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세들어 사는집은 일반 빌라 친구의 친구(a라 해두죠)집이고 a가 남편 사업때문에 1억2천즘 되는 집대출 말고도 돈이 필요해 친구에게 세를 놓았어요. 1억가까운 전세로 들어간셈이죠.
그런데 이미 친구의 전세금은 a가 날린 상태인가봐요. 그러니 그 집에 누군가 전세로 들어와야 친구가 나갈수 있고, 은행빚은 그대로 남아있어 간신히 이자내고 있나봐요.
잊고 잘 살고 있다가 작년엔가 a로부터 친구가 그 빚만 떠안고 그 집을 샀으면 하더라며 제게 말하기에 그때마침 하우스푸어 이야기가 나꼽살에서 나오기에 들려줬어요.
친구는 아무튼 그덕에 집사는건 보류하기로하고 (집을 사는 즉시 이자감당을 해야하니까요)
잊고 지냈는데 며칠전 피디수첩 보고 깡통아파트 이야기 보고 문득 생각나 친구에게 1순위가 친구인지 물으려고 전화했었는데 분명 1순위는 은행이 맞대요. 그럼 2순위냐 물으니 그건 모르겠다고 어떻게 알아봐야하냐? 물어서 전 일단 등기부등본부터 떼어보라 했죠. (제가 아는 범위)
그리고 다시 제게 전화한다기에 저도 사실 잘 모르고 좀더 전문적인 분들을 찾아보는게 낫겠다고는 했어요.
친구는 그럼 그 집이 경매로 갈경우 자기가 사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어찌되었든 그 집의 1순위 채권자는 은행인거 맞죠? 그럼 그집이 아무리 못해도 친구네줄돈 과 은행줄돈 포함 2억2천정도에는 팔려야 하는데 절대 매매가 안이루어지고 있나봐요. 몇번 내놔도. ...
a는 현재 이자는 간간히 갚아나가면서 본인은 월세를 사나봐요. 결국 원금상환은 그 집을 팔아서 여기저기 털고나 가능하다는건데....
집은 매매가 전혀 이뤄질 가망이 없나봐요.
친구는 이부분을 오히려 잘 안나가니 편하게 이사안가고 사는쪽으로 생각해 왔는데 a라는 친구의 재정상태가 점점 힘들어지는듯하고 은행은 가만 안있을것 같고....지금이라도 빨리 그집에서 나와야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친구가 나온다고 해도 그가격의 또다른전세(안전한) 구하기는 사실 쉽지는 않겠죠. 월세로 가야할 가능성이 크구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
아마도 부동산을 통해서 일반적인 거래를 했더라면 좀더 꼼꼼히 알아봤을텐데....나름 한때 잘 사는 친구였고, 그냥 믿거니 하고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또한 지금도 a하고 상의해봐야하느건가? 고민하더라구요.
저야 제삼자 입장에서 좀더 걱정하는 입장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