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이 기대하는 결혼 후 배우자의 최고 연봉은 4000만 원 수준이나 미혼여성들은 1억 원 이상을 희망해 배우자의 전성기 연봉 기대치에서 남녀간 2.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공동으로 지난 7∼1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배우자의 전성기 때 희망 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5.3%가 ‘4000만 원’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36.8%가 ‘1억 원’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5000만 원(26.3%)’, ‘3000만 원 이하(23.3%)’, ‘1억 원(8.6%)’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여성은 ‘7000만 원(29.3%)’, ‘2억 원 이상(16.5%)’, ‘5000만 원(11.6%)’순으로 높은 공감을 표했다.
‘배우자감의 경제력 중 최우선 고려사항’에 대해선 남녀 모두 ‘결혼 후 전성기 때의 연봉(남 40.6%, 여 36.1%)’을 첫손에 꼽은데 이어 ‘현재의 연봉(남 25.9%, 여 21.8%)’을 그 다음 순위로 선택했다. 그 외 남성은 ‘현재 보유 중인 재산(22.6%)’, ‘노후 보장 가능성(6.0%)’ 순으로 지지를 보였으나 여성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 가능성(16.5%)’, ‘노후 보장 가능성(14.7%)’에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53.3%가 배우자의 희망연봉으로 1억 원 이상을 꼽아 응답자의 58.6%가 4000만 원 이하로 답한 남성과 큰 대조를 보였다”며 “맞벌이가 대세이나 여성들은 아무래도 결혼 후 자녀 출산이나 양육, 가사 등에 대한 부담이 남성에 비해 커 이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남자들 한참벌때,1억은 벌어줘야,먹고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