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동안 연락안한, 알았던 사람의 결혼식 모른척해도 되죠?

나참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13-02-14 04:12:10
얼굴 본지 7년 됐고 물론 전화나 문자도 없었구요 서로.
그 전에 3년정도 연락 안했어요.
고등학교 때 좀 친한 편이었고 대학와서
대학교는 달랐지만 더 친해지게 됐어요.
그 친구가 따뜻하게 대해 줬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
그런데 21살 땐가 걔가 우리 대학교 근처에
있단 얘길 듣고 너 왜 나에게 연락도 없이 왔었냐고,
왔냐고? 약간 따지듯 투정 부리듯 물었어요.
전환지 문잔지도 가물하네요.
근데 약간 퉁명스러운 답변이 돌아왔고
제가 재차 연락을 했지만 끝내 연락이 끊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런식으로 연락이 끊긴 것이
마음 아프고 씁쓸하네요. 이유도 모른채.
내내 관계를 끊고 싶었지만 참다 참다
투정부림을 계기로 그랬을 확률이 높겠죠?
그러다 3년 후쯤 친구들 모임에서 봤는데
워낙 싹싹한 친구라 보고선 아는척 이야기
나누더니 이야기 끝나자마자 표정이
싹 바뀌면서 똥 씹은 표정?이더군요.
그 당시 친구 모임에서 한 친구가 결혼하는데
저랑은 그닥 친한 친구가 아니었어요.
저도 결혼식 갈 생각하고선 걔한테
연락을 했거든요. 근데 은근히 내가 안오길
바라는 투인거에요.
그래서 그냥 난 안갈게 라고 한 후
7년이 흐른 며칠 전, ㅇㅇ야~라고 카톡이
왔네요.
그거 본 순간 어이가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전 걔 담달에 결혼한다는거 대충 알고 있었어요.
단지 나 결혼해~이거 알리려는 것 뿐일까요?
궁금하지도 않은데..
길가에서 보면 모른척 지나가고 싶을정도.
똑같이 상처주고 싶네요.
결혼하기 전에만 그렇고 식 올리면 안면몰수
하는 애들..얘도 그런 부류?
전3년 전에 결혼 할때 얘 아예 연락할 생각도
못했는데.
찬 사람은 연락할 수 있고 채인 사람은
연락 못한다더니 딱 그 짝 났네요 제가.


IP : 175.223.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4:16 AM (193.83.xxx.22)

    개무시가 정답.

  • 2.
    '13.2.14 4:19 AM (72.213.xxx.130)

    결혼한다는 자랑이에요. 오길 바라는 건 아닐테고요. 가 봤자 환영도 못 받음.

  • 3. 원글
    '13.2.14 4:22 AM (175.223.xxx.213)

    저랑 친한 친구가 얘랑 또 많이 친해요.
    근데 왜 난 이렇게 내쳐져야만 했는지..
    서글프네요.
    나의 힘듦을 나누었던 친구가 왜 이런
    방법으로 나와 결별했는지 아쉽고 그러네요.
    영양가 없는 친구여서 그랬을까요?

  • 4. 원글
    '13.2.14 4:25 AM (175.223.xxx.213)

    두가지 마음.
    개무시.
    카톡으로 무시하는 말하기.

  • 5. ㅁㅁ
    '13.2.14 5:52 AM (119.67.xxx.66)

    무시하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무시하는 말하고나면 원글님 맘도 편치않을거에요.

  • 6. ㅡㅣ
    '13.2.14 8:53 AM (112.154.xxx.62)

    무시하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222222

  • 7. 무시
    '13.2.14 10:35 AM (39.7.xxx.194)

    그런 친구 다시 연결 된다고 해도
    또 상처 받을꺼예요
    끝까지 무시하는걸로 ㅎ

  • 8. 개무시가 정답
    '13.2.14 1:28 PM (203.235.xxx.114)

    그냥 무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425 동대문 가방도매시장 잘 아시는분? 4 .... 2013/02/20 18,200
220424 어떻게 해야 될까요??ㅡ 2 ........ 2013/02/20 398
220423 컴퓨터 글씨가 작아 졌어요~~ 1 컴퓨터 2013/02/20 578
220422 주택거래시에 중도금까지 지급한걸 은행에서 알 수 있나요? 3 아파트 2013/02/20 565
220421 친정부모님 환갑여행 터키 일주 괜찮을까요? 9 환갑여행 2013/02/20 2,905
220420 찹쌀가루로 만들 수 있는 간식은 뭐가 있을까요? 11 국산인데 2013/02/20 1,677
220419 요즘 지마켓속도 엄청 느린데.. 저만 그런가요? 4 카시 2013/02/20 1,103
220418 MBC '알통보도' 논란…“한민관이 진보의 화신?“ 5 세우실 2013/02/20 1,213
220417 맛있는 우유 뭘까요? 20 몽몽 2013/02/20 3,125
220416 갓난 아기가 듣기에 좋은 클래식 음악 좀 추천해주세요 5 아기음악 2013/02/20 828
220415 냉장고에(냉동고 아니라) 일주일 둔 불고기 볶아먹어도 될까요??.. 1 한나이모 2013/02/20 719
220414 자꾸 눈낮춰서 남자 만나라는 친구 9 ... 2013/02/20 2,365
220413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데 뭐가 이유일까요? 19 오늘하루 2013/02/20 3,374
220412 저도 부산 여행 질문 좀 할게요! 12 여행 가고파.. 2013/02/20 1,161
220411 “이런 표절 처음 봤다” 허태열 박사논문 복사 수준 2 참맛 2013/02/20 928
220410 추가 합격 이야기 들으니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4 벌써 두려움.. 2013/02/20 2,537
220409 거소신고에 대해서 ... ... 2013/02/20 244
220408 박지성은 언제 결혼할까요? 9 여대생 2013/02/20 2,894
220407 왕잠자리애벌레 키워보신분... 먹이는 뭘로 주나요? 1 관찰 2013/02/20 630
220406 까페 중고나라에서 가전제품이나 가구 사는거 어떤가요? 7 네이버 2013/02/20 1,380
220405 국거리 소고기로 할 수 있는 반찬? 9 반찬고민 2013/02/20 2,441
220404 다이어트 할때 탄수화물 대신 맥주 괜찮나요? 15 ㅜㅠ 2013/02/20 7,561
220403 반갑습니다. ^^ 2 인삼골전서방.. 2013/02/20 279
220402 저 멘붕왔어요 ㅜ 조언좀 해주세요 6 연어알 2013/02/20 1,748
220401 해외 거주시 초등 저학년생 필수로 가져가야할 도서 알려주세요. 5 초등 2013/02/20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