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힐링하는 기분으로 보고 있는 <아빠 어디가>!
아이들이 시골에서 아빠랑 같이 여행하는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어린 날의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걸 보고 있으면
훈훈한 엄마 미소가^_^ 절로 나온답니다~(씨익~~ㅎㅎ)
그러나 프로그램이 끝나고
우리 집 거실을 돌아봤을 땐…
……..현실 속 우리 집 아빠는
음주로 달린 불금 새벽 귀가에
주말 내내 멘탈을 빼놓은
시체놀이 중이란 사실을 깨달을 뿐!!!! (젠장’S)
주말 가족 여행을 꿈나라에서나 하시는지
ZZZzzzz 48시간을 잠으로 때우기 일쑤--;
(내가 해다 먹인 장어랑 사골의 효력은
안드로메다로~~ 저질체력 같으니…)
울 집에도 송종국씨의 이쁜 딸 지아양처럼
시크하고 귀여운 매력의 여섯 살 딸래미가 있는데요,
다행이 엄마 아빠의 단점을 다 피해간 성공한 얼굴로
이목구비가 또렷하답니다~ㅎ
유치원에선 지아양한테
폭풍매너를 보여주는 윤후군처럼
울 딸래미를 쫓아다니는 순정남자어린이도
몇몇 있다는 뿌듯한 사실~*^^*
이쁜 울 딸래미도 주말마다 엄마랑만
집에서 노는 것도 지겨울 텐데..
한번쯤 요런 깨방정 쏟아지는 패밀리룩 차려 입고
우리 집 아빠를 주섬주섬 챙겨가지고(?)
<아빠 어디가>처럼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교외로 가족 여행 고고씽 하고 싶어지네요~~^^*
엄마인 제가 로망하는
햄 볶는 가족임을 T나게 알릴 수 있는
패밀리룩 일순위 아이템은 역시 패밀리 T셔츠~~~
>▽< 깨물어 주고 싶은 앙증맞은 페인팅이 들어간
패밀리T셔츠 완전 사랑사랑스럽다는~~*0ㅠ0*
그러나 살짝 골타분한 마초기질이 있는 울 남편은
이런 오글거리는 걸 어떻게 남자가 입을 수 있겠냐며
패밀리룩을 무슨 코스프레쯤으로 여길지도 모를 센스꽝쟁이!!
사실 가족 티셔츠만 입어도
패밀리룩의 절반은 완성된 셈이지만
여기다 디테일을 좀 더 가미해
(뭐 사실은 엄마인 저의 욕심을 더하는 거겠지만^^;)
가족 모자도 단체로 장만 하고픕니다~~ㅎㅎ
무난하게는 야구모자로 캐주얼 패밀리~패밀리~룩을!
아님 패션센스 좀 살려주는 중절모나 카우모이 모자로
우린 강남 패밀리 스타일을?? (거주지는 강남이 아닌걸로~)
어쨌든 같은 모양 다른 사이즈의 패밀리 모자를
다정히 쓰고 나들이 한번 꼭 가고 싶네요^^
(엇! 근데 남편이랑 저랑은 모자 사이즈가 같다는 함정이..
둘 다 大do;;; 딸아 이것만은 절대 닮으면 안 돼ㅠ)
패션의 종착점은 역시 쉰~~발^^! (욕 아님요^^;;)
패밀리룩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죠?
똑 닮은 신발 신고 한둘! 한둘!
애기 발걸음에 맞춰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 가족의 사랑도
무럭무럭 커져갈 것 같다는 훈훈한 장면을
무한 상상해 봅니다~~*^^*ㅎㅎㅎ
입춘 지나 봄은 왔으나
체감 시즌은 여전히 겨울이라,
패밀리 신발은 운동화 보단
개인적으로 부츠를 원츄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시즌 끝물에는 제철 부츠(?)보다
더 저렴하게 부츠를 살 기회가 많다는 사실~
ABC 마트처럼 반스 부츠를 만원에 득템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막바지 겨울 부츠 세일 기회 같은 걸
쏠쏠히 잘 노려볼라구요~+_+*(레이더 가동 중~)
여기에 선글라스 걸쳐주면
베컴빅토리아네, 피트졸리네 등
헐리우드 패밀리 부럽지 않은
쏘(So)~간지한 패밀리가 될지도ㅎㅎㅎ
(상상은 자유~~니까요~~)
이렇게 원하는 패밀리룩 밑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가족 여행의 부푼 꿈을 꿔보고 있지만….
주말이면 이불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
우리 집 화상, 아니 화석 아빠를 보고 있자니..
나 혼자 클릭하고
나 혼자 쇼핑하고
나 혼자 애랑 놀고…ㅠ
증말~~ 우리집 아빠도
어디 좀 갔으면 좋겠네요!
(가족이랑 같이!!!)
끝으로 우리 집 아빠를 비롯해
세상 모든 아빠들이 한번쯤 봤으면 하는
<아빠 어디가>의 홈피에서 퍼온
기획 의도를 던지고 갑니다~
..그러니까
우리 집 아빠도 어디 안 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