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이어트 중이라 심한 변비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락실 성분으로 비슷한 약을 처방받아서 먹다가
좀 배가 싸르르 아프길래...그냥 변비라도 참고 살았어요. 어젠 김밥으로 아침 먹고, 비빔밥 반 대접 먹었는데
변비가 심하길래...그냥 참고 잤거든요. 저녁은 세 수저 정도 밥 그냥 밑반찬에 대충 먹었구요.
회나 날음식 같은 건 입에도 안 댔는데...아침에 떡국을 먹고 나서 배가 너무 갑갑하길래 마그밀이란 약을
먹었어요. 장기입원 환자들이 쓰는 변비약인데 약국에서 권해주더라구요. 심한 약은 아니랬는데...??
명절 후에 신경 쓸 일도 많았고...요즘 좀 많이 예민하긴 한데 그래도 과식하지 않으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어요.
지금까지 대장내시경 환자들이 장 비우는 코리트산을 마신 후의 그...상상초월의 화장실 세례가 이어지는 거예요.
죽 반 그릇 비우고 지금까지 견디는데...마침 장염 처방 받았을 때 약 먹고 참고 있어요. 열은 없은 걸로 나오지만
얼굴이 발그스레한 겁니다. 변비여서 변비약 먹다가 이리 된건데...(제 잘못인 건 알아요. ㅠㅠ) 이게 장염일까요?
병원을 가려고 해도 늦었고...;;; 중간에 스멕타 겔을 한 포 먹긴 했네요. 뱃속에선 꾸르륵 거리는데...변비약 두알
먹었다고 다 이렇게 되나요? 어릴 때 빼곤 변비약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이거 너무 무섭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