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의 징징거림이 싫어요. 노인들의 푸념도 싫고요.

토리네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13-02-14 16:35:11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가식??적인것인지 그건 모르겠는데

 

친구들이 별일 아닌걸로 힘들다고 전화로 징징징 거리는거

한두번은 호응해줬는데 너무 듣기 싫어요.

뭔 말만 하면, 그래 너는 좋겠다.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고...

그들이 내 속을 알아요? 나는 내 고통을 말을 안할뿐이지,,,

들어봐도 별것도 아니고.... 속으로 힘들수도 있겠으나,,

 

나도 만만찮게 힘든데   내색안하고 사니까  내가 힘든것도 모르고

그렇다고 그 징징거림 앞에서 같이 나도 이래저래 힘들다고 말하기도 싫고요.

난 정말 힘든거 말하기 싫어요.

 

그런데 노인분들도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줄 아느냐, 책 몇권 쓸 기세로 ㅇ이야기 하면

정말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져요.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아요.

저 너무 이기적인가요?

 

맨날 활기차고 즐거운 말만 듣고 싶어요.

나도 우울한데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소리만 해대고,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이런거 습관일까요? 정말 제가 들었을땐 아무것도 아닌데

별것도 아닌걸로 우는소리한다고 했다가, 제가 자기입장이 아니라서 모른다고 그러네요.

흠... 그럴수 있지요.

 

왜 아무 내색안하고 고통을 감내해내는 사람이 있다는걸 그들은 모를까요...

그냥 듣기 싫어서요.....

IP : 175.206.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불가
    '13.2.14 4:40 PM (218.50.xxx.215)

    님! 저랑 비슷한 스탈이신가봐요. 저도 그래요. 징징대는 애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늘 징징대요. 제가보기엔 나보다 나은 상황인듯한데 늘 제 짐만 무겁대요...인생 근심없는 사람 있겠어요? 남에게 그걸 다 쏟아내고 같이 무거운맘 만드는게 전 더 이기적인거같아요.

  • 2. wjeh
    '13.2.14 4:58 PM (218.238.xxx.206)

    저도 우울하고 힘든상태지만..
    남 힘든 이야기는 공감해주고 들어줘요.
    오죽 힘들면 그럴까 싶어서요..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매번 한 몇년 그런 애들은 연락 달하게 되고.. 건성건성으로 대하죠.
    살면서..힘들때 또 표현하고플때도 있잖아요?
    좋은일 한다 셈 치고..

    근데 그런 일들이 빈번해지면 지치고 짜증나죠

  • 3. 당연
    '13.2.14 5:05 PM (58.234.xxx.154)

    부정적인 소리 듣기좋은 사람이 어딨어요.

    그런 이야기 계속듣다보면 기빨려요.

  • 4. 저도 싫어요
    '13.2.14 5:08 PM (220.119.xxx.40)

    누구나 힘든일은 있는건데..뻔한 징징거림..직장이 힘들다..피곤하다..우울하다..
    듣기만 해도 부정적인 사람들은 오래된 지인이라도 연락 안하고 사니 훨씬 편하네요

  • 5. 저역시...
    '13.2.14 6:43 PM (112.151.xxx.19)

    윗님이 말씀하신 뻔한 징징거림들... 너무 듣기 싫어요.
    즐겁게 시작했다 기빨리고 위로해주다 끝나는 그 느낌... 완전 피곤해요.
    특히 남들보다 좋은 직장,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 징징거리면 완전 짜증이에요.
    한두번이어야 위로도 해주고 그러죠. 이젠 미리 질리는 것 같아요.
    저역시 나이들면서(아직은 30대입니다만!!;;;)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게 되고
    그런 전화 안받고, 만남을 줄이니 인생이 훨씬 편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활기차게 사는 사람들이 훨씬 좋아요.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기운을 얻을 수 있거든요.
    저역시 남들에게 그럴 수 있게 노력하구요.

  • 6. ...
    '13.2.14 7:34 PM (59.5.xxx.197)

    솔직히 저도 그래요. 정말 힘들어서 한두번 얘기하는건 괜찮지만... 습관적으로 징징거리는 사람은 안 만나고 싶어요.

  • 7. ok
    '13.2.14 9:35 PM (14.52.xxx.75)

    이해는해요.
    그러나 막상 내가 힘든일이 있을땐 어디다 토로하나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본심을 감추고 행복한 모습만 연출하는 연극성 성격장애가
    조금씩은 있다고하네요
    그런의미에서 조금씩은 들어줘요. 매번 징징거리는 사람은 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015 아이피부 넘 건조하니 걱정되는데 14 2013/03/26 1,271
233014 초6 수학 교과서 답 2 질문 2013/03/26 948
233013 쌀튀밥 칼로리가 높은가요 5 ㅜ,ㅜ 2013/03/26 13,767
233012 싱가폴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11 여행. 2013/03/26 1,893
233011 성인교정 34세. 늦었나요? 인천 병원추천 부탁드려요 9 교정 2013/03/26 3,638
233010 짭짤이 토마토 정말 맛있네요~ 11 맛있다! 2013/03/26 2,819
233009 초등학교 성취도평가 없어졌나요? 4 갑자기 2013/03/26 950
233008 아래 초고추장 나와서 ~~ 2 별이별이 2013/03/26 772
233007 미국 수표, 한국 은행의 외화계좌에 입금할수 있나요? 3 www 2013/03/26 3,982
233006 아... 카이스트얼꽝.. 2013/03/26 441
233005 휴양목적의 해외여행지 어디 괜찮을까요? 7 ... 2013/03/26 1,636
233004 대학로 서울대학병원 근처에 컴맹직장인이 밤에 컴퓨터 배울만한 곳.. 2 컴맹직장인 2013/03/26 615
233003 루프가 빠질 수도 있나요? (지저분한 내용일 수 있어요 -_-).. 3 철분부족녀 2013/03/26 3,922
233002 국과수, 성접대 동영상 “인물 판독 어렵다“ 결론…SNS 벌써 .. 2 세우실 2013/03/26 1,955
233001 육아도우미 비용, 얼마나 드릴까요 3 금액 2013/03/26 2,461
233000 주변에 공부 못하는 아이들 진로의 경우를 듣고 싶네요 15 미리걱정 2013/03/26 4,608
232999 5월 말에 오사카로 여행가는데 팁 좀 주세요 4 미즈박 2013/03/26 1,265
232998 식탁상판에 바니쉬 칠해도 될까요? 4 바니쉬 2013/03/26 2,302
232997 홈쇼핑코렐 3 코렐 2013/03/26 1,275
232996 외고나 과고 보내고 후회하신분 계신가요? 8 특목 2013/03/26 3,238
232995 위내시경받은날 저녁식사 여쭤봐요 3 내시경 2013/03/26 1,274
232994 여행 계획인데 남편이 좀 껄끄러워 하니 마음이 좀 상하네요. 18 이경우 2013/03/26 2,993
232993 프리랜서분들...연말정산 공제 & 의료보험 문의드.. 5 궁금 2013/03/26 1,597
232992 이거 아시나요 10 -.- 2013/03/26 3,232
232991 기적의 야채수프.. 이거 효과 있나요? 6 .. 2013/03/26 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