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여동생과 사이가 갑자기 나빠졌는데,,,

어려워요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3-02-15 01:54:20

그 동안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연락 안 한 적은 없던 것 같아요(2주정도인데요)

이번에 친정 가서도 아는 척도 안하고 또 으르렁 거기다 돌아왔어요.

그런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평소처럼 야~ 하고 장난치면서 미안해 하고 사과 할 마음이 없어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제 여동생도 참 눈치 없고 자기 할말 다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비꼬는 말도

서슴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엔 너랑 할말이 없으니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 하자고 참고 또 참고 이야기 해도 계속 비꼬는 말투,, 이런 거 사춘기 여자애들도 아니고 이런 성인 여자들 간에도 할 수 있더군요..

저도 참지 못해서 집으로 와버렸고, 마음은 무거운데 먼저 연락이 안 되네요..

뭐 연락 안하고 살 수 없는 사이겠지만 평소에도 제가 먼저 연락 하지 않으면 정말 10번 중 1번 여동생이 먼저 연락할까요. 그리고 이번에 친정에서 만났을 땐 이런 소리도 하더군요.' 언니가 어디 평생 내 신세 질 일 없나 보자'하구요..

그 동안 저는 제 동생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부모님 보다도 먼저 챙겨주고 연락하고 하는 편이었는데, 참 생활 패턴 다르고 생각하는 거 다른 동생과 앞으로 친하게 지내질 수 있을까 싶네요..

 

내가 언니인데 이렇게 하면 좀 못된 것 같기도 한데, 어찌해야할까요 마음가는 대로 해야하는데, 마음은 좀 불편하지만,, 참 이번엔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뭐 먼저 연락할 마음이 안되네요..

평소에도 식구들 ,,부모님 앞에서도 큰소리 치고 대들고 잘하는 동생이 밉고 이번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 좀 커지면 좋겠는데 자기는 잘못한점 미안한 점이 전혀 없다네요.. 에효효효

IP : 112.166.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2:05 AM (222.109.xxx.40)

    형제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요.
    부모밑에서 한집에서 같이 생활하던때라 달라요.
    마음이 불편하면 꼭 연락 해야만 할때 연락 하세요.
    원글님 가정에 집중 하시고 형제도 내 가정 다음이예요.
    거리를 가지고 서로 조심하고 내 형제니까 애틋한 마음도 생기고 그래요.

  • 2. 그냥 두세요
    '13.2.15 3:11 AM (111.118.xxx.36)

    저도 자매가 많은데 개성들이 강해서 자주 부딪히죠.
    그러다가도 자매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잘잘못을 떠나 먼저 연락해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돕거나 해왔는데 그게 일종의 습관처럼 굳어지더라구요.
    남과는 칼같이 사리분별 다 따져서 바늘 한자리 꽂을 자리 없다고들 할 만큼 꽤 야무진 편인데 가족일에는 무르고 여린 제 심성이 글쎄,, 언제부턴가 쉬운 언니, 언니로서 권위가 없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던것을 최근에 알았어요. 표현이 적확하진 않는데 암튼...
    출가를 하고 각자의 생활을 갖게되면 반은 남이 되나봐요. 자랄 때의 내 언니, 내 동생은 아닌가보더라고요.
    일정한 간격과 거리가 필요하다는걸 저도 이제사 깨달았네요.
    내 가정이 우선인것을 이제사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751 노현정 2 빅상아 2013/02/20 3,300
221750 갤럭시3 6 스마트폰 2013/02/20 1,336
221749 통계학과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3/02/20 1,840
221748 시어머니 환갑때 떡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fdf 2013/02/20 2,499
221747 미열나고 목 아프고 콧물나는데.. 오래 안가게 하는 방법 있을까.. 8 .. 2013/02/20 1,559
221746 저도 궁금한데요.. 어떤 음을 들으면 오랫동안 그음을 기억하는사.. 2 글을보다가 2013/02/20 670
221745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계속 마음이 어두워져요. 2 스트레스 2013/02/20 1,032
221744 [명언] 실행이 곧 전부다. 이것이 나의 지론이다 5 실천해보아요.. 2013/02/20 2,035
221743 남편 후배가족이 저희집에서 살겠다는데요... 110 난감 2013/02/20 21,324
221742 5살아이 스케이트 처음 신고, 맨바닥에서도 서나요 2 스케이트 2013/02/20 1,251
221741 적반하장 성질나 2013/02/20 477
221740 대전에서 대장암 수술 잘하는곳 어디죠? 1 수술 2013/02/20 1,577
221739 디지털 피아노 야마하 470 vs 커즈와일 cup2 3 디피 2013/02/20 1,874
221738 남편의 자살징후 글이요 댓글을 달았는데 답변 부탁드려요 ~ 2013/02/20 2,716
221737 안방 텔레비젼 필요할까요 3 지현맘 2013/02/20 918
221736 82장터 구입목록 중 만족스러운 물건들.. 24 딩동댕~ 2013/02/20 3,865
221735 모카포트 커피맛 더 좋은가요? 9 --- 2013/02/20 4,483
221734 치대와 의대중 선택해야 하는데? 30 Jane 2013/02/20 12,914
221733 배뚱뚱이.. 지하철에서 첨으로 자리 양보 받았어요ㅠㅠ 11 ㅇㅇ 2013/02/20 2,101
221732 박근혜 당선인에 쓴소리 할 사람이 없다 1 세우실 2013/02/20 564
221731 맥쿼리 상대 행정소송 첫 승소 광주시 '쾌거' 5 사람이먼저 2013/02/20 975
221730 변희재 "4월 재보선 노회찬 지역구에 출마할 수도 있다.. 8 이계덕기자 2013/02/20 1,150
221729 재수학원 다니다 대학 가면 장학금 주나요? 3 질문 2013/02/20 1,416
221728 총각김치 하얀거 곰팡이인가요? 이거.어떻게 먹을수없나요 2 총각김치 2013/02/20 8,005
221727 고기 못먹어 환장 했냐 어쨌냐 4 방금 2013/02/20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