신 거 정말 부러워요.
    전.. 왜 자기만의 일이 여자에게도 꼭 필요하다는 걸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을까요.

    돈 많이 버셔서 혼자만의 공간도 가지시고,
    딸도 남편도 필요없는 원글님만의 세상을 만드셔서
    즐겁게 사세요.
    자식과 남편에게만 쏠려있던 눈을 다른데로 돌려보면
    즐거운 일이 많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766 검정고시: 대학입시 전문가님들께 여쭈어요... 9 아이의미래 2013/02/24 1,434
221765 카드, 인터넷설치, 정수기나 비데, 가전, 가구, 그외 살림살이.. ㅇㅇ 2013/02/24 472
221764 ADHD 자가진단 모바일이지만.. 2013/02/24 1,285
221763 외제차 두 대인 집들 21 부럽다 2013/02/24 13,814
221762 "싸이 대통령 취임식 공연, 영광스럽다" 30 하늘 2013/02/24 3,699
221761 비꼬아 말하는 친구... 이젠 싫다... 6 코스코 2013/02/24 3,192
221760 카톡 아이디검색 2 스노피 2013/02/24 1,267
221759 간지럽다, 가렵다. 3 .. 2013/02/24 653
221758 신협에 예금해놓았는데 다른 신협이나 새마을 금고에 예금해도 1 궁금해요 2013/02/24 1,582
221757 지금 그리스 치안이나 상황 어떤가요? 톰톰꼬 2013/02/24 2,641
221756 3인 생활비 4 .. 2013/02/24 2,047
221755 내일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봐야겠네요. 18 ., 2013/02/24 1,956
221754 오늘 서울 광화문 종로쪽에 무슨 일 있나요? 6 궁금 2013/02/24 2,126
221753 딸아이와 관계회복이 잘 안되네요... 45 엄마 2013/02/24 11,168
221752 박근혜 지지율 44%랍니다---(정말 기이하네요) 11 --- 2013/02/24 2,660
221751 이명박도 이명박 재단만든대요 푸하하하 미친.. 17 미친미친미친.. 2013/02/24 1,756
221750 청국장 1 봄날씨 2013/02/24 712
221749 엄마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2 봄빛 2013/02/24 1,003
221748 친언니가 37살인데 아직 의전원 생입니다..결혼할 수 있을까요?.. 20 hhh 2013/02/24 8,941
221747 DKNY 싱글처자들 컴온컴온~~ 24 싱글이 2013/02/24 2,456
221746 일억을 은행에 넣으면 이자가 얼마가 될까요?? 6 금리 2013/02/24 11,438
221745 지게차가 뭔가요 ? 3 .... 2013/02/24 724
221744 영이랑 오수는 3 그 겨울 2013/02/24 1,622
221743 베충이들이랑 전사모 정직원들? 많네요. 5 꿈깨라- 2013/02/24 614
221742 알바들 특별수당 받는 날인가 보네요. 15 오늘은 2013/02/24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