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그냥 홀어머니에 외아들(누나 1명있고) 효자입니다
이거 한줄로 대충...아주 대충 짐작은 하시겠습니다만
제가 아무리 한다고 해도 남편의 바람직한 아내상에 맞추고 산지가 5년인데 진짜 미칠거 같은때가 있지요
1을 하면 2를 바라는것 같고, 아무리해도 자신의 기준에는 제가 부족한가 봅니다
바람피고 폭력쓰고 돈개념없고 이런남편하고는 거리가 멀고요
월급도 제가 다 관리하고 저만 믿고 돈문제는 스스로가 터치하기 귀찮아하는 성격입니다
싸울때 막말하거나 욕설하는것도 전혀없고요
아이는 없습니다
자꾸만 시댁일로 싸움이 잦아지다보니 아이갖는것도 이래저래 미루어졌고요
진짜 이혼하고 싶다가도
내가 이사람하고 하고싶은 일이 아직 남았고
조만간(여름쯤) 이사계획이 있는데 깨끗한 새집 분양받아 들어가거든요
그 집에서 새로운 마음먹고 새출발하는 기분으로 노력해보고 싶기도 하다면
아직 지금이 절대적으로 이혼해야하는 시기가 아님이 틀림없지요?
이혼은...진짜...최후의...이거 아니면 내가 살 수 없을 거 같을때 해야하는거지요?
절대 경솔하게 선택하면 안되겠지요?
조금만 힘들어도 자꾸만 헤어질 생각부터 하는 나쁜버릇 고쳐야겠지요?
노력하고 노력하고 더 노력한다음 그래도 안될때 헤어지는것인데 자꾸 나쁜버릇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