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학도 과학이라는데 맹신하기엔 위험한것 같아요~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3-02-14 14:50:40

한의에 대한 불신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렇다고 의학은 완벽한 것마냥 말씀하시는분들

많은데 의외로 의학도 허술한 점이 참 많더라구요~

 

일례로 간단한 치료 잘 못하는 병원들

많은데 그냥 그 병원 안가고 말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아가는 분들 많으세요~

 

이것도 물론 의사 나름이긴 하지만

개인 병원 의사들 보면 환자 상태의 이야기를 듣고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그 시기에 유행하는

유행 장염이나 감기등으로 대수롭지 않게 처방내리는

경우가 정말 많더라구요~

 

제가 의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진료를 받아보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의 말을 듣고 그 말에 근거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병을 진단하고 처방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사실 환자들도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할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의사도 거의 판단을

내리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제일 답답한것은 제가 증상들을 말하며

왜 그럴까 물어봐도 묵묵부답이거나 그냥 웃고 넘어가는

의사쌤들이 너무 많아요 ㅡ.ㅡ

나중에 의사 친구가 하는 말이 그것 자기도 그냥 몰라서

할말이 없어 웃는 거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더군요~

 

저랑 친한 언니는 얼굴에 수포가 가득 나서

놀래가지고 근처 피부과 갔다가 별 뾰족한 대답을 못 들어

대학병원 갔는데 거기서도 원인을 파악 못하고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대요~

결국 혹시나 하고 동네 소아과 갔더니

수두였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알고 있는것과 조금만 범위가 벗어나도

제대로 진단을 못 내리는것들이 있는것 같아요~

 

제 친구도 피부에 온몸에 알러지처럼 일어나서

병원을 몇군데 방문했는데 다 처방이 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스테로이드제만 잔뜩 복용해

얼굴이 너무 띵띵 붓고 속이 안좋아 고생했다고요~

지금도 원인을 모른다고 해요~

아직도 낫지 못하고 그러고 있어요~

 

또 최근에는 어떤분이 말기암이었는데 몸이 이상해서

큰 대학 병원 두군데를 가서 정밀 검진을 했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몇달 후에 가보니 말기암이었다는걸 보면

의학도 아주 맹신할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나마 저는 어른이니까 말이라도 해서 그걸로 판단하지만

아이들은 의사표현 못하니까 몸에도 좋지 않은

검사들 가리지 않고 마구 해대는 의사들 있는데

이건 실력과 양심 문제라고 생각해요~

실력있는 의사들은 그런 검사 없이도 잘 잡아내서 검사를

최소화 하는데 말이죠

근데 이런것에는 관대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IP : 182.221.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3:07 PM (203.248.xxx.70)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의 말을 듣고 그 말에 근거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병을 진단하고 처방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요?
    환자의 말을듣는건 가장 기본인데요.
    오히려 환자의 말도 제대로 듣지않고 관상보듯 짚어보는 의사들이 더 사기성이 강하죠.

    병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니라 시간에따라 경과가 바뀝니다.
    감기도 암도 처음에는 가병운 감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죠.
    감기치료해서 나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그 다음, 다음의 검사로 넘어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대학병원일수록 진단이 정확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이죠.
    그 때 쯤이면 모든 증상이 다 나와 진단하기에 충분해지니까요.
    간혹 병원에 오자마자 병명과 원인에 대해 단정하듯 묻는 분들도 있는데
    당연히 의사도 모를 수 있습니다.
    한 번 보고 아는건(안다고 주장하는건) 명의가 아니라 사기꾼일 확률이 더 높지요.
    아이들이라서 몸에도 좋지않은 검사를 막 한다고 하시는데
    어떤 검사가 몸에 좋지않은 검사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울고 싫어하면 다 나쁘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아이들일수록 의사 소통이 안되니 검사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력과 양심의 문제라고 하시는데
    검사는 받기 싫어하면서 진단은 정확해야한다고 요구한다면 좀 무리한 요구 아닐까요?
    TV에서 보는 것처럼
    실만 묶어서 진맥해서 온갖 병을 다 알아내고
    탕약 한재로 모든 병이 씻은 듯이 다 낫는다는 건 환타지지요.

  • 2. 겪어보니
    '13.2.14 4:32 PM (61.32.xxx.187)

    큰 대학병원급 빼고 동네 의원가면 여기 얘기 다르고 저기 얘기 다르더군요.

  • 3. ***
    '13.2.14 4:49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맨 위의 점 다섯개님 말씀에 동감이예요.

  • 4. ...
    '13.2.14 8:40 PM (124.50.xxx.31)

    의사들 오진도 많고 쓸데없는 검사를 남발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799 11살. 남아 밤에 오줌 2 쉬야~ 2013/04/20 735
242798 슈에무라 클렌징오일에 버금가는 것 좀 14 sks 2013/04/20 5,009
242797 봄에 점을 빼면 어떤가요 2 한반도점박이.. 2013/04/20 1,926
242796 글이 너무 천박하면 오히려 원글이 얼굴은 예쁠거라는 생각이 들어.. 5 ........ 2013/04/20 1,181
242795 게장 한거요. 게랑 국물이랑 다 얼려도 돼요? 5 게장 2013/04/20 805
242794 드라마 나인을 보다가 3 ^^ 2013/04/20 1,610
242793 주말이 길고 지루해요 4 손님 2013/04/20 1,215
242792 의사선생님 선물요~ 4 4월의눈 2013/04/20 1,696
242791 노안을 막는 비결은 4 식비 2013/04/20 3,135
242790 뒷담화 전해듣고 열불나요 14 열받네요 2013/04/20 4,708
242789 결로로 인한 벽지 얼룩... 세입자가 배상해야 하는지... 8 ... 2013/04/20 4,687
242788 고무줄바지를 장터에서 샀는데요 2 4월의 물고.. 2013/04/20 981
242787 검은 원피스에는 무슨색 가디건 입을까요? 2 코디 조언부.. 2013/04/20 1,738
242786 아이들에게 성적 소수자에 대한 시각을 가르치실 때 1 ..... 2013/04/20 695
242785 얼굴에 빈티는 언제쯤 자리 잡는걸까요? 21 타고난미모라.. 2013/04/20 5,958
242784 드라이기 주문 ... 2013/04/20 625
242783 MB, 5시간 사용하고 3시간치만 냈다. 11 저녁숲 2013/04/20 1,449
242782 깍두기 담글때 간이 딱 맞게 하면되나요? 2 컴대기! 2013/04/20 1,191
242781 아르간 오일 사려는데, 추천 부탁합니다~~~~ 7 아르간오일 2013/04/20 1,806
242780 중학생 딸이랑 홍콩패키지 둘이서 가는데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 8 홍콩 2013/04/20 2,467
242779 형편안좋은분들, 어떻게 견디세요 마음을? 17 2013/04/20 4,963
242778 유부초밥이 산더미에요 이거 낼 먹어도 되나요? 3 도움좀 2013/04/20 1,350
242777 아래 제부의 바람상대 진짜 충격이네요 25 ㅂㅎㄷㅍ 2013/04/20 11,510
242776 낸시랭 아버지 "내가 죽은 줄 알았을 것.. 낸시랭은 죄없다" 71 초보자취생1.. 2013/04/20 12,409
242775 집주인한테 곰팡이 얘기했더니 집 관리 잘못했다고 소리지르고 난리.. 3 ... 2013/04/2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