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쪽하늘이란 노래제목이 넘 의미심장해요

의미가있네요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13-02-12 21:17:18

전 사실 울랄라세션 노래는 잘 안들어봤고 모르거든요

넘 펑키하고 신나는 곡들만 부르나? 그정도로만 알았는데..

서쪽하늘이란 노래도 불렀네요

근데 이 서쪽하늘이란 노래제목이 넘 의미심장해요..

서쪽..

보통 불교에선 서쪽..을 서방세계라 해서 극락세계..이걸 의미하거든요

서쪽으로 갔다하면..보통 이승을 떠난 세계를 일컫죠..

그래서 그 옛날 제망매가란 향가에서도 관련 배경설화를 보면

충담사가 누이가 죽은뒤 기도문을 외니까 축문인가 하는 종이가 갑자기

휭하니 불어서 서쪽으로 날아갔다..란 이야기가 전해져오거든요..

그래서 서쪽으로 갔다란 것은..불교에서도 극락세계를 의미합니다

혹은 이상세계라고도 하죠...

서쪽이란 방향이 담고있는 메세지가 크더라구요

그래서 울랄라의 노래가 예사롭지 않게 들려요

서쪽하늘이라니..참..

우연의 일치인가 싶다가도..

젊고 재능많은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그래도 좋은 극락으로 갔다고 위로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임윤택씨 생전모습이 넘 생생해서 참 맘이 아프네요

육신은 한낱 재로 흩어지더라도 그의 빛난 모습만 생각이 날겁니다

명복을 빕니다

IP : 121.130.xxx.2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2 9:19 PM (175.212.xxx.44)

    죽음을 노래하는 노래 맞아요 청연 OST였죠
    슈스케에서 서쪽 하늘을 선곡했을 때 임윤택 사연과 겹쳐서 큰 감동을 이끌어냈었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원래
    '13.2.12 9:20 PM (121.127.xxx.26)

    이승철 노래예요

  • 3. 윗님
    '13.2.12 9:21 PM (121.130.xxx.228)

    헐..서쪽하늘이 원래 청연 영화음악이에요?
    청연이면 장진영씨가 출연한 영화 아닌가요?
    그 영화 못봤는데..거기서도 이 노래가 나온거라면..
    장진영씨도 위암으로 요절했는데..그걸 또 임윤택씨도 불렀다니..
    굉장히 묘한 우연의 일치네요..
    놀라워요..

  • 4. 꼭 노래탓은 아니지만
    '13.2.12 9:21 PM (220.119.xxx.40)

    제목이랑 좋은내용 불러야되는건 맞는거 같아요..노래대로 인생 흘러간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 5. ㅇㅇ
    '13.2.12 9:24 PM (175.212.xxx.44)

    우연의 일치는 아니고 의도한 거죠 ㅎㅎ 임윤택 씨가 무대 전에 선곡 인터뷰에서 장진영 씨와 자신의 병 언급도 하고요.. 그때 반응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 6. 저도
    '13.2.12 9:24 PM (175.121.xxx.225)

    살짝 그런생각 했어요..
    장진영 주연의...청연..
    주제곡이지요...
    밤늦게 울랄라세션의 이노래를 듣고있으면...눈물이 흐르곤 했어요.

  • 7. 진홍주
    '13.2.12 9:27 PM (221.154.xxx.79)

    가수는 노래따라 운명이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장진영씨도 젊은 나이에....위암말기에 결혼후 사망
    임윤택씨도.........노래가 정말 참 슬퍼요

  • 8. 한마디
    '13.2.12 9:27 PM (118.222.xxx.82)

    이승철씨 잘 살고있어요.

  • 9. ..
    '13.2.12 9:27 PM (121.187.xxx.63)

    장진영을 연관시키지 말고, 청연의 주인공의 삶이 그랬어요..
    실존 인물을 그린건데 최초의 여류비행사로 비행중 사망했어요.
    원래 시놉이 그랬고 장진영이 주인공을 맡은것인데
    묘하게.. 연관이 되긴 하네요..

  • 10. ㅇㅇ
    '13.2.12 9:28 PM (175.212.xxx.44)

    님들 자꾸 왜 그러세요 ㅎㅎ 이승철 씨 겁나게 .. 슬픈 노래만 부르면서 장수한 사람도 많아요 ㅎㅎㅎ

  • 11. 전후사정이
    '13.2.12 10:03 PM (121.129.xxx.179)

    이건 우연이 아니죠.
    장진영씨는 우연일지 몰라도,
    임윤택씨는 그 노래가 장진영주연의 영화 주제곡인걸 알고,
    대중성이 떨어지니까 오디션 프로에서 부르지 말라고 하던 이승철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래서 더 부르고 싶다고 우긴거에요.
    자기 병명을 알았을때 의사가 그랬대요.
    장진영씨를 아냐고, 니가 딱 그 병이라고.
    그래서 더 부르고 싶다고 임윤택씨가 인터뷰하던거 생각나네요.
    어쨌거나,
    젊은나이에 안타까운 일입니다.

  • 12. 아이참...
    '13.2.12 10:22 PM (221.139.xxx.8)

    기둥뒤에 공간있다도 아니고...
    원곡은 이승철거라는데 이승철씨 잘살아있잖아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결혼식장에서 울려퍼지는 결혼행진곡을 작곡한 바그너는 수많은 부인들과 바람피고 그랬다는데 그런 사람의 음악을 들으며 행진하는 사람들은 다 바람펴야하나요.

  • 13. 자수정
    '13.2.12 10:24 PM (221.139.xxx.252)

    눈물나네요.
    임윤택씨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믿어요.

  • 14.
    '13.2.12 11:01 PM (39.7.xxx.253)

    제망매가는 월명사가 지은 것으로 압니다.

    임윤택씨 가신 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 15.
    '13.2.13 2:35 AM (211.234.xxx.35)

    제가 노래나 음악엔 굉장히 무디고 관심도 없어서 아무리 좋은 노래도 한두번 들어선 좋은지를 몰라요.
    남들이 이 노래 너무 좋아요 할때도 이게 왜 좋은지 모르다가 귀에 익어야만 그 때부터 좋아해요.
    근데 서쪽하늘은 청연 볼 때 너무 노래가 좋아서 혼자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깔아놓고 들었는데 나중에 울랄라세션이 이 노래 선곡했을 때 무척 반가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536 배가 자주 아프다는 남자아이예요.. 2 짱이은주 2013/02/12 1,865
217535 다운튼애비 7 포유류 2013/02/12 2,466
217534 고정닉 사용하는게 민폐인가요? 11 인우 2013/02/12 1,742
217533 마른미역 다시마 보관 2 미역 2013/02/12 2,444
217532 박명수의 어록들...웃겨서 퍼왔어요 18 진홍주 2013/02/12 4,945
217531 고3 지금 수학포기해요?? 조언 절실해요~ 20 한숨만 2013/02/12 3,285
217530 몇년전에 타인의 통장으로 잘못 송금한 돈..도 찾을수 있을까요?.. 1 ... 2013/02/12 1,895
217529 코로 받지요 ^^ 6 ㅋㅋ 2013/02/12 858
217528 별거아닌일같은데 신경이 쓰이네요 2 메론 2013/02/12 1,050
217527 다진 돼지고기 약300g 14 claire.. 2013/02/12 2,026
217526 윤후가 사실 아빠에게 기대치가 없었던거래요. 20 뜻밖에. 2013/02/12 14,535
217525 재직 중에 면접을 어떻게.... 6 이직하자! 2013/02/12 2,454
217524 완벽한 여자를 보며 3 혀기마미 2013/02/12 2,510
217523 이 날씨에 무당벌레가... 4 ㅇㅇ 2013/02/12 913
217522 합판에도 시트지가 붙을까요? 7 서랍장 2013/02/12 5,542
217521 도와주세요ㅠ 2 릴리리 2013/02/12 943
217520 드라마찾아요 3 피아노 2013/02/12 851
217519 국가장학금 아직 안나왔죠? 6 대학생 2013/02/12 2,458
217518 병설유치원다녀도 누리과정 신청하나요? 8 7세 2013/02/12 2,213
217517 손자에게 인색한 시부모님 계시죠? 35 .... 2013/02/12 6,093
217516 7세 학습태도 같은걸로 기대하는거 김칫국 마시는거죠?? 4 ㅇㅇ 2013/02/12 1,373
217515 이혼 고민하는 글 보며 2 ... 2013/02/12 1,844
217514 재미있는 시어머니 10 2013/02/12 4,888
217513 비타민 추천 1 돈데군 2013/02/12 920
217512 동생의 말에 자주 스텝이 꼬여서 이상해져요. 1 바보언니 2013/02/12 1,203