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부모라도 조금이라도 손해안보겠다고...
지난 주에 형님이 음식 나눠서 하쟀다고 서운하다 쓴 글도 그렇고 부모한테 받은 거 하나없는데 돈내기 싫다는 글도 그렇고...사정이나 이유가 왜 없으시겠는가만은...너무 좁고 이기적인 생각에 나밖에모르는 갑갑한 세상인 것 같아 서글픕니다..나쁜부모님도 아니시고 형편이 어려우신거고 그나마 형제들이 양식이 있어 나눠서 하자는 것도 그리 싫으신가요..이런 글들 죄송하지만 너무하네요 받은 거 없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 그나마 같이 힘들다하면서 노랭이처럼 돈드는 일에 인색한 아들부부 아니 며느님,,, 돈이라도 버시니 좀 해드리세요 뭐가 안되고 그리 어려운가요..
1. 점점점점
'13.2.13 12:58 PM (211.193.xxx.24)왜냐하면 서로 주고 받는게 안되서에요.
한번 호구는 영원히 호구되는걸 보고 자란 세대들이라
본인들은 호구 되기 싫은거죠.
거기에 원래 얌체들은 더 편승해서 기승부리는거구요.2. 그래요
'13.2.13 12:59 PM (124.49.xxx.162)아무리 자기 위주의 사회로 되어가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잊지 않으면 좋겠어요 휴,,,
3. ㅇㅇ
'13.2.13 1:04 PM (182.218.xxx.224)전 마음은 이해 가는데요.;;
차라리 모두 같이 받은 게 없으면 상관없는데, 사람이란 게 안그래요.
쟤만 몰빵으로 받았는데 의무는 같이 하자고 하면 마음 상해요.
기본적인 도리도 안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기본적인건 하되, 큰 부담은 많이 받은 사람이 지는게 맞다는거죠.
제가 속물이고 불효녀고 나쁜 며느리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네요.
저희 친정, 거의 10억 가까이 되는 가게를 남동생한테 물려주게 돼 있는데
전 그 일 자체에는 결코 불만이 없어요. 하지만 그 후로 부모님께 들어가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남동생이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정 이해안가시면 직접 당해보면 그맘 알아요.
저희 신랑이 차남인데, 비교적 못 사는 장남한테 한 7억되는 집 물려주시고
노후는 살가운 차남인 저희랑 같이 살고싶으시대요.
그런데도 저희도 자식이니까, 도리니까 아무 불만 없어야 하나요?
당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그게 얼마나 화나는 건데.4. ..
'13.2.13 1:06 PM (220.149.xxx.65)많이 몰빵해준 경우는 따질 수밖에 없죠, 인간이니까
특히나 있는 집에서 그러면 빈정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래 글에 나온 경우는
형편 어렵고.. 자식도 아롱이다롱이다 보니까 그런건데
너무 며느님이 따지고 드니까 거부감 느껴지는 거죠5. 그럼..
'13.2.13 1:08 PM (14.37.xxx.199)장남이 다른형제들 유산까지 전부다 물려받은경우는 어떤가요?
다른형제들한테는 유산포기각서까지 다 받고요..
단지 제사를 지낸다는 장남의 명목으로 받았어요..
그럼 그 경우에도 내야 하나요?6. 냅두세요
'13.2.13 1:09 PM (125.128.xxx.42)나만 아니면 되죠
우리집만 아니면 되고..
우리 사촌들 부모님들이 정말 해준 거 없이 키웠어도 며느리들 넷 다 잘 들어와서 씩씩하게 잘 사는 거 집안의 복입니다
우리집도 시끌시끌 할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 사는 거 시간 지나니 다 세월이 약이라며 요즘은 웃으며 서로 돕고(?) 삽니다 ㅎ
집안사는 다 복불복...
자식들 똑똑하게 잘 키우면
제대로 된 사위 며느리 받을 확률도 높아지겠지요
내가 잘하면 자식들한테 권위 서고 목소리도 클 수 있겠죠
그리 생각하며 삽니다
여기서 오가는 얘기 읽다보면 오만정 떨어지죠 ㅎ
그래도 설마 우리 애는 아닐 거야...착각일지라도 글케 생각하고 싶지는 않구요 ㅎ7. --"
'13.2.13 1:15 PM (211.217.xxx.15)아랫글 시부모 칠순땜에 내는 돈 아깝다는 새댁은 좀 경우가 다른것이요.
시부모가 경제력 거의 없는집.
첫째는 첫 자식 결혼이니 4천을 보태주셨는데...
새댁의 남편인 둘째때는 돈도없고 아들이 능력도 있는 것 같으니 안보태준것 같고요.
남편이 돈이 좀 있었는데 잘못해서 날리고 월세 산다니 원래는 지원안받아도 살만했던 것으로 짐작.
막내는 워낙 없으니 3천 대출받아 지원해줬고.
형님네 막내 동서네 다들 어렵다니 그나마 둘째가 괜찮은 형편인데...
둘째보고 더 내라는 것도 아닌데 받은 것도 없는 내가 왜 내냐고 길길이 뛰는 상황.
휴~ 저희 친정은 남동생이 아들이라고 많이 내는 편인데 군소리없는 울 올케가 천사네요.8. ㅡ,ㅡ
'13.2.13 1:18 PM (203.249.xxx.21)저 위 oo 남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마음 넉넉하게 쓰는거와 베푸는 거와 호구는 다른 거니까요.ㅜㅜ
어떤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하지 않는 것.....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생활
그것이 많이 어려울까요?
딴 이야기지만
간단히
맏며느리가 명절, 제사 다 분담해야 하는 것도 전 정말 비합리적이라고 보거든요.
반대급부가 대단하다면 몰라도.9. 액수가
'13.2.13 1:19 PM (61.73.xxx.109)액수가 몇억, 몇십억 정도 되는데 그걸 몰빵해서 주시고 못받은 경우는 좀 다르죠
그런 경우는 장남이 다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댓글 달리더라구요
근데 그냥 다 엇비슷하게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 시댁이 큰 재산이 없는 경우까지 칼같이 따지기 어렵지 않나요 저희도 남편이 장남이지만 제일 공부를 잘했어서 형편이 그나마 나은 편인데 그래서 하나도 못받고 동생들은 천만원, 이천만원 정도는 받았는데 그것까지 따지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마음이 좀 꽁기꽁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때문에 단돈 십만원도 못내겠다 이렇게는 안되던걸요 그렇게따지자면 자라면서 새옷을 누가 더 많이 샀는지, 먹는건 누가 더 먹었는지 밥 한공기씩 먹은 사람이랑 두공기씩 먹은 사람도 다 따져야 할 판 ㅜㅜ10. 몇억
'13.2.13 1:22 PM (116.39.xxx.141)몇억씩 몰아주렀다면 문제지만 정말 없는 형편에 몇천 해준걸로 저러는건 문제 있지 않나요..
저희도 삼형제 남편이 장남.. 저희도 은수저 한벌도 못받았어요..
시누이는 잘 살다가 보증 잘못서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기자 시댁에서 작은 집 하나 해줬어요..
시동생은 시동생 벌이가 션찮아서 장가갈때 작은 빌라 전세금 해준걸로 알아요.
지금 의무는 저희가 거의 합니다만..
몇천씩 형제들에게 갔다고 시기 질투하진 않습니다.
그나마 월급 따박 받아오는 남편에게 감사하죠..11. ....
'13.2.13 2:01 PM (121.145.xxx.180)몇억씩 몰아주렀다면 문제지만 정말 없는 형편에 몇천 해준걸로 저러는건 문제 있지 않나요..-2
더구나 시부모 속인건 부부당사자 잖아요.
그 부부에게만 다 책임지운 것도 아니고
경제적부담 같이 나눠서 하자는거고요.
그 액수가 큰것도 아니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에서 나온 이야기고요.
그 정도가지고도 더받고 덜받고 따지고 드는건 너무 심한거 같아요.12. 그니까요
'13.2.13 2:15 PM (203.142.xxx.231)가끔 보면.. 무슨 빚쟁이도 아니고.. 아이 하나만 낳은게 다행이기도 합니다. 저도 3남매 장녀라 이래저래 손해보고 자랐지만, 어쨌건 성인이 됐고, 결혼해서 독립을 했으면, 일단은 정도이상만 아니면 내 도리는 해야 맞는데. 가끔 82보면 주변사람들과 온갖 비교를 해서, 나는 받은거 없다..아니면 나보다 더 받았다..
자식 여럿되면 누구한테 좀더 가고. 누구한테 못가고. 그게 자의가 아니라도 상황상. 아니면 그 당시에 가정형편상.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어려웠는데. 좀 상황이 좋아져서 동생네한테 잘해줄수도 있는거구
부모가 아주 나쁜마음 먹고. 각오하고 차별한거 아니면, 너무 그러는거 보기 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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