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꿔줘야 할까요?

적은 돈이긴 한데...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3-02-15 01:07:34

2년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정말 급해서 그런데 30만원만 빌려달라구요. 월세가 밀려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돈이 없다시네요.

이건 뭐....

전 남친하고 곱게 헤어 진 것도 아니고 어머니랑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전화해서 이러시니까 되게 당황스러워요.

근데 얼마나 힘드시면 고작 30만원 빌리자고 나한테 까지 전화를 하신걸까 생각하니

안타까워서 꿔 드려야 하나? 생판 남인데 30만원 꿔 드려야 하나? 되게 고민되요

참고로 자식이라곤 전 남친 하나인데요.

완전 이기적인 놈이라 어머니 형편 어렵다고 도울 놈이 아니예요.

 정말 어려우신거 같아요.

30만원 보내드려야 할까요?

아니 생판 남인데 뜬금없이 전화해서 돈 꿔달라니 황당하고 짜증났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안쓰러워서 되게 고민되요

어쩌죠?

 

--------------------------

확인이 늦어 감사 글을 너무 늦게 남겨서 염치가 없네요.

제 좁은 생각을 넘어서 미래까지 조언해주셔서 크게 깨달았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결국 마음에 걸려서 돈을 입금하긴 했는데 계속 연락이 올까봐 무서운 마음이 있어서

잘 받았다 고맙다는 답장만 받고 바로 수신 거부할 생각이였거든요?

근데 받았다는 연락도 없고... 그렇다고 받았냐고 먼저 연락하기도 그렇고 해서 되게 애매해졌어요.

전화 수신 거부도 못하고 있고요. 에효!

IP : 121.67.xxx.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번이
    '13.2.15 1:10 AM (99.226.xxx.5)

    두 번 되고 세 번되는 경우같아요....
    대부분 그렇게 말도 안되는 관계의 사람에게 전화해서 큰 돈도 아니고 그렇다고 푼돈도 아닌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이미 너무 많은 곳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거든요.
    전 남친의 어머니라니 그것도 2년 만에.....지나가는 노숙자에게 30만원 준다고 생각하시고 주신다면 모를까...

  • 2. 저라면
    '13.2.15 1:11 AM (118.36.xxx.172)

    거절해요.

    원글님이 드리고 싶다면
    안 받을 생각하고 드리세요.

  • 3. ..
    '13.2.15 1:12 AM (14.52.xxx.192)

    그분은
    주변에 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으시나요?
    주위에서 신용이 나빠 못빌렸거나 ..
    아님 이미 여기저기에 돈을 빌려
    목돈 만드는 중일수도 있어요. (어처구니 없으나 이런 사람 봤음)

  • 4. 헐...
    '13.2.15 1:13 AM (211.201.xxx.173)

    돈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이상하게 꼬여 들어가서 엮일까봐 겁나네요.
    그 어머니라는 분 전화번호 당장 수신거부 하세욧~ 절대로 안됩니다.

  • 5. ㅎㅎ
    '13.2.15 1:14 AM (119.194.xxx.249)

    전남친의 어머니와 연락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결혼하셔서도 연락오면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안타까운 상황은 상황인거구요.
    그리고 상황이 못 받을돈 같네요.

  • 6.
    '13.2.15 1:17 AM (58.148.xxx.103)

    혹시 결혼하신다음에..
    그분이 연락 또 오거나 빚갚겠다는 말 하거나 해서
    좋은 의미로든 아니든 엮이게되면
    님남편이 어찌 생각하실지‥
    딱 오해받을 상황인데요

  • 7. ..
    '13.2.15 1:18 AM (211.205.xxx.127)

    아니 그 아들은 어케 생겨먹은 놈이기에,
    자기 엄마가 30만원이 없어서 길거리 나앉게 생겼다는데 (어머니 말이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가만히 있대요??

    어머니 말이 진짜래도 어이없고,
    가짜면 더 어이없고...

    저라면 아들한테 말하시라고 말씀드리겠네요
    설마 자식인데 30만원도 자기엄마 못주겠어요??

  • 8. 헐~
    '13.2.15 1:22 AM (211.217.xxx.50)

    저라면 찝찝해서 전화번호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월세 한 번 빌려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거예요.

    그쪽 집은 알아서 형편 맞는 곳으로 이사가는게 맞습니다.
    상관하지 마세요.

  • 9. ...
    '13.2.15 1:30 AM (122.42.xxx.90)

    오죽하면 나한테 전화하셨을까 그냥 받을 생각 말고 빌려드리자, 그 동안 이렇게 생각들게하고 여러명한테 삥 뜯으셨을거에요. 안 받아도 좋다면 빌려주시고 아니면 연락 차단하세요.

  • 10. 대체
    '13.2.15 1:34 AM (221.146.xxx.185)

    어떻게 인생을 살았기에
    월세낼돈이 없다고 아들 전여친에게 돈을 빌릴까요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건 아니네요
    안타까워서 빌려주면 결코 한번으로 끝날것같지가 않아요
    그냥 전화번호 조용히 바꾸세요

  • 11. 에효
    '13.2.15 1:40 AM (182.208.xxx.100)

    헤어진 남친,어머니랑,연락은 왜 하시는지,,ㅎㅎㅎㅎㅎ 전화번호 바꾸삼..

  • 12. ,,,
    '13.2.15 1:49 AM (119.71.xxx.179)

    갚을거같나요? 그렇게 염치없는 분이?ㅡㅡ;;

  • 13. 어휴
    '13.2.15 1:55 AM (222.236.xxx.211)

    당장 번호 바꾸세요
    여의치 않음 수신거부 해놓으시던가
    엮이지 않는게 신상에 이로울듯

  • 14. 다시연락하지마요
    '13.2.15 3:54 AM (121.125.xxx.241)

    빌려주지 마세요

    진짜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님 만만하게봐서일지도 모름

  • 15. 나무
    '13.2.15 6:49 AM (203.226.xxx.143)

    헐~~~
    돈 꾸다 꾸다 더 꿀데가 없어서 님한테까지
    연락온거로보여요
    패스!

  • 16. ..
    '13.2.15 7:01 AM (220.85.xxx.38)

    이번 3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빌미를 주는 계기가 돼요

    30 빌리고 다시 20 더 빌리면서
    지난번 것과 같이 갚는다 어쩐다 하는 식으로 계속 연락올 거 같애요

  • 17. ..
    '13.2.15 8:57 AM (106.242.xxx.235)

    당연히 다급하게 나한테까지 빌려달라고 하면 마음이 아프죠..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아무리 다급해도 원글님한테까지 올 차례가 아니잖아요
    어려운 사람 돕는것과
    이문제는 달라요...

    안됐지만
    불쾌한 인연 만들지 말고
    그냥 없다라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18. 미쳤구먼
    '13.2.15 9:34 AM (180.70.xxx.200)

    어디 돈빌릴때가 없으면 아들 전여친한테 돈을 빌려요
    전화하지도 말라고 하고 돈은 왜 빌려줘요
    고민꺼리도 아닌네요..참

  • 19. 보이스 피싱
    '13.2.15 11:27 AM (121.173.xxx.19)

    이다 생각하시고 연락차단하세요.갚을 능력도 없어보이고 빌리는게 아니라 달라고 하는것 같아 더
    기분 나쁩니다.

  • 20.
    '13.2.15 12:05 PM (125.177.xxx.30)

    유구무언!!!

  • 21. %%
    '13.2.15 3:14 PM (218.145.xxx.51)

    거...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490 하숙비는 원래 몆달 선불로 내는건가요? 11 새벽 2013/02/15 2,038
218489 기차로 강원도 여행가고싶은데.. 2 소망이 2013/02/15 1,136
218488 학원비할인으로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가 더 할인율이 높나요? 4 사교육. 2013/02/15 2,509
218487 지하철에서 발 가만히 못 두는 사람들 5 너 누구야 2013/02/15 1,133
218486 동네 신경과에서 뇌졸중 조기여부 진단 가능한가요? 2 답변부탁요 2013/02/15 1,795
218485 초등생 아이리스 보게하세요? 4 아이리스 2013/02/15 1,069
218484 답글이 한 개도 안 달리면 18 ... 2013/02/15 2,909
218483 저 미쳐쎄요~ 3 하하 2013/02/15 1,417
218482 저에게는 인간관계가 왜이리 힘이 드는지..회의가 드네요. 9 힘드네요 참.. 2013/02/15 3,415
218481 조인성 씨네 21 인터뷰 (영상) ^^ 7 눈빛 2013/02/15 1,703
218480 발가락동상 사혈기 사서 피뽑아보신분,사혈아시는분ㅠ 4 가려움 2013/02/15 3,261
218479 제앞으로 보험들어놓은거 하나 없는거 잘못하는건가요? 14 보험? 2013/02/15 2,481
218478 송혜교글에 왜 김태희 1 ?? 2013/02/15 965
218477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질때.. 31 .. 2013/02/15 8,170
218476 연주 하시는 분들 공연 후 케이크 받으면 어떠세요? 8 혹시 2013/02/15 2,393
218475 이제 돌된 아가 할머니가 몇시간 봐주면 안돼나요?? 10 .. 2013/02/15 1,896
218474 남산에 조선신궁이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4 .. 2013/02/15 2,817
218473 100% 유기농 다큐, 이런 영화 한 편 어떠세요? 9 ... 2013/02/15 2,289
218472 대학가기 너무힘들어요 12 추합꽝 2013/02/15 4,137
218471 한국의 여배우들 에게 고함 14 ㅡ,.ㅡ 2013/02/15 3,329
218470 친정 여동생과 사이가 갑자기 나빠졌는데,,, 2 어려워요 2013/02/15 2,369
218469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곡 들어보세요.. 5 저도 한곡 2013/02/15 1,397
218468 산부인과 1 저도 궁금 2013/02/15 870
218467 부모에게 학대?받고 자라신 분들..어떻게 살아 가고 계신지 궁금.. 16 궁금 2013/02/15 6,760
218466 그겨울 바람이..반전은...남자 변호사???? 2 설마..반전.. 2013/02/15 4,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