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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부모라도 조금이라도 손해안보겠다고...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3-02-13 12:57:21
해준거 못해준거 다 따지고 상황 설명 장황하게 늘어놓고....아 정말 왜 그러시나요..막말로 부모형제가 길거리에 거지로 나앉을 때도 해준거봐서 도와줄건가요..
지난 주에 형님이 음식 나눠서 하쟀다고 서운하다 쓴 글도 그렇고 부모한테 받은 거 하나없는데 돈내기 싫다는 글도 그렇고...사정이나 이유가 왜 없으시겠는가만은...너무 좁고 이기적인 생각에 나밖에모르는 갑갑한 세상인 것 같아 서글픕니다..나쁜부모님도 아니시고 형편이 어려우신거고 그나마 형제들이 양식이 있어 나눠서 하자는 것도 그리 싫으신가요..이런 글들 죄송하지만 너무하네요 받은 거 없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 그나마 같이 힘들다하면서 노랭이처럼 돈드는 일에 인색한 아들부부 아니 며느님,,, 돈이라도 버시니 좀 해드리세요 뭐가 안되고 그리 어려운가요..
IP : 223.62.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점
    '13.2.13 12:58 PM (211.193.xxx.24)

    왜냐하면 서로 주고 받는게 안되서에요.
    한번 호구는 영원히 호구되는걸 보고 자란 세대들이라
    본인들은 호구 되기 싫은거죠.

    거기에 원래 얌체들은 더 편승해서 기승부리는거구요.

  • 2. 그래요
    '13.2.13 12:59 PM (124.49.xxx.162)

    아무리 자기 위주의 사회로 되어가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잊지 않으면 좋겠어요 휴,,,

  • 3. ㅇㅇ
    '13.2.13 1:04 PM (182.218.xxx.224)

    전 마음은 이해 가는데요.;;
    차라리 모두 같이 받은 게 없으면 상관없는데, 사람이란 게 안그래요.
    쟤만 몰빵으로 받았는데 의무는 같이 하자고 하면 마음 상해요.
    기본적인 도리도 안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기본적인건 하되, 큰 부담은 많이 받은 사람이 지는게 맞다는거죠.

    제가 속물이고 불효녀고 나쁜 며느리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네요.
    저희 친정, 거의 10억 가까이 되는 가게를 남동생한테 물려주게 돼 있는데
    전 그 일 자체에는 결코 불만이 없어요. 하지만 그 후로 부모님께 들어가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남동생이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정 이해안가시면 직접 당해보면 그맘 알아요.
    저희 신랑이 차남인데, 비교적 못 사는 장남한테 한 7억되는 집 물려주시고
    노후는 살가운 차남인 저희랑 같이 살고싶으시대요.
    그런데도 저희도 자식이니까, 도리니까 아무 불만 없어야 하나요?
    당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그게 얼마나 화나는 건데.

  • 4. ..
    '13.2.13 1:06 PM (220.149.xxx.65)

    많이 몰빵해준 경우는 따질 수밖에 없죠, 인간이니까
    특히나 있는 집에서 그러면 빈정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래 글에 나온 경우는
    형편 어렵고.. 자식도 아롱이다롱이다 보니까 그런건데
    너무 며느님이 따지고 드니까 거부감 느껴지는 거죠

  • 5. 그럼..
    '13.2.13 1:08 PM (14.37.xxx.199)

    장남이 다른형제들 유산까지 전부다 물려받은경우는 어떤가요?
    다른형제들한테는 유산포기각서까지 다 받고요..
    단지 제사를 지낸다는 장남의 명목으로 받았어요..
    그럼 그 경우에도 내야 하나요?

  • 6. 냅두세요
    '13.2.13 1:09 PM (125.128.xxx.42)

    나만 아니면 되죠
    우리집만 아니면 되고..
    우리 사촌들 부모님들이 정말 해준 거 없이 키웠어도 며느리들 넷 다 잘 들어와서 씩씩하게 잘 사는 거 집안의 복입니다
    우리집도 시끌시끌 할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 사는 거 시간 지나니 다 세월이 약이라며 요즘은 웃으며 서로 돕고(?) 삽니다 ㅎ
    집안사는 다 복불복...
    자식들 똑똑하게 잘 키우면
    제대로 된 사위 며느리 받을 확률도 높아지겠지요
    내가 잘하면 자식들한테 권위 서고 목소리도 클 수 있겠죠
    그리 생각하며 삽니다
    여기서 오가는 얘기 읽다보면 오만정 떨어지죠 ㅎ
    그래도 설마 우리 애는 아닐 거야...착각일지라도 글케 생각하고 싶지는 않구요 ㅎ

  • 7. --"
    '13.2.13 1:15 PM (211.217.xxx.15)

    아랫글 시부모 칠순땜에 내는 돈 아깝다는 새댁은 좀 경우가 다른것이요.

    시부모가 경제력 거의 없는집.
    첫째는 첫 자식 결혼이니 4천을 보태주셨는데...
    새댁의 남편인 둘째때는 돈도없고 아들이 능력도 있는 것 같으니 안보태준것 같고요.
    남편이 돈이 좀 있었는데 잘못해서 날리고 월세 산다니 원래는 지원안받아도 살만했던 것으로 짐작.
    막내는 워낙 없으니 3천 대출받아 지원해줬고.

    형님네 막내 동서네 다들 어렵다니 그나마 둘째가 괜찮은 형편인데...
    둘째보고 더 내라는 것도 아닌데 받은 것도 없는 내가 왜 내냐고 길길이 뛰는 상황.

    휴~ 저희 친정은 남동생이 아들이라고 많이 내는 편인데 군소리없는 울 올케가 천사네요.

  • 8. ㅡ,ㅡ
    '13.2.13 1:18 PM (203.249.xxx.21)

    저 위 oo 남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마음 넉넉하게 쓰는거와 베푸는 거와 호구는 다른 거니까요.ㅜㅜ

    어떤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하지 않는 것.....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생활
    그것이 많이 어려울까요?

    딴 이야기지만
    간단히
    맏며느리가 명절, 제사 다 분담해야 하는 것도 전 정말 비합리적이라고 보거든요.
    반대급부가 대단하다면 몰라도.

  • 9. 액수가
    '13.2.13 1:19 PM (61.73.xxx.109)

    액수가 몇억, 몇십억 정도 되는데 그걸 몰빵해서 주시고 못받은 경우는 좀 다르죠
    그런 경우는 장남이 다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댓글 달리더라구요
    근데 그냥 다 엇비슷하게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 시댁이 큰 재산이 없는 경우까지 칼같이 따지기 어렵지 않나요 저희도 남편이 장남이지만 제일 공부를 잘했어서 형편이 그나마 나은 편인데 그래서 하나도 못받고 동생들은 천만원, 이천만원 정도는 받았는데 그것까지 따지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마음이 좀 꽁기꽁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때문에 단돈 십만원도 못내겠다 이렇게는 안되던걸요 그렇게따지자면 자라면서 새옷을 누가 더 많이 샀는지, 먹는건 누가 더 먹었는지 밥 한공기씩 먹은 사람이랑 두공기씩 먹은 사람도 다 따져야 할 판 ㅜㅜ

  • 10. 몇억
    '13.2.13 1:22 PM (116.39.xxx.141)

    몇억씩 몰아주렀다면 문제지만 정말 없는 형편에 몇천 해준걸로 저러는건 문제 있지 않나요..
    저희도 삼형제 남편이 장남.. 저희도 은수저 한벌도 못받았어요..
    시누이는 잘 살다가 보증 잘못서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기자 시댁에서 작은 집 하나 해줬어요..
    시동생은 시동생 벌이가 션찮아서 장가갈때 작은 빌라 전세금 해준걸로 알아요.
    지금 의무는 저희가 거의 합니다만..
    몇천씩 형제들에게 갔다고 시기 질투하진 않습니다.
    그나마 월급 따박 받아오는 남편에게 감사하죠..

  • 11. ....
    '13.2.13 2:01 PM (121.145.xxx.180)

    몇억씩 몰아주렀다면 문제지만 정말 없는 형편에 몇천 해준걸로 저러는건 문제 있지 않나요..-2

    더구나 시부모 속인건 부부당사자 잖아요.
    그 부부에게만 다 책임지운 것도 아니고
    경제적부담 같이 나눠서 하자는거고요.
    그 액수가 큰것도 아니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에서 나온 이야기고요.

    그 정도가지고도 더받고 덜받고 따지고 드는건 너무 심한거 같아요.

  • 12. 그니까요
    '13.2.13 2:15 PM (203.142.xxx.231)

    가끔 보면.. 무슨 빚쟁이도 아니고.. 아이 하나만 낳은게 다행이기도 합니다. 저도 3남매 장녀라 이래저래 손해보고 자랐지만, 어쨌건 성인이 됐고, 결혼해서 독립을 했으면, 일단은 정도이상만 아니면 내 도리는 해야 맞는데. 가끔 82보면 주변사람들과 온갖 비교를 해서, 나는 받은거 없다..아니면 나보다 더 받았다..

    자식 여럿되면 누구한테 좀더 가고. 누구한테 못가고. 그게 자의가 아니라도 상황상. 아니면 그 당시에 가정형편상.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어려웠는데. 좀 상황이 좋아져서 동생네한테 잘해줄수도 있는거구

    부모가 아주 나쁜마음 먹고. 각오하고 차별한거 아니면, 너무 그러는거 보기 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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