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도 안되서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포함한 시짜들의 막말과 막장 행동에 치가 떨리고 질려버린 사람이에요
아무리 남편과 싸우고 대화를 해봐도 아직은 뼛속까지 제편은 아니더군요
꼭 시짜들 사건 아녀도 술문제, 집안에서의 사소한 감정싸움때문에 아직도 싸우고 있는중입니다
시짜들은 룰루랄라 하며 잘 살고 있겠지만 전 아직도 그 응어리가 남아 있어서 남편이 한번씩 저를 속상하게 할때마다 인생 다 산거 같고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남편땜에 속상할때마다 시어머니가 쓰던 살림살이들을 하나씩 버리고 있어요
남편이 자취할때 시어머니도 잠깐 같이 살았었고 그때 쓰던 살림들을 새로 사지않고 신혼을 시작했거든요
명절연휴엔 시어머니가 줬던 음식들을 싹다 정리해서 버렸더니
속이 다 시원하대요. 종량제 봉투로 5개는 나왔네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주방살림들을 싹다 버릴거에요
그담엔 다른 살림들.. 그런식으로 버리다보면 언젠간 제물건들로 채워질거고, 시짜들 물건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들도 줄어들겠죠
소심하고 유치하지만 제 나름의 속풀이 방법이네요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화병으로 죽을거 같아서요
종량제 봉투로 몇개는 나오대요
정리하면서 속도 시원하고..
그래서 이번주말에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식으로라도 풀어야 살거같아요
답답해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3-02-15 11:15:52
IP : 223.32.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3.2.15 11:32 AM (218.38.xxx.132)그랬었는데 워낙 음식 솜씨도 없고 오래된거 주니까 그러기도하구요
워낙 쌓인게 많아서
잘하셨어요 짝짝짝2. 굿~
'13.2.15 11:39 AM (1.247.xxx.247)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잘 하셨어요.
3. 감정이입
'13.2.15 11:54 AM (112.165.xxx.231)저도 요즘 홧병났었는데...
어찌나 원글님에 감정이입이 되는지.
내려놓으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인터넷으로 도피처를 찾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요.
그래봤자 내 속만 아픈것을..
성경말씀에 용서하라고 했는데 그 마음 갖기가 참 힘드네요.4. 음
'13.2.15 11:54 AM (211.114.xxx.137)ㅋㅋ.귀여우세요. 그렇게해서 풀린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꼭 풀어버리세요.
5. 맞아요
'13.2.15 12:31 PM (222.106.xxx.69)물건 정리해서 버리면 속시원해지기도 해요
6. ...
'13.2.15 1:02 PM (115.178.xxx.253)그렇게 해서 풀린다면 그렇게 하세요.
뭐든 해서 나아진다면 해야지요.
그리고 남편에게는 엄마이고 형제자매잖아요.
잘못했는줄 알아도 갖다 버릴 수도 없는 존재들인거지요.
원글님 속상해도 남편에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그냥 원글님이 속상하다는것만 표현하셔야 두분 사이가 나빠지지 않아요..
남편 자신이 봐도 자기 어머니나 시누이가 잘못했어도 그걸 원글님께 들으면
기분좋기는 힘들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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