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일입니다
구정에 큰집에 갔다오고 며칠전에 신랑이 밤에 전화와서 받더니 아참 잊어 버렸네
하면서 알아 본다고 하고 전화를 끓길래 누구냐고 하니까 세째 시숙이라고
돈 이천 만원 한달 반만 쓰고 준다고 합니다
오래 전 부터 시댁하고 금전 관계는 안하고 싶은데 없다고 하라고 하니
울 신랑 한달반만 쓴다잖아 하면서 빌려 줄 모양입니다
전에 큰집이 차팔아서 돈준다하고 이천가져가서 오백받고 지금 까지 안주고 계시고 그 미움이 큰집 갈때마다
생각나고 지금은 잊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둘째 형님네도 작은 돈이나마 빌려가서 안주고 고모도 돈 빌려가서 입 닦고
형제 간에 돈 가지고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버려 두는데
이젠 세째시숙이 돈 빌려 달라고 하니 마음이 영 내키지를 않네요
안빌려 주고싶은데 신랑은 빌려 주려고 하고 내가 싫다고 하면 며칠 집안분위기 가 냉랭해 질것 같고
해서 기도라도 드려요 주님 저 돈 안빌려주고 싶어요
다른 곳에서 해결할수 있도록 해주십사고 화살기도 부탁드려도 될는지요
세째 시숙은 집을 두채 사는데 모자라서 한달 반 이면 집이 나가겠지 하고 빌려 달라고 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