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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되는 아이 과외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고민엄마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3-02-15 11:21:54

수학과외한지 1년돼 갑니다..

이과고요 2명이하는데 제아이가  좀 실력이 쳐집니다..

처음에는 잘하는 아이랑 하니 도움이 많이 될줄 알았어요..

성실한 아이라 잘 따라가면 될줄알았는데 성적이 별로 변화가 없네요..

그리고 요즘 숙제를 잘 안해가서 선생님께 경고도 몇번 받았고 같이 하는 아이에게 피해가 가는거 같아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네요..

아이말로는 숙제가 하기 싫다는데 제가 보기에는 좀 어려워서 그런거같아요..

그래서 한단계 낮은 반으로 보내야하는지 계속해야하는지 딜레마에 있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하는 교재 끝나면(3월까지) 생각해보자는데 시간이 급해서요..

우리아이는 다른반으로 가는게  싫은거 같고 제 생각은 실력이 안되는데 어려운 교재 푸느니

좀 낮은단계로 제대로 알고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아니면 아예 과외를 바꿔서 빨리 다시 시작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답답합니다..

시간은 없는데 실력은 안되고 (3~4등급)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

조언부탁합니다...

 

 

IP : 118.221.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외샘
    '13.2.15 11:28 AM (112.121.xxx.214)

    제가 하는 방법인데요..
    문제집중에 쉬운 단계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겁니다.
    문제집을 좀 여러권 사서요...아이 수준에 적당한 문제들만 골라서 많이 푸는 거죠..
    예를 들어 수학 문제가 A-B-C-D-E 순으로 어려워지는데, 과외에서 C,D 수준의 숙제를 주로 내준다면,
    이 아이는 B 수준의 문제들을 골라서 풀고, 그 다음에 C에 도전하고 그 다음에 D에 도전하는 거죠.
    수학은 계단식 공부인데.....계단을 작게 작게 여러개로 나눠준다고나 할까요.

    기본적으로 실력 차이가 나는 아이랑 같이 수업을 하면,
    못하는 아이는 더 많은 시간 공부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해야 할 양도 더 많고, 같은 양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까요.
    그런데 현실은,,,잘 하는 아이들이 하루에 더 많은 시간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점점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거죠.
    그렇지 않고 현재의 방법대로 막연히 좋아지길 바란다면 잘하는 아이 과외비 낮춰주는 역할만 하고 있는거죠.
    (당연히 그룹이 개인보다 싸니까 둘이서 하는거겠죠?)
    그 동안 아이는 점점 흥미와 자신감을 잃어가는 거고요.
    봄방학 2주 동안은 학교를 안가니까...평소보다 3~4배는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어요...
    이럴때 제대로 잡지 않으면 힘듭니다.

  • 2. ...
    '13.2.15 11:30 AM (110.14.xxx.164)

    수학은 특히 실력에 맞게 해야 해요
    어려운거만 푼다고 잘하는게 아니고 실력에 맞는거 위주로 풀고 올려가는게 맞아요
    더구나 애가 힘들어 하면 따로 해야지요

  • 3. 원글이
    '13.2.15 11:38 AM (118.221.xxx.177)

    문제는 계속 같은 선생님으로 해야할지 바꿔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아이는 선생님은 만족스러워하거든요....

  • 4. 프린
    '13.2.15 11:50 AM (112.161.xxx.78)

    어렵든 아니든 숙제를 안하는게 문제예요
    틀릴지언정 공부 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숙제를 안해가지는 않을거구요
    숙제를 안하니 복습이 안되 따라가기 더 힘들고 악순환이죠
    이런식이면 같이 하는 아이 돈대주고 독과외 시켜주는거나 마찬가지예요
    반을 낮추기는 자존심이 허락치 않고 숙제는 하기싫고 답은 독과외 뿐이 없어요
    그리고 아이가 그 선생님을 좋아한다기보다 그냥 변화하는게 싫어보여요
    반도 옮기기 싫고 선생님도 바꾸기 싫구요
    저라면 선생님도 바꾸고 독과외로 바꾸겠는데 그건 상황이 있으실수도 있으니
    선생님을 바꾸고 실력 비슷한 클래스에 넣는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어요

  • 5. kk
    '13.2.15 12:02 PM (183.98.xxx.249)

    숙제를 안하는 이유는 어려워서 입니다. 선생님이 나쁘네요. 각기 다른 문제를 줘서 함께 끌고 가야지 잘하는 아이에게 맞추나보구요.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정확한 진단은 학생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으므로 더욱더 이런식으로의 수업은 아닙니다. 마음을 가라 앉히시고 차분히 대화를 아이랑 하셔요.
    그러면 대책은 나옵니다.

  • 6. 과외샘에게
    '13.2.15 1:13 PM (125.178.xxx.152)

    사실대로 말하고 3월부터 독과외로 할 수 없는지 의논해 보세요. 비용 문제도요. 새 선생님도 좋지만 새 선생님이 다시 내 아이의 취약점을 판단하려면 시간이 또 걸리고요. m사의 소순영 샘과 신승범 샘 강의도 좋으니 반복해서 들으라고 하세요.
    거기서 나온 교재도 좋아요. 원래 잘하는 아이와 둘이 같이 과외 받으면 못하는 아이 손해에요. 이해의 속도가 다른데 샘이 늦은 아이에게 맞춰 주면 잘하는 아이가 진작에 그만뒀을꺼에요. 지금은 그 아이의 속도에 맞는 수업을 하는 것으로 보여요. 더 두면 내 아이 홧병 납니다. 샘은 그리 심각하게 생각 안 할꺼에요. 하지만 내 아이 입장에서 보면 한시라도 마음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그 수업은 그냥 쫑 내는게 맞아요. 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2월 말 까지만 지금대로 하세요.

  • 7. 원글이
    '13.2.15 5:51 PM (118.221.xxx.177)

    참 어렵네요...글올리고 댓글주신거 보고 아침에 아이랑 얘기 좀 하고 좀전에 볼일보던중에 전화가 온거예요..배가 아파서 화장실가느라 과외 늦었다고...그래서 데려다준다고 빨리 왔는데 과외샘에게 오늘 못간다고 전화했다면서 친구좀 만나고 오겠다고 나가네요...얼굴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아무 말도 안했네요...성실하고 착한아이인데 공부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네요....올 1년 어찌 보내야할지 막막합니다..
    조언 주신대로 과외를 바꿔야할까봐요...

  • 8. 과외
    '13.2.15 6:10 PM (125.178.xxx.152)

    하면서 자기가 자꾸 처지니 속상하고 돈 대 주시는 부모님 보기도 죄송하고 그러나 보네요. 그래도 친구 만난다 하니 속상한 마음을 친구에게는 털어 놓을 듯 해요. 남자 아이들은 자존심이 강해 엄마에게 쉽사리 이야기 잘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과외는 1년 정도 되었으면 그만 둬도 샘에게 미안한 정도는 아니다 아이에게 알려 주시고 다시 새로운 방법으로 시작하면 된다고 기운 북돋워 주세요. 아이때는 어른들 만큼 융통성 있게 생각을 할 수도 없고 단편적으로 문제를 보기 때문에 길이 없어 보이고 힘이 들지요. 아빠와 주말에 같이 나가 영화도 한 편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참에 한 숨 쉬고 내 아이에게 맞는 또 다른 방법 다른 길을 찾아 보는 거죠. 맛있는 것 해 주시고 밝게 대응해 주세요. 고3이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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