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큰오빠 나이를 듣고 깜놀하시면서 니들도 늙었다 그러시네요
엄마가 요즘 저희들 생일도 모르겠고 나이도 모르겠다고 큰 오빠 나이를 물어봤어요
큰 오빠가 50줄에 들어갔다니 정말 놀라시더군요ㅋㅋ
친정엄마 올해 71세 들어가시는데...집안이 장수가족이라 할머니는 96세 아버지는 올해 80세
엄마왈 세 늙은이 어서 죽어야된다고 하시고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오래 살라는건 악담같아서.....덕담으로 무병장수 하라고 이야기해요
우리집 처럼 장수 가족 되면......서로 늙어가는 처지에 서로 아프면 서로가 서로에게 짐이되니까요ㅎㅎ
엄마가....우리는 너무 늙었고...너희는 늙어가고...니 아버지는 죽는다는 소리 달고 살지만
천년만년 살고 싶어한다고.....늙은이들 때문에 니들 힘들어서 어쩌냐 걱정하세요
자식들이 많아도 이리 부모 건사하기 힘든데....외동이들은 어쩔지 미래를 그려보니 암담
2명의 외동이 결혼해서....8명의 노인을 부양해야되는 시대가 백세 시대니까요
(시부모님에 시조부모님....친정부모님에 외조부모님)...따지고 보면 저희들보다
자식이나 손주 세대들이 더 불쌍하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