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과 싸우다가 지쳐요. 사는게 원래 이런건가요

나이 드신분들 조회수 : 4,027
작성일 : 2013-02-14 14:41:03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번 설에 가봤어요.  참담함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남동생, 여동생 있고,  돌아가시기 전에,  남동생 앞으로 재산의 거의가 갔습니다.

이미 결혼한다고 집사주는데 얼마,  사는데 돈달라고 계속 해서  10억이 넘죠.

그리곤  상속재산 1억만 남아 있어요.

웃긴건,  돌아가시기 일주일전 혼수상태였는데, 남동생이 3천만원 또 가져갔더라구요.

마을금고라,  아버지가 직접 주셨다는데,  알수는 없구요.

아버지 살아생전, 돈을 한푼도 못쓰는 분이셨는데,

묘지요..  공동묘지에 갔습니다.   저랑 남편에게  땅 좀 봐달라,  부탁하셨는데,  땅을 막상 봐놓고도

아들녀석이  너무 반대하니,  그리 못했습니다.

돌아가시고 나서는 기독교라고,,  아버지는 종교가 기독교 아니셨어요.  모든걸 기독교 식으로

제사도, 뭣도 안할거라고  하더니,   설에도 안오더군요.

지방이고,  땅 많고,  아버지 재산으로 충분히 살수 있었습니다.   

앉을자리 없고, 묘지 쓸때 보니, 관들어갈 자리 역시 없어서,  다리위에  비석 자리인거 봤네요.

설에 가서  아버지 좋아하시는 술한잔 올리고 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로 쓸수는 없네요.  

상속도  어머니가 살아 계시는데,   장남이고,  독자이니, 재산 다 달라,  난리여서

인감 주라면서,   저보고 더럽다 추접하다 그럽니다.  

아버지가 살아생전 아들 손주 낳아주면   모든 재산 다 준다 했답니다.

근래서,  딸 둘  이었는데,  조카가 둘이네요.   셋째를 임신했더라구요.  나이 40넘어서, 

아들 손주 낳아주면  1억 준다했다....

문제는   낳고 나니 아들이 아니었던것,   저한테 숨겼던거네요.  엊그제  낳아서 알게됐어요.

어이없어요.     

동생이 전화오면 안받으면 문자하고 협박하고,  지쳐요.    사는건 다 이런가요?

님들 선배님들   사는게 갈수록 힘든건가요???
저도 애들키우고 살아야 하는데,    어째요

IP : 121.148.xxx.1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2:45 P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동생 번호 차단 시키세요.
    그리고 냉정한 말이지만
    동생이 그러는 건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고 받아준 탓도 있어요.
    원글님 잘 살 생각만 하세요.

  • 2. ..
    '13.2.14 2:46 PM (220.149.xxx.65)

    동생인성도 개차반이고
    동생이 결혼한 여자도 같이 펌프질하고 있으니 그렇겠지요

    힘드시겠습니다

  • 3. ,,
    '13.2.14 2:46 PM (72.213.xxx.130)

    법대로 나누세요. 그럼 공평하게 어머니, 자식들도 똑같이 나눠지죠. 어차피 우애는 물 건너 간듯 하니까요.

  • 4. 그러다가
    '13.2.14 2:47 PM (119.149.xxx.143)

    그러다가 엄마 길거리에 나앉겠어요.
    엄마가 강력하게 나가셔야 노후에 거지로 안 산다고 원글님이 말씀드려요.

  • 5. 남동생 문제가아니라
    '13.2.14 2:48 PM (180.65.xxx.29)

    아들에게 재산 몰빵하는 부모들이 문제죠...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런집 한두집 아닐겁니다
    저희집도 재산은 아들 부모생각하고 효는 딸이 하고 있어요

  • 6. 어차피
    '13.2.14 2:53 PM (61.73.xxx.109)

    어머니 재산도 하나도 안남긴건가요? 어차피 동생이랑 계속 연을 이어갈 방법이 없는것 같은데 소송하세요 어머니 살아계신데 어머니라도 챙겨야죠 남동생이 어머니 챙길것 같지 않네요

  • 7. .....
    '13.2.14 3:00 PM (121.148.xxx.109)

    어머니 앞으로 6천만원 있습니다. 그것도 집으로요.
    가만있으면
    그쪽에서 소송해서 되는거죠???
    은행에서 알아서 누구에게 주라고 안하는거죠???

  • 8. ...
    '13.2.14 3:13 PM (119.203.xxx.2)

    어머님이름으로 된것은 상속대상이 아닙니다. 아버님이름으로 된것만 상속대상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시기전에 증여한것도 이건 아마 기한이 있습니다. 상속으로 봐서 유류분 신청하면 조금은 배분됩니다. 나머지 아버님명의는 딸들이 도장안찍으면 동생것으로 되지 않고 계속 아버지명의로 되어있어 나중에 조금의 벌금만 물면 되는 것으로 알아요

  • 9. ...
    '13.2.14 3:18 PM (222.101.xxx.121)

    괴씸하네요
    상속재산 유류분 청구소송하세요
    비록 패소하긴했지만..이맹희가 이건희한테 소송하듯하세요
    남동생이 증여,상속 받은 부분에서
    님몫이랑 여동생몫 만큼 뺏으세요
    그걸로 어머님 편하게 모시고
    남동생 혼내주세요 ㅠㅠ

  • 10. 윗님
    '13.2.14 3:19 PM (121.148.xxx.109)

    돌아가시기 딱 일주일전이었는데요 3천만원요. 유류분 신청은 먼가요?? 기한이라는게, 1년까지 인가요?1년전에도 2년전에도 계속 가져갔거든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괴씸해서 그래요.
    3천만원 전체로 상속이 되지 않고, 그럼 1억 3천이 되니까요. 3천만원중 일부만 가능한거죠??

  • 11. 복단이
    '13.2.14 3:20 PM (112.163.xxx.151)

    동생놈이 매우 괘씸하네요.
    돌아가시기 전에 10억 넘게 가져간 것도 제대로 된 변호사 써서 소송해서 찾아오세요.
    님 몫, 여동생 몫, 어머니 몫 모두요.
    적어도 동생이 아버지 생전에 가져간 돈의 32.5%까지는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더러워서 주고 말지가 아녜요. 제대로 된 장지도 마련하지 않고 제사도 안 지내는데 아들이라고 무슨 재산을 가져가나요? 똥이 더럽다고 피하면 안 되고, 제대로 치워서 깨끗하게 만들어야지요.
    남의 집안 일이지만 정말 화나네요.

  • 12. 유류분청구는
    '13.2.14 3:46 PM (125.152.xxx.198)

    사망전 10년 이내 증여한 것에 대해 청구 할 수 있어요,
    원글님 어머님과 원글님은 원래 아버님 명의의 재산 상속분의 50% 받으실 수 있습니다.
    법무사나 변호사한테가서 소송장 작성하시고 법원에 보내면 되구요.
    재판은 2-3년이상 걸린다는거 각오하셔야해요.
    그래도 남동생한테 간 재산 받아와서 원글님 어머님 노후도 생각하고 원글님도 사셔야 한다면 소송해야죠,

  • 13. 유류분청구는
    '13.2.14 3:47 PM (125.152.xxx.198)

    아버님 돌아가신후 1년이내에 해야 합니다. 그러니 빨리 서두르세요.

  • 14. ....
    '13.2.14 6:16 PM (125.176.xxx.32)

    어머니 노후가 걱정되네요.
    님이 현명하게 대처하셔야 하는데 유산상속에 대해 잘 모르시는듯.....

    나중에 낭패보지 않도록 가까운 법무사라도 찾아가서 꼭 상담받으세요.
    이미 자식이기를 포기한듯한 남동생같은데
    그런 인성을 지닌 사람과 싸우려면 정말 마음 단단히 가지셔야합니다.

  • 15. 어머님 노후 걱정되신다면
    '13.2.15 1:11 AM (1.238.xxx.19)

    어머님 단도리부터 하셔요...
    똑같은 자식이라도 그간 아들에게 준게있으니...어머니앞으로 있어도 또 흔들릴겁니다
    어지간하너요...에휴...
    남일같지 않아서...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063 날씨 따뜻한가요? 2 궁금 2013/03/26 793
233062 그럼 머리결 좋아지는 비결은 있으신가요? 31 예뻐지자 2013/03/26 6,013
233061 저희 부부싸움 후 서로 자기가 맞다고 합니다. 40 82의 의견.. 2013/03/26 3,945
233060 카드 결제일 결제 안되면 다음날 카드 못쓰나요? 5 ... 2013/03/26 1,541
233059 지금 하동구례가는데 어디갈까요? 5 겨울 2013/03/26 1,085
233058 한혜진의 집념.... 4 신념 2013/03/26 4,588
233057 삼보 tg 노트북 생각보다 훌륭하네요. 2 도미노 2013/03/26 664
233056 아이 목에 뭔가 계속 걸린것 같다는데 무얼 해줘야 할까요 3 엄마 2013/03/26 802
233055 '누드 파문' 심재철, 아직까지 연락두절? 10 세우실 2013/03/26 1,789
233054 결혼 1년.... 이혼을 생각하게 되네요. 17 8318 2013/03/26 16,885
233053 남편이 뉴스타파 보면서 재밌네? 다른거 또 틀어봐 하네요 1 ^^ 2013/03/26 513
233052 위와 장이 안 좋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 2013/03/26 8,502
233051 골뱅이 무침에 전복을 대신 쓰면 이상할까요? 6 궁금이 2013/03/26 985
233050 조금만 신경을 쓰면 머리가 아파요 무슨증상인가요? 2 질문 2013/03/26 2,196
233049 중학1년 남학생 여름방학해외연수ᆢ 7 늦둥이맘 2013/03/26 723
233048 꿈을 꾸는데요. 이상한 맘 복잡한 꿈이요... 머리 아프네.. 2013/03/26 396
233047 공기청정 가습기 추천 좀 해주세요 2 비염 2013/03/26 1,017
233046 국민행복기금에 대해 82는 조용하네요. 14 .. 2013/03/26 1,951
233045 재활용으로 버리나요?? 4 전선 2013/03/26 1,768
233044 창고에 옷을 보관하려는데요 문의 2013/03/26 507
233043 족욕하는데 땀이 안 나요! ㅠㅠ 12 쩜쩜 2013/03/26 11,315
233042 원세훈 조만간 소환… ‘MB정권 비리’ 뇌관될까 1 세우실 2013/03/26 460
233041 진짜 횡성 한우 살 수 있는 온라인몰 있을까요 2 한우 2013/03/26 763
233040 광고 삭제 방법 문의요 2 고맙습니다 2013/03/26 746
233039 안전하고 금리 높은곳 좀 알려주세요 1 예금 2013/03/26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