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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만 지웁니다..

그냥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3-02-12 23:01:17

 

댓글 잘 보고 곰곰히 생각하고 참고할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IP : 14.50.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2 11:10 PM (203.236.xxx.251)

    왜 운전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시키세요?
    고기 감사인사는 님이 하라고 시켰잖아요
    한근이든 두근이든 감사표시는 해야죠

  • 2. 원글
    '13.2.12 11:21 PM (14.50.xxx.3)

    남편도 운전중이라서 더 전화하기 귀찮아하긴 했어요. 하지만, 다른 전화는 운전중에 너무 잘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더 시키긴 했네요. 왜 이럴 때 있잖아요. 고맙긴한데, 고맙다고 직접 말하기는 애매할 때요. 시어머니가 좀 많이 고마워하시는 편이세요. 형제들끼리 똑같이 생활비 나눠서 드리니까, 막내인 저희한테는 가면 몰래라도 뭐라도 하나씩 더 주시더라구요. 시댁의 다른 사돈들은 거의 왕래를 안 하세요. 제 친정에서만 오고가는 게 많아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셔도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그냥 가는 게 있으니 오겠지 하는 마음도 있고, 무엇보다 남편은 처가에 고마운 건 직접 말하기를 좀 그렇게 생각해서 저한테 항상 시키거든요. 나도 마찬가지인데... 좀 대신 전해주면 안되나 싶은 마음이었죠.
    시댁에 갔다 친정 들렀다 돌아오면서 시댁에 전화하기가 좀 많이 싫더라구요.. 저만 그런가..

  • 3. ...
    '13.2.12 11:22 PM (112.155.xxx.72)

    다음에는 친정에서 시댁에 선물 보내시면
    남편보고 반드시 감사전화 하라고 강요하세요.

  • 4. 원글
    '13.2.12 11:27 PM (14.50.xxx.3)

    다른 날 전화하는 건 괜찮은데, 결혼 10년이 된 지금도 남편이 전화하라고 시키면 그렇게 하기가 싫으네요. 제가 애교가 좀 없어서... 친정에도 전화를 잘 안 하거든요. 시댁가서 얼굴보고 인사하고 비위맞추고, 일하는 건 안 빼고 잘해요.제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욱하는 성격인 게 시부모님이 약간 그런 게 있어서 좀 그래요..
    독립적인 가정으로 잘 살다가 명절에 고향 갔다오면, 이집 딸, 저집 아들로 몇 일씩 마음이 변해서 남하고 사는 기분이 드는 것 명절 끝에 그게 좀 힘들더라구요...
    오래가면 보름을 가니 스스로 제가 마음을 잘 추스려야하는데...

  • 5. 죄송하지만
    '13.2.12 11:37 PM (117.53.xxx.235)

    원글님이 잘못 하신 것 같네요.

    싸움을 굳이 그렇게 만드실 필요가 있나요?
    너그러운 시댁 같은데 감사인사 하는게 그렇게 내키지가 않다니 이해가...

  • 6. ㅇㅇ
    '13.2.12 11:47 PM (222.237.xxx.150)

    담부턴 차 출발전에 전화하세요. 운전중 통화 위험해요. 그런건 원글님이 대신 했어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서로 강요하다 튕겨나가지 말고 배려하고 이해하세요. 넓게 생각하면 참 간단한 일들입니다.

  • 7. 원글
    '13.2.12 11:48 PM (14.50.xxx.3)

    제가 처음 결혼했을 때 시댁가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친정엄마와는 다른 시어머니 정말 엄마 같이 잘해주셨거든요... 제가 어렸을 때 물 쏟고 그릇 깨면 엄청 많이 혼났었는데, 제가 아이 갖고 입덧하느라 시댁에서 토했었는데, 치워주시고, 죽 끓여주시고.... 정말 좋은 분 맞아요.
    전화 할 때는 시어머니께 잘 말씀 드렸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라고 하니 그럴 줄 알았으면, 더 보낼 걸 그랬구나 라고 하셨으니까요.

  • 8. 원글
    '13.2.12 11:54 PM (14.50.xxx.3)

    항상 인자하신 모습인 건 아니라도, 그만한 시댁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남편의 예상치 못하는 행동들이 그런 장점들을 다 상쇄해 버려서 못된 며느리가 되었네요. 심지어는 어머니는 아들을 왜 저렇게 키우셨나 이런 생각도 하구요. 사실 사정상 시어머니께서 남편을 키우시질 못하고 할머니하고 같이 자랐어요. 그래서 더 애틋한 모자사이기도 하고 덩달아 그 사랑을 저도 조금 나눠 받고 있긴 하지만,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이신지라... 곱게 키우면 자기가 제일 잘 난 줄 안다는 얘기있잖아요. 남편이 자기집은 대단하고 자기어머니도 대단하고 그에 비해 제가 조금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해서 싸우면,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이혼하다고 얘기하겠다고 그러거든요.. 자기 식구는 중요하면서, 저나 친정에는 상처를 좀 주는 편이에요. 저희 엄마는 그냥 아들처럼 보고 이해하고 잘 살아라 그러시구요.. 둘다 막내라서 하는 행동이 철없을 때도 있고 그렇긴 해요..

  • 9. ..
    '13.2.12 11:57 PM (58.141.xxx.204)

    그냥 아무일도 아닌데 시어머님이 나쁜분 아니시면 그냥 전화한통 드리는게 어려운일도 아닌데
    님이 괜히 싸움을 키운 것같은데요
    물론 싸우고난후의 남편반응이 잘못됐지만 그런 성격인걸 아시면 그냥 간단히 전화하고 끝내면 되는일이구요..그리고 나중에 친정에서 시댁에 뭐보냈을때 남편에게 친정에 고맙다고 전화하라고하세요
    님이 먼저 시댁에 감사인사잘하고 남편한테 큰소리치면되죠
    그리고 친정갔다 오는날은 시댁에 전화하기 싫고 뭐 그런건 님이 특이한 케이스인 것같은데요
    고맙다고 말해서 시어머니가 반응도 잘해주시고 좋은분인데 그말이 왜 하기 어려운가요..

  • 10. 원글
    '13.2.13 12:11 AM (14.50.xxx.3)

    아... 네 윗분 늦은 시간에 댓글을 길게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명절 음식을 안 한 건 이번이 두번 쨰인가 그래요.. 그 전에는 항상 명절 전전날 가서 시어머니하고 셋이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전 다 할 때 즈음에 형님네 오셔서 음식하셨구요. 명절 아니고, 생신 때나 이럴 때는 제가 항상 남편과 전날 가서 아침상 돕고 하다보면, 아침 먹고 치울 때 즈음 오셔요. 저희는 머니까 전날 출발하고, 형님네는 가까우니까 아침에 차 타고 출발하셔서 그렇네요. 그래서, 서로 일찍올 때도 있고 늦게 올 때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지내요.
    제가 형님(윗동서)스트레스를 가중시킨 걸로 보여서 덧붙이자면, 저 어버이날에 아이와 둘이 서서 시외버스타고 미리 시댁간 적이 있어요. 그 다음날 형님은 친정 갔다가 점심 다 먹을 때 즈음 오셨구요. 저번 명절에는 처음 제가 늦게 온 날이어서 스트레스가 심하셨는지 아주버님 아이들 두고 친구집에 가서 하루자고 오셨구요..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였고 아무 말 안 했어요.
    제가 전화 잘 안 하는 편인건 전화라도 드리면 좋아하실 부모님 생각하면 안 좋은 건 맞겠지요. 친정은 부모님이 다 계시고 여러활동으로 바쁘셔서 제가 전화하면 무슨일이 있나 하세요.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지내는 편이구요. 시댁은 아무래도 어머니 혼자 계시니 남편이 자주 전화하는 게 맞긴 하겠지요.
    남편이 저도 남의집 귀한 자식이라는 걸 인정하고 막말만 하지 않으면 더 착하게 행동할텐데... 맺힌 게 많아 못된 며느리가 되네요..

  • 11. 원글
    '13.2.13 12:18 AM (14.50.xxx.3)

    친정갔다 오는 날에 시댁에 전화하기 싫은 건 제가 좀 특이한 경우인가 보네요.
    네.. 덧글 달아주신 분들 충고 감사히 잘 받아드리고 두고두고 참고할게요.

    좋은글도 아니고, 저와 남편만의 특이한 경우를 올린 것 같고, 이제 그만 자야할 것 같아 더 댓글 다신 분 글을 못 볼 것 같아 글만 지울게요. 제가 소심한 것도 있구요..

    고맙습니다.

  • 12. ㅇㅇ
    '13.2.13 12:21 AM (222.237.xxx.150)

    그정도면 좋은 시댁인데말이죠. 남편분이 어머니한테 애틋한건 이해하지만 사실 서로 강요는 안하는게 가장 좋죠. 남편이 3 정도 하면 원글님도 1에서 2 정도로 보조를 좀 맞추기는 많이 어려울까요? 서로 다른환경에서 오랜시간 자라온 두 남녀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들도 보고 배울거에요.

  • 13. 원글
    '13.2.13 12:25 AM (14.50.xxx.3)

    받아드리고->받아들이고

  • 14. 원글
    '13.2.13 12:28 AM (14.50.xxx.3)

    아이가 보고 배울 거 생각하며 살게요. 고맙습니다.

  • 15. ㅇㅇ
    '13.2.13 12:49 AM (222.237.xxx.150)

    가장 중요한걸 빠뜨렸네요. 원글님 명절 지내느라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이제 훌훌 털고 일상속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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