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출근길에 뒤차가 제차를 박았는데요..

교통사고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3-02-13 11:21:20

아침 출근길에 우회전해야 하는 길에 직진차가 오길래 멈췄어요. 잠시 기다렸다가 움직일려는 찰나에

갑자기 뒤에서 펑~

순간적으로 이게 뭐지? 하면서 놀랐고 뒷차가 박았다는 거 알았어요.

내려서 나가보니 차는 원래 뒷범퍼가 많이 상해 있었던 터라 차수리를 맡길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제 몸이 우선 많이 흔들렸었고 놀란 상태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병원에는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사고를 냈어도 전 당연히 보험회사를 불렀을 거에요.

피해자가 하자는 대로 하고 그 을 우선적으로 들었을건데..

그분은 제가 연락처 교환하고  바쁘니까 보험처리하자니까

사람을 보험사기단으로 모는거에요. ㅠㅠ

이정도 충격으로 무슨 병원이냐면서

차도 오래됐으니 그냥 자기가 현금으로 보상해주고 끝내자고 하더라구요. 5만원이요.

전 순간적으로 놀랬어요. 서로 돈 주고 받는 거 껄끄럽지 않나요?

경미한 사고니 대인 접수해서 제가 그냥 병원에 가서 간단한 치료면 끝나는 거 맞잖아요.

그런데 이런 경미한 사고에 병원을 꼭 가셔야 겠냐고

이런 일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는 거 아니냐고

우리 서로 자제하자면 가르치려 드는 거에요.ㅠㅠ

여기서 완전 어이상실이에요. 병원가서 무슨 치료 받고 보약 먹을거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원래 사고 나면 보험처리 하는거 맞잖아요?

제가 만약 들어눕는다해도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다 조사하면 알텐데....

정초부터 기분 너무 상했어요.

마지막에 저는 돈으로 보상받을 생각이 없고 병원에서 치료 받을 거다  그러니 알았다면서

몸조리 잘하세요. 보험접수 해드릴께요. 이러면서 가시는 거 있죠?

제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건가요?

IP : 119.198.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3 11:23 AM (119.197.xxx.71)

    아니요. 전혀요,
    보험사기 얘기하는데 그냥 두셨어요?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연락처랑 다 받으신거예요?

  • 2. ㅇㅇ
    '13.2.13 11:23 AM (203.152.xxx.15)

    이런 미친인간같으니라고..
    사고 냈으면 죄송하다 하고 피해자가 원하는대로 당연히 보험접수해줘야지
    싸이코네요 웃긴인간
    병원꼭 가시고 절대 쉽게 합의봐주지 마세요. 물론 보험사랑 합의하겠지만

  • 3. ㅁㅁ
    '13.2.13 11:26 AM (1.236.xxx.43)

    뒤차 웃기네요 .
    저래서 사고 날까봐 걱정이에요 .
    무조건 보험처리 하시고 병원도 꼭 가보세요

  • 4. 무조건..
    '13.2.13 11:29 AM (218.234.xxx.48)

    무조건 보험처리하세요. 그 뒤차가 더 웃긴 거에요.

  • 5. 원글이
    '13.2.13 11:30 AM (119.198.xxx.14)

    고마워요..ㅠㅠ 제맘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전 그분이 계속 저를 설득하려 하시길래
    제가 이상한가 그리 생각들더라구요.
    크게 난 사고는 아니지만 지금 이상하게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픈거 같아요.^^;;
    접수번호는 받았는데 그 접수번호 알려주고 치료받으면 되죠?

  • 6. ...
    '13.2.13 11:36 AM (119.197.xxx.71)

    저는 신호에 서 있는데 뒷차가 와서 받았어요.
    아기 엄마였는데 보험처리 하기로하고 헤여졌죠.
    다음날 보험회사 직원이라며 전화왔는데 거의 깡패수준인거예요.
    조사를 하겠다나 뭐라나 저도 사기라는 식으로 했어요. 조목조목따지고 내가 피해자인데
    이름대라 누구냐 하니까 처리해줄테니까 하고 싶은거 다해라 하면서 끊데요?
    알고보니 그 여자 남편이였어요.

  • 7. 아니요.
    '13.2.13 11:38 AM (114.206.xxx.144)

    가벼운 접촉사고로도 1년 넘게 목 통증 달고 살았어요.
    차는 안부서져도 물리치료는 계속 받으셔야되요.
    그거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시면 골치 아파져요.

    사고낸 놈은 항상 그러죠.
    이까짓걸로 무슨...
    하지만 당한 사람은 졸지에 기분 나쁜 친구까지 달고 1년넘게 사는데...

    나쁜 사람이네요. 진짜.

  • 8. ㅋㅋㅋ
    '13.2.13 11:38 AM (122.37.xxx.113)

    아 윗님 경우 웃겨요~~~~~~~~
    꼴통 부부 ㅋㅋㅋㅋㅋㅋ

  • 9. ㅎㅎ
    '13.2.13 11:39 AM (180.66.xxx.125)

    웃기는 사람이네요. 범퍼는 물론 교환하시구요. 범퍼를 지탱하는 범퍼레일이란게 있습니다. 그것도 봐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당일로 차량 수리가 안되니 꼭 렌트하시구요. 병원은 반드시 가세요. 요새 한의원도 된다고 하니 한의원 가서 침 맞고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도 전에 후방추돌 당했는데 뭐 이런걸로 병원? 싶어서 안갔더니 일주일정도 고생했어요.

  • 10. 아니 지금이 무슨 7, 80년대도 아니고
    '13.2.13 12:49 PM (121.133.xxx.34)

    아주 웃기는 사람이네요.
    아마 사고를 자주 내서
    보험료가 대폭 올라가게 생겼나 봅니다.

    상대방 100%과실로 보이는데
    치료비+차량 수리기간 중 렌트비+합의금?
    까지 지불해야 해요.

  • 11. 미친놈이네요
    '13.2.13 2:20 PM (183.98.xxx.197)

    윗님말씀대로 지가 구려서 똥줄타니까 만만한 여자겠다 반협박으로 우기는거 같네요. 상황상 그쪽과실 백프로인데 자기가 빨간불에 멈춘차 뒤에서 받아놓고 돈 오만원으로 어디서 우격다짐을 하고있는지 원. 절대 곱게 넘어가지 마세요. 괘씸하네요.

  • 12. 점열개
    '13.2.13 7:22 PM (211.192.xxx.230)

    사고는 현장에서의 처음 인상이 끝날때까지 유지됩니다.
    목소리커야 이긴다는건 지금세상에는 맞지 않구요.
    최대한 예의있게 처신(조치) 하신다면 끝도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250 위약금에 대해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스마트폰 2013/02/27 327
224249 눈높이 학습관 문의 1 중학진학딸 2013/02/27 3,343
224248 아~ 이뿌다.... 3 ^ ^ 2013/02/27 1,160
224247 예비중인데신발주머니 가지고다녀야하는데요 12 ㅇㅇ 2013/02/27 1,461
224246 제 음력 생일이 이상한데... 3 빵야 2013/02/27 736
224245 저기...아이러브커피 친구 부탁드려도 될까요? 11 밀크티 2013/02/27 1,100
224244 기타 처음다루는 중딩.. 어떤걸 사야하나요? 6 토요방과후수.. 2013/02/27 994
224243 진짜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1 박시후관련 2013/02/27 644
224242 침대에 깔 매트 추천해주세요 3 안개도시 2013/02/27 828
224241 사무실에 어떤 간식 갑자기 들어옴 반갑던가요? 10 추천바람 2013/02/27 2,598
224240 미니오븐 무슨 요리에 쓰나요? 5 2013/02/27 1,823
224239 나태해진 삶을 돌아볼수있는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6 ..... 2013/02/27 1,046
224238 주민등록 생년과 실제 생일 다른 사람 옛날엔 많았나요? 21 ㅇㄷㅇ 2013/02/27 7,702
224237 학원비 카드결재하시나요? 아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9 연말정산 2013/02/27 1,451
224236 아보카도를 빨리 해치울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 2013/02/27 1,114
224235 박시후 변호사 스펙 44 대단하삼 2013/02/27 18,550
224234 삼만원이 만원에 ㅋㅋㅋ 2 릴리리 2013/02/27 1,299
224233 미술 전혀 재주 없어도 배우면 느나요? 16 저도 2013/02/27 3,904
224232 남편이 싫어요... 15 도리도리 2013/02/27 2,905
224231 초등학생 그룹 과외할 때 엄마가 집에 계시나요? 6 ... 2013/02/27 1,309
224230 어린이 천식 1 행복빠 2013/02/27 423
224229 국방위 '김병관청문회' 계획서 채택불발 3 세우실 2013/02/27 454
224228 건강상문제로 고등학교 휴학한아이 복학시키려는데....고민스럽네.. 9 .. 2013/02/27 2,786
224227 오윤아 요 가방 뭔가요? 4 나무야 2013/02/27 1,956
224226 외국 핸드폰번호로 문자 보내는 거 가능한가요? 3 궁금 2013/02/2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