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에 도움 청해봅니다.
8살 남자아이인데,
비염때문에 항상 코가 안에 꽉 차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어눌해요.
어릴때 부터 그랬는데, 크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이제 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놀림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코 윗부분이 푸르스름하게 코가 차 있는게 보이구요.
알레르기 검사했더니, 집 먼지 진드기때문 이라고 하더라구요.
심한 코맹맹이 소리를 없애보고 싶은데,
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도움좀 주세요.
애가 코 때문에 그런지, 진짜 먹는걸 안 좋아해요. 뭘 줘도 맛있어 하지를 않아요.
전에 어떤 티비 프로그램에서
중국에 코가 없는 애가 나왔어요. 산속에서 외롭게 사는 애한테, 제작진이 사탕 한개를 줬더니
입에 넣다가 바로 뱉어버리더라구요. 코가 없으니 맛을 못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사탕맛도 몰라 뱉어버리던 꼬마 여자애가 떠올라,
매일 밥 안 먹는다고 화 내는 제 모습이 어리석게 느껴질때도 많아요. 코가 막혀, 본인도 뭘 먹어도 맛이 없는걸텐데...
이빈인후과, 대학 병원 다 가봤는데,
코안쪽에 살이 두껍고, 비염 증세 있을때마자, 약 먹어서 완하 시키고, 아님 안 먹이고, 뭐 그러라고. 별 방법 없다고
....
이런게 결론이었거든요.
계속 이렇게 두고 봐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