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 아래 3명이 있는데..남자 하나 여자 둘..
남자1은 그냥 보통이에요. 꼼꼼하지는 못하지만 눈치는 좀 있어서 귀엽게 봐줄만한 수준.
여자1은 입에 침이마르게 칭찬해주고 싶은 타입. 업무에 적극적이고 뭐 시킬때 시키는 사람 미안하지 않게 네! 네! 대답 잘해가며 일도 잘하고요.
또 제가 뭘 찾고있으면 과장님 뭐 찾으세요?하면서 나서서 찾는 타입. (다른애들은 그냥 앉아있음)
저한테 업무 과중하게 부여된다 싶으면 자기가 도와줄거없냐고 하고요.
근데 여자2가 첨 입사할 때부터 인상이 별로였는데..뭐랄까..좀 항상 불만있는 인상? 눈이 찢어지고 인중 있는데가 조금 특이하게 생겼어요. 근데 인상 갖고 사람 미워하면 안되니까..안그럴려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거든요..
근데 제가 테스트하려고 한건 아닌데,. 이 친구한테 일이 많이 안 가게될거 같아서 미리 메신저로 말했죠..이러이러하게 되었으니 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6개월 있으면 정식업무 주어질거라고.
그랬더니만 첨엔 서운했는데 이제는 괜찮다고 그냥 6개월은 그냥 놀겠다고 집에 일찍일찍 갈거니까 그런점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네요.
좀 어이없었어요 ㅎㅎ
암튼 이 친구가 정식업무보단 잡무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는데(원래 여자1이 하던일을 넘긴거죠)
부서 차원에서 거래처 조문 갈 일이 있어서 제가 대표로 가게됐는데 만약 여자1이었다면 제가 말하기전에 이미 봉투 만들어서 갖고 왔겠죠
근데 여자2는 가만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5시에 나갈거니까 봉투 준비 해달라고 했어요. (이 친구가 부서 돈관리임)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니만 아까 4시 다 돼 가는데 감감무소식인거에요
그래서 여자2 자리에 가서 봉투는요? 했더니 자기 책상위에 있던 봉투를 건네 주네요
만들었음 좀 갖다주지 라고 속으로 투덜대며 봤더니만 겉면에 회사명판도 안찍혀있고..
무지 사소한 건데 이미 미운털이 박혔는지 걍 짜증나요..
좋게 생각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